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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내나라 내겨레 3 - 대천항의 추억

활어회 드시려면 대천항으로 오셔유~~ 

대천은 서해의 대표적인 항구이며,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물론, 전국적으로 성공한 머드축제를 개최하는 곳이기도 하죠. 사실 청양에서 대천은 바로 옆동네라는 생각이 강할만큼 가까운 거리입니다. 

한 토요일 점심무렵, 다정한 친구들과 대천항에 활어회도 먹을겸 구경하러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본것이 사실은 25년도 넘었네요. ㅠㅠ 우선은 항구의 모습입니다. 

항구의 부산함보다는 조금은 차분해 보이더군요. 


선장님, 만선이신가유? 


항구 바로 앞에 광장이 있네요.

알록달록한 깃발은 용도가 있을텐데, 잘 모르겠네요. ㅠㅠ

선명한 색의 등대입니다.

저멀리 보령 화력발전소가 보입니다. 화재가 있었다고... 

항구에 연이어 있는 대천 건어물 시장의 모습입니다. 토요일이라서인지 서울에서 온 분들이 많더라구요. 자동차가....ㅎㅎ 사실 서울에서 2시간 남짓의 거리랍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회도 드시고 건어물도 구입하러 한번 떠나보세요. 

서해다 보니 소라와 쭈꾸미가 많이 보입니다. 새우도 좋지요. ㅎㅎ

요넘은 우렁쉥이.... 멍게...ㅎㅎ

친구가 잘 아는 집에 미리 주문을 해 두었습니다. 미리 회쳐서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아시는 분은 잘 아시겠지만, 회는 활어회 보다는 선어회가 더 쫄깃한 법이죠. 살아있는 생선을 막 잡아 회를 치면 신선한 느낌은 들지라도 쫄깃한 맛은 덜하죠. 최소한 1시간 이상은 냉장고에서 숙성하는 것이 좋죠. 그래서 미리 주문하고 가는 거죠. ㅎㅎ 이곳은 그냥 양념집입니다. 

음... 이넘은 개불..... 첨먹어봅니다. 맛은 꽤나 좋은데... 생긴게 영....ㅠㅠ

예전에는 각 지역마다 독점 소주회사가 있었습니다. 충청남도는 선양소주였는데, 그런 지역한정이 없어지다 시피한 지금도 선양소주를 즐겨 찾더군요. 이 소주는 선양에서 나온 O2 린이라는 소주입니다. 저 뒤에 아련히 회가 보이시죠? ㅎㅎㅎ 정말 맛있었습니다. 

의기양양 건어물.... 반건조라고 해야 할까요?

또다시 인증샷 놀이...ㅎㅎ

싱싱한 쭈꾸미....

이분 뒷짐진 장갑뽀스가 남다르네요. 

아~ 이넘이 개불....ㅎㅎ TV에서만 보던걸 보고 먹어도 보았네요. 맛이... 참 오묘합니다. ㅎㅎ

현대식 군밤....

말이 필요없죠. ㅎㅎ

이 앞에서 한참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 포스터 밑에 김민정양의 포스터가 있었음도 나중에야 알았네요. ㅎㅎ바하 중년 나이트 꼭 가보고 말꺼.... 아니 참....ㅎㅎㅎ

이넘은 무언지 잘....긁적긁적...

이렇게 쌓여있는 고기상자들이 참 기하학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예전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다른곳인줄 알았습니다. ㅠㅠ 



머드축제가 유명하긴 한가봅니다. 이런 머드체험관이 보이더라구요. ㅎㅎ 이 앞은 커다란 상권이 형성이 되어있고, 주차할곳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가까운 서해의 보석같은 대천항 한번 꼭 가보세요.ㅎㅎ 대하철에는 남당항입니다. 대천에서 잘 노시고.... 청양도 구경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