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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십년묵은 체증도 내릴 동치미국수 납시오!! 동치미를 담근 이야기를 얼마전에 했지요. 동치미라는 이름보다는 오히려 동치미 국수라는 말이 먼저 생각날만큼, 제게 동치미 국수는 강한 욕구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사실 어린시절에는 동치미같은 밍밍하기까지 한 김치는 선호하지 않기에 오히려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동치미하면 두세가지의 옛생각이 납니다. 먼저 강렬한 기억으로, 추운 겨울 김장으로 담은 동치미독에서 얼음을 깨치며 꺼내온 동치미에 국수공장에서 막 건조되어 나온 국수를 삶아 고기고명을 얹어 먹던 동치미 국수는 동치미를 그리 좋아하지 않던 어린시절임에도 강렬한 맛으로 남아있습니다. 동치미는 아주 오래전부터 소화제 대용으로 사용할만큼 강력한 소화효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나 생강 그리고 파 등에 함유되어 있는 아밀라제등의 소화효소를 자연스.. 더보기
동장군 한방에 보낼 꼬리곰탕 한국에는 한파가 계속되고 눈이 많다고 하더군요. 제가 갔을때부터 시작된 한파가 이제까지 계속된다니...... 이곳은 뜨거운 날이 며칠 계속되다가 밤에는 춥고 낮에는 따뜻한 전형적인 겨울날씨로 돌아왔습니다. 한겨울 추운날씨에 건강 해치지 않게 조심하시고, 미끄러운길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추운날아침에 뜨거운 국한뚝배기 하고 나오면 하루종일 든든하고 따스하게 보낼것 같네요. 그래서 준비한........ 두둥 . . . . . . . . . . . . 요리포스팅은 오랜만인것 같네요. 이렇게 신선한 소꼬리 한팩이면 $10이내로 하는것 같습니다. 한팩이면 세식구가 며칠 먹을수 있는 양으로 충분하죠. 구제역으로 쇠고기의 소비가 줄고 그 가격도 비싸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중에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쇠고기라면 .. 더보기
한국 여행기 번외편) 떡쌈시대 vs. 떡보쌈의 집 "식도락" 인사동 방문을 마치고 우리의 똑똑한 스마트폰이 일러주는 대로, 괜찮은 맛집을 찾다보니 관철동까지 가게 되었네요. 관철동은 예전에 주말빼고는 거의 몇년간을 빠지지 않고 다니던..... 예전에는 이곳에 외국어학원이 밀집되어 있었습니다. 또 그것보다 많았던 것은 바로 줄지어 있던 반지하 (?) 500냥 하우스 였습니다. 80년 중반 김떡순이 공평하게 500냥씩이었고, 가장 많이 먹었던 메뉴는 아마도 쫄면이 아니었나 합니다. 500냥이니 그리 큰 걸 바랄수는 없었지만 콩나물 팍팍 들어가고 면과 양배추가 반반은 되던, 거기에 회를 쳐서 주던 계란에도 감지덕지 했죠. 암튼 오뎅국물과 함께 먹던 쫄면은 허기진 청춘의 배를 잠시나마 달래주었습니다. 만남의 장소로 자주 이용되던 종로서적앞은 다들 거기서 만나다 보니, 나.. 더보기
내고향 청양은 구기자가 익어가고....... Part I 제 고향은 충청남도 청양이라는 두메산골입니다. 아마 청양이라는 지명을 들으시면 어딘가에서 많이 들어보았다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 유래와 관계없이 청양고추라는 말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사실 청양고추는 1980년대초 중앙종묘의 육종학자가 개발하여 청송과 영양지역에 시험적으로 심어 시험재배를 하였기에 청양고추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청양이 그 혜택을 보게 되었네요. 사실 예전에는 청양의 고추가 특히 유명하다거나 많이 재배하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 ㅎㅎ 암튼 그렇게라도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지만, 사실 청양은 가까이에 있는 예산과도 달리 기차도 지나가지 않고, 큰 도로도 그리 없던 소위 이야기 하는 깡촌, 두메산골이었습니다. 한때는 농가부채 1위의 빈한한 농촌의 대명사였고, 지속적으.. 더보기
매콤 달콤 푸짐 - 해물찜 어떠세요? 전 해물찜도 먹어본 적이 없었답니다. 해물탕은 몇번 먹어본 기억이.... 얼마전에 제 이웃인 요리블로거 옥이님 블로그에 갔더니 해물찜이 있더라구요. 너무 맛있게 보여 저도 한번 해보리라 생각했지요. 만드는 법은 그냥 제 나름대로 하였는데, 레시피 같은건 요 아래......ㅎㅎ http://hls3790.tistory.com/619 찜은 아구찜정도인줄 알았는데, TV속 요리프로그램에서 보니 정말 맛나보이더군요. 그래서 쌀쌀한 가을저녁메뉴로 한번 솜씨를 부려보았지요. 이렇게 생긴넘을......ㅎㅎ 우선 먹어본 적은 없으나 그 까이꺼 대~충 있는 해물 다 넣고.....ㅎㅎㅎ 꽃게와 생물새우, 오징어, 관자, 그리고 소라를 준비하였네요. 재료 사진촬영을 위하여 대표들만 몇개씩...사실은 이것보다 두배쯤 많은 재.. 더보기
샌디에고 패스트푸드 (fast food) 맛집??? 미리 말씀드리지만, 여러 의미에서 위 제목은 잘못되었습니다. 소개하려는 곳은 흔히 이야기하는 맛집은 아닙니다. 또 샌디에고에만 있는것도, 샌디에고에서 생긴것도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도 샌디에고 맛집이라 소개하는 것은 마땅히 어디 들어갈데가 없는 곳이라서......ㅠㅠ 얼마전 폭탄버거라는 엄청난 1000칼로리 이상의 엄청난 햄버거가 알려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햄버거 빵대신에 Kripy Kreme이라는 보기에도 glaze가 잔뜩 있는 도넛츠에 기름이 잔뜩 떨어지는 패티에 계란 그리고 베이컨까지..... 언뜻보기에도 참 대단하다 싶은 것이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크리스피크림이라는 도넛가게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가끔 보이던 가게도 거의 없어졌지요. 더우기 얼마전 한국 이태원에서 내장파괴버거.. 더보기
장식까지 멋진 탕수새우 아프고 난후 체중이 좀 줄었습니다. ㅠㅠ 이 기세로 다이어트에 돌입할까 했는데, 체력이 많이 달리더라구요. 역시 갑자기 빠진 살은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법이라는 평범한 진리만을 깨닫고 다이어트는 포기. 급 먹기에 돌입중입니다. ㅎㅎ 사실 이 요리는 한참 전에 만들어 먹은 것인데, 여러가지 일이 많아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네요. 암튼, 잘 먹으려 노력중이랍니다. ㅎㅎ 탕수새우입니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것이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는데는 그만입니다. 날씨도 조금은 시원해졌다고 하고 튀김도 괜찮을듯 합니다. 쉐프 - 지수맘 쉐프보조, 사진, 시식 - 빨간내복 (이렇게 써놓으니 제 일이 더 많은것 같아 보이네요 ㅎㅎㅎㅎ) 새우를 잘 손질하여 둡니다. 브로콜리도 듬뿍 준비합니다. 브로콜리는 장식뿐만이 아니고 몸에도.. 더보기
지친 몸에 활기를 - 오징어 철판 불고기 음식을 오랜만에 올려보는 것 같습니다. 바쁜데다 제가 마음을 다른데 빼앗기다 보니 먹고사는일에 게으러졌나봐요. ㅎㅎㅎ 오징어와 낙지에는 박카스가 들어있다지요. 타우린 이야기입니다. ㅎㅎ 오징어를 말리면 타우린이 결정이 되는데 그것이 마른 오징어에 붙어있는 하얀 가루의 정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물오징어의 껍데기에 많다는 타우린이니 오징어를 손질할때는 되도록 얇은 껍데기를 벗겨내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한국마켓에 간지 한달도 넘었네요. 오랜만에 갔더니 오징어가 세일을 하지 뭐예요. 그래서 낼름 세마리를 샀습니다. 오징어는 냉동실에 늘 있는 재료중의 하나로 오징어 찌개를 주로 끓여 먹습니다만, 이번에는 지수맘이 오징어 철판 불고기를 해보자고 하네요. 물론, 이 요리도 지수맘의 작품이고 전 맛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