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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 산울림 (covered by 빨간내복)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않을 거예요

오늘 처럼 비가내리면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않을 거예요

생각나면 들러봐요 조그만 길모퉁이 찾집
아직도 흘러나오는 노래는 옛향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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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방문하신 분중 이곡을 아시는 분은 반정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1980년 산울림 6집 수록곡입니다. 




당시에는 상당히 인기를 끌었고, 아주 독특한 김창완씨의 창법과 어우러져 방송에 참 많이도 나왔습니다. 한국의 비틀즈가 되고싶었던 산울림은 1977년 전국을 가득 메운 아니벌써로 데뷔하였습니다. 뒤를 이어 나 어떡해,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이 거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산울림 열풍을 이끌었지요. 

지금 이곡을 다시 끄집어 내어 불러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쉽지 않다는 느낌이 마구 마구 밀려옵니다. 변박자로 노래부르기 까다로운것도 그렇고 음의 연결도 그리 쉽지 않네요. 

김창완씨는 연기자로 완전히 자리매김하신것 같아요. 특히 하얀거탑의 연기를 잊을수가 없네요.



그냥 모르시는 분들은 이런 노래도 있었구나 해주시고, 아시는 분들은 추억에 한번 잠겨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