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차분히 축구이야기를 해봅니다. 그냥 잡담입니다. 
이제 며칠후면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됩니다. 

제가 외국에서 월드컵을 맞이한게 이번이 벌써 5번째입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TV로 "시청한" 것이 되겠죠. 1994년 미국 월드컵은 일본에서 2002 한국/일본 월드컵은 미국에서 보았으니 참 얄궃게도 비껴갔다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미국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도쿄대첩이라 불리우던 1997년 9월의 대 역전극을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꿋꿋하게 보고 혼자서 환호했던 짜릿한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전에 일본에서는 도하의 비극이라 일컬어지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지역예선 탈락의 현장도 일본인 친구들과 혼자서 싱글 거리며 보았네요 (그 덕에 한국이 골득실차로 올라가는 행운이 있었기에...ㅎㅎ). 

암튼,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안방에서 열린 한일 월드컵의 감동을 TV로만 지켜봐야 했던 점입니다.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릴적부터 축구경기를 즐겼던지라 이번 월드컵을 바라보는 감상도 남다르네요. 

제게 있어 축구는 "고국에 계신 동포여러분 기뻐해주십시오" 라는 아나운서의 멘트와 함께 시작합니다. 그게 언제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초등학교 2-3학년 무렵이 아니었을까 하네요. 작은 흑백TV에서 비치는 공놀림보다도 저게 무슨말인가 하던 "고국에 계신 동포"가 기억에 남네요.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고국에 계신 동포"에서 "해외에 계신 동포" 가 되어 버렸으니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킹스컵과 박스컵의 기억
저 어릴때도 축구의 인기는 참 대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참 못살았죠. 오히려 지금은 우리나라보다 경제력이 뒤지는 태국이나 필리핀이 그당시에는 훨씬 더 나았지요. 왕국인 태국에는 킹스컵 (King's cup) 이라는 축구대회가 있어 동남아 여러나라 선수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었습니다. 지금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 1970년대에는 킹스컵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죠. 축구대회가 열리고 축구열기가 뜨거워지면 축구와 전혀 관계없던 저같은 꼬마들도 시장에서 파는 고무 축구화를 사서 신고 다닐정도었습니다. 킹스컵의 영웅은 단연 우리의 차범근 선수 그리고 허정무 선수 등이죠. 1976년에 한국팀이 우승하였다고 하네요.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던 박정희 대통령은 스포츠로 민심을 잡아두어야 겠다는 생각에서였는지 축구를 육성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뒤를 이은 군인 삼총사인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까지 이어져 프로야구, 그리고 올림픽을 차례로 도입하게 되죠. 암튼, 킹스컵이 부러웠던지 또 하나의 동아시아 축구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며 이름을 박스컵 (Park's cup)이라 명명하였지요. 킹스컵이나 박스컵이나....ㅎㅎㅎ



이 이름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겁니다. 사실 그당시에는 왜 킹스컵이고 박스컵인지 몰랐다는..... 말레시아 주최의 메르데카컵과 더불어 아시아의 월드컵이었던 셈이죠. 킹스컵과 박스컵에서 우리의 숙적은 지금은 미얀마로 불리우는 바로 버마였습니다. 사실 그당시 즐길만한 스포츠란 축구, 복싱 그리고 김일의 시원한 박치기로 상징되는 프로레슬링정도였네요. 


1983년 멕시코 청소년 축구대회 4강의 추억
1983년 멕시코에서 개최되었던 청소년 축구대회 4강신화는 지금도 회자되죠. 박종환 감독이 이끌었던 청소년 축구팀이 소리소문없이 강적들을 물리치고 8강에 안착을 하였습니다. 전국이 난리가 났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닐때였는데, TV중계시간이 일과시간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소위 교실 응원을 해도 된다는 허가를 하여 집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 친구들의 집에서 TV를 가져다가 함께 보며 응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1980년에야 컬러 TV가 보급되었고 그 크기도 17인치였을겁니다만 교실의 맨앞에 놓고 뒤에서 보았어도 충분히 그 경기의 흥분을 느낄수 있을만큼 대단했죠. 지금의 대형TV에 지지 않을..... 김판근, 신연호 선수가 생각이 납니다. 결국 4강까지 갔고 더 흥분하여 보았으나 아뿔싸..... 상대는 브라질..... 결국 지긴 했지만 축구응원의 짜릿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동네 술집에서도 50인치 혹은 더 큰 화면에서 HD로 즐기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이정도로도 훌륭했습니다. 그당시 가장 좋다던 아남TV라고 자랑하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ㅎㅎ 암튼, 우린 3년 내내 체육시간에 축구만 했습니다. 



차붐의 추
후에 군대스리가라는 말을 만들게 된 계기는 바로 차범근 선수가 활약했던 독일의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 덕일겁니다. 기껏해야 킹스컵 박스컵에서만 가끔 기를 펴던 한국축구역사에 해외 유수의 리그에 진출하고 그것만으로도 커다란 뉴스감이었는데, 10년간 독일리그에서 대단한 업적을 쌓았던 엄청난 선수였죠. 사실 그때 대부분의 남학생들에게 차범근선수는 우상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순신, 아인슈타인같은 훌륭한 사람들이나 나온다던 위인전이 만화로 나오기도 하였으니 그 인기는 정말 대단했죠. 지도자로서의 길은 그리 순탄치 않아 바로 얼마전에 여론에 떠밀려 감독직을 사임하는 일까지 벌어졌네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물어 대회중 해임되는 일도 겪었으니 지도자로서의 영욕도 수차례 경험한것이 되네요. 차범근 축구교실에 대한 애착도 대단하시고 그로 인하여 축구선수의 길로 들어선 사람도 많으니 사실 차범근씨가 한국축구계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할것입니다.



현 국가대표 감독인 허정무 감독의 선수생활도 상당히 화려하죠. 차범근 선수와 동시대에 활약하던 선수로 1980년에 네델란드 아인트호벤에 입단하여 3년간 활약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운동선수로서는 빼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어 차범근선수와는 다른면에서 인기를 끌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축구실력도 대단했죠. 지도자로서의 길은 그리 화려하지 않으나 이번 국대의 감독으로 그의 지도력에 전세계가 주목할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펼쳐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이번에도 마라도나를 냅다 걷어 차주었으면 하는.....ㅎㅎ)

그리고 월드컵....

1994년 미국 월드컵
외국에 살면 다들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죠? 그게 정말 그렇더라구요. 1994년 월드컵은 일본유학시절에 개최되었습니다. 1993년에 펼쳐졌던 지역예선은 일본과의 대결만 중계를 해주었던 관계로 전 경기를 볼수는 없었습니다. 월드컵 본선경기는 저 자신도 손바닥만한 기숙사에서 생활할때였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컸던 선배의 기숙사에 자전거로 달려가 몇명이서 함께 응원했습니다. 무시무시했던 독일과 스페인이 한조에 속해있던 조. 예상을 깨고 스페인과 2-2 무승부로 갔고, 유학생들은 점심만 끝나면 식당옆에 모여앉아 축구이야기만 했습니다. 애국심이 가장 고취되는 시기는 사실 따지고 보면 이런 국제 운동경기랍니다. 특히 일본과의 시합이 가장 강하지만...ㅎㅎㅎ 암튼, 볼리비아는 비교적 만만한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다시 비겼고, 실낯같은 희망속에 치뤄진 독일과의 승부는 안타깝게도...... 유학생들은 그 뒤로 월드컵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아침부터 자정넘어서까지 연구실에서 연구에 몰두해야만 하는 사람들이어서 한국의 탈락에 더이상 무리해서 시간을 낼수 없었던 이유에서지요. 암튼, 그 해의 월드컵은 도하의 비극으로 일본 국대가 떨어져 버린 월드컵이었기에 일본 친구들의 부러움속에서 응원할수 있어 더욱 고소했던....ㅎㅎㅎ 사실 제가 처음 일본에 들어갔던 1993년에 일본 프로축구인 J리그가 개막하였고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오고 있었거든요. 그게 월드컵과 겹쳐 그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었는데, 출전권을 따내는데 실패하였으니 일본 친구들의 낙담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미국에 도착하고 두어달 후에 프랑스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유럽에서 열리는 게임이다 보니 한 여섯시간쯤의 시차가 있었고, 게임은 뉴욕시간으로 주로 아침시간에 시작되었습니다. 본선 리그의 한국이 속한 조에는 유럽의 강호 네델란드와 북미의 자존심 멕시코가 속해있었고..... 같은 시기에 함께 일하게 되어 무척이나 가까와진 산티아고란 친구가 있었는데, 멕시코에서 온 친구였지요. 지금도 친한 친구입니다만....ㅎㅎ 암튼, 월드컵 게임을 함께 시청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말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혼자있던 그 친구의 집에 우리가족이 모두 가서 함께 보았습니다. 아침시간이었지만, 코로나 맥주도 한병씩 따서 기울이며 보게 되었지요. 그 이후로 우리는 순서대로 굳어진 얼굴을 숨기며 맥주병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전반 우리의 하석주가 골을 넣었고, 산티아고는 굳은 얼굴로 쓴맥주를 들이켜야 했습니다. 얼마나 흥분을 했던지.... "봤지?" 하며 들이키던  단맥주가 갑자기 써진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였습니다. 하석주 선수의 퇴장......... 블랑코의 활약과 한국선수들을 농락하던 멕시코 선수들의 발재간 등이 이어지며 결국은 1-3으로 패배하게 되었네요. 그때의 실망감은 더 컸습니다. 일본 친구들과 볼때는 늘 일본에 이겼기에 항상 웃는 건 저였는데 말이지요. ㅠㅠ 며칠후의 네델란드와의 게임은 5-0으로 참패하게 되었고 차범근 감독의 퇴진을 불러왔죠. 



2002년 한일월드컵
2002년 월드컵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개최국의 프리미엄이 있었다고는 하나 정신적인 부분이었겠죠. 4강까지 가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대~한민국. 거리응원과 붉은악마 등으로 대변되는 길거리 응원 문화..... 어딜가도 보이던 붉은 물결..... 월드컵 기간중 가장 많은 스포트를 받은건 한국 축구선수나 히딩크 감독이 아닌 바로 이 응원문화였습니다. 어떤이는 북한의 붉은색 일색의 매스게임이 연상된다던 사람도 있을정도로 일체된 응원은 외국인의 눈에는 참 이색적으로 보였을겁니다. 한일 월드컵이 한국 월드컵처럼 된것은 국대팀의 선전도 있었지만, 거리응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뒤로 한동안 외국에서 (미국아닌) 온 친구들을  만나면 꼭 나온던 화제가 바로 대~한민국과 거리응원이었답니다. 



한국(일본)에서 하는 게임이다 보니 밤낮이 바뀌어 참 고생했던 월드컵입니다 ㅠㅠ 또, 프리미엄채널에서만 중계를 해주는 바람에 (참 가난했던 때라서....)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봐야 했지요. 그래도 그당시에는 동네에 나름 한국사람이 꽤 많아 (5명....) 함께 모여 응원을 하게 되어 그 전 월드컵에 비하면 응원도 재미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월드에서도 다시 한번 그런 광경을 볼수 있을까요? 
 


2006년 독일 월드컵
2005년에 샌디에고로 이주를 하고 맞게 된 월드컵 게임입니다. 그 당시 제가 재직하는 연구소에 축구사랑이라면 빠지지 않는 나라의 사람들이 여럿 있었지요. 먼저 대~한민국의 저와 모든 게임을 놓지지 않던 프랑스에서 온 친구, 그리고 축구이야기만 나오면 입에 거품을 물던 브라질 친구, 마지막으로 멕시코친구가 있었네요. 게임은 대부분 오전 10-11시 경에 시작하였는데, 우린 많은 게임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월드컵 기간중 거의 모든 일을 중단하고 월드컵 게임에 집중하였습니다. 뭐 이런..... ㅎㅎㅎ 우선 스케쥴표를 꼼꼼히 프린트하고 매일매일의 게임중 볼만한 게임들을 골랐습니다. 그리고는 게임시작 바로전에 넷이서 혹은 축구 좋아하는 미국 친구까지 다섯이서 큰 스크린이 있는 pub에 몰려갔죠. 네! 매일...... ㅎㅎㅎ 샌드위치 하나에 맥주를 시켜놓고 홀짝이며 주중에는 거의 매일 게임을 보았습니다. 그리 일하는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직업이다 보니 가능한 일이었지만 암튼 월드컵 기간은 정말 축제 그 자체였죠. ㅋㅋ 물론 자국의 게임에는 더욱 흥분하지만 좋은 게임을 보는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Pub에는 동네의 축구팬이 다 몰려오고 (주로 영국인들..) 왁자지껄하는 기분이 정말 좋더군요. 대한민국의 축구팀은 안타깝게 16강 진출에 실패하였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축구와 맥주에 푹빠져 살았던 행복한 한달이었지요. 
 





그리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미국에서 축구의 인기는 사실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음.... 인기가 정말 없다고 해야 하나요. 암튼, 무시당하는 스포츠중의 하나죠. 그래도 전경기를 중계를 해주니 (프리미엄 채널이지만요) 다행이죠. 대륙간 시차로 인하여 한국의 경기는 대개 새벽4시경입니다만, 녹화를 하고 두어시간 후에 일어나 볼 생각입니다. 올해는 HD완비이니 더욱 생생하게 즐길수 있게 되었네요.

여러분들은 월드컵에 어떤 추억을 가지고 계신가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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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6.10 17:00 신고

    저는 2002년 월드컵 때는 한국에서 응원했었어요.
    한국 경기때마다 길거리 뛰댕기고... 정말 신났었지요.^^8
    2006년에는 뉴질랜드 있었는데 경기를 팝에가서 봤어요.
    어떤 팝에는 경기 참가국 국기 다 걸었다가 떨어지는 국가 국기는 떼버렸는데
    한국 국기는 끝까지 달아놓았었어요.
    정말 그때 생각나네요.^^*
    올해는 얌전히 인터넷 소식으로 떼워야 할것 같네요. 섬마을 촌띄기가 되있어서리...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40 신고

      국기를 하나씩 떼어낸다.... 참 대단한 아이디어네요. 떨어지는 국기의 국민이라면 좀 속이 상하겠지만요. ㅎㅎ

      그래도 이젠 실시간으로 TV를 보며 응원할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죠.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6.10 17:24

    프랑스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축구 그 다음이 테니스인데 둘다 잘 하지 몬한지가 오래되었죠 ㅋㅋ 영국도 축구 열기가 대단해 난리인데, 지하철 거리에 응원가 부르면서 돌아다닐 정도로 열기가 있쪄요. 월드컵이 아니라도요. 프랑스내 축구전에서 글쬬...남아공에서 월드컵이 별 문제 없이 진행될까 걱정도 되네요. 하도 험한 곳이라서요... ㅋ
    더위에 죽겠어요~ ㅋㅋ 완전 6월인데, 아프리카에 온 그런 기분이네요~ 빨간내복님께서도 더위, 션하게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43 신고

      조금전에 프랑수 아줌마하고 이야기했는데, 이 아줌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왔네요. ㅎㅎㅎ 입으로는 "우리팀은 아마 질꺼야" 이러면서도 유니폼....ㅎㅎㅎ 그러고 보니 제가 일하는 곳에만도, 한국, 멕시코,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에서 온 사람들이 있네요. ㅎㅎ 누가 아날로그 TV는 가져다 놓았는데, 디지털로 다 바뀌어 버려 안나온다는....ㅠㅠ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nextaix BlogIcon 로커후니 2010.06.10 18:45

    좋은 추억 잘 보고 갑니다. ^^
    이야기를 들어보니, 축구를 시청 할 수 있는 분위기나 환경들이 이전 시대보다 엄청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 열심히 응원 합시다~ 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44 신고

      네! 그전에는 정말 작은 흑맥TV로 동네 사람들 다 모여서 봤는걸요. ㅎㅎ

  5.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0.06.10 18:56 신고

    ㅋㅋㅋ 차범근 사진 참 재미있네요..

    담주부터이면 광화문 광장은 아주 시끌벅쩍할 것 같습니다..
    아.. 기대가 되는근여...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45 신고

      예전에는 정말 울퉁불퉁으로 나오네요. 지금은 그래도 멋진 중년신사분인데 말이죠. 차두리 선수가 역시 아빠를....ㅎㅎ

  6. Favicon of https://smallhappylife.tistory.com BlogIcon 삐딱냥이 2010.06.10 21:46 신고

    저는 2002년부터 봤어요. 그 땐 한국에 있었죠.
    왜 스물 두명의 건장한 청년들이 공 하나 놓고 쫓아다녀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 를 외치던 저였지만... 네... 2002년 월드컵은 다르더군요. ㅋㅋ

    2006년엔 호주에 있었네요. 나혼자라도 빨간색 티셔츠 입고 다닐꺼라고 가슴에 "KOREA"라고 대문짝 만하게 써 진 축구 유니폼 비슷하게 생긴, 나름 비싼 옷을 사서 갔었지만.... 호주는 겨울;;;; ㅠㅠ 반팔티셔츠는 옷장 깊숙히... 게다가 학교에서 아~~~~무도 축구 얘기를 안하더군요. 으흐흐흐...

    그리고 올해네요. 저는 동부라 오전 7시에 시작해요 으하하!!! 프리미엄채널에서만 나온다니... 중계를 볼 수는 없겠지만요. 으흐흑... ㅠㅠ (케이블 엄써요~) 그리고 저희 연구소도 무척 썰렁...해서... 독일에서 잠시 방문하신 아저씨랑 저만 월드컵을 볼 듯 해요. 2002년의 빨간 물결을 기억하는 유일한 분이셔여... 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47 신고

      스물두명이면 다행입니다. 동네축구하면 20:20도 예사거든요. 공하나면 되죠. 그래서 축구는 빈민스포츠라는 말이 나온거구요. 호주겨울 반팔티셔츠 파문은 정말 웃기네요. ㅎㅎㅎ

  7. Favicon of http://sayhk.tistory.com BlogIcon 아아미슈 2010.06.11 00:44

    이렇게 보니 하나하나 기억이 새록스럽네..
    라이브도 없을때 화요일 저녁인지..MBC인가 분데스리가 차범근 경기 보느라 할아버지 삼촌 늘 밤늦게 기다리던것도 그렇고 멕스코 청소년 축구 4강때도 대단했었지..
    아무튼 벌써부터 너무 너무 긴장이됩니다.
    내일부터 한달간은 월드컵모드..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49 신고

      저도 스케줄표 뽑아 주요경기 다 체크하고 오늘 저녁에는 레코더로 예약 녹화를 다 해놓을 겁니다. 많은 경기가 늦은밤과 새벽이라서 말이죠. 한국경기만 보는건 축구사랑이 아니라 국대 사랑이죠. ㅎㅎㅎ

      암튼, 이번 월드컵도 좋은 경기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8.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0.06.11 00:53 신고

    와웅~ 잊혀진 기억들을 되살려 주시네요
    잘 정리된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올라갈거라는 예상들을 한다고 방금 뉴스에 나오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49 신고

      16강에 올라가길 열렬히 희망하고 있답니다. 객관적으로야 최약체팀임에는 맞지만, 팀웍이 있으니까요. 좋은 경기를 해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ㅎㅎ

  9. Favicon of https://tank94.tistory.com BlogIcon 땅크 2010.06.11 04:19 신고

    회사 초년병때 2002월드컵을 광화문에서 응원했는데요. 정말 굉장 했죠.
    스페인전이 있던날 회사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다음날 자율 복장으로 출근해도 된다고 해서리 저녁에 응원하고 승리에 도취되어 다음날 응원복 그대로 태극기 큰 것 까지 두르고 출근했습니다. 회사에서 난리 났었어요. ㅎㅎ 올해는 아쉽지만 이곳 벤쿠버에서 응원해야죠.. 마침 집에 프로젝터가 있어서 연결해서 큰화면으로 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51 신고

      시차때문에 밤아니면 새벽이라서 조금 아쉽기는 한데, 한두시간씩 늦추어 라이브 (?)로 보면 나름 손에 땀을 쥐며 볼수 있지. ㅎㅎ 16강 가면 나도 DVR떼다가 프로젝터로 봐야겠다. ㅎㅎ 대한민국 홧팅!!

  10.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10.06.11 07:04 신고

    하석주선주의 백태클...
    정말 충격이었죠...여러가지 월드컵기억들을 되살려주시는 빨간내복님!
    잘 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52 신고

      정말 믿을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골넣고 조금있다가...ㅠㅠ 그때 멕시코 친구의 얼굴도 잊을수가 없네요. ㅠㅠ

      올해는 좋은 경기를 할수 있을겁니다.

  1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6.11 10:18

    전 2002년때가 참 기억이 남습니다 +_+)
    어우 차붐의 말벅지 =ㅅ=) 내일이 결전의 날이군요 +_+)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53 신고

      요즘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뛰는 걸 보면 옛날 차붐이 뛰는걸 보는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ㅎㅎ

  12. 명균엄마 2010.06.11 10:41

    저는 원래는 축구경기를 거의 시청하지 않았었는데 2002년 월드컵 덕에 축구를 보게 되었죠... (오프사이드 규칙을 그때 처음 이해했다는..^^) 올해는 몸이 무거워 그냥 tv앞에서 신랑이랑 치킨이나 한마리 놓고 봐야겠어요.. 내일이 토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응원할 것 같네요.. 울 명균이도 물려받은 옷 중에 붉은 악마 상하의가 있어서 요즘 그거입고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봐요..ㅎㅎ 나름대로 '대~한민국!'하고 외칠 줄 안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54 신고

      오프사이드 규정이 가장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더라만...ㅎㅎ 명균이가 벌써 그럴만큼 컸구나. 이번 월드컵 지나고 나면 붉은 악마 하나 더 탄생이구나. ㅎㅎ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6.11 11:28

    제가 알지 못하는 지난 날, 축구에 대한 일들을 내복님의 추억과 함께 들이니 더 생생하고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특히, 킹스컵, 박스컵은 무슨 나이키의 짝퉁 나이스 같은 느낌이라 더 재미있네요.^^ㅋ

    -현선 드림

  14. Favicon of http://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06.11 13:35

    2002년 월드컵만 기억에 남는...그때의 그 감동이란..어흑...지금 생각해도...ㅋㅋ

    • 익명 2010.06.11 17:12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56 신고

      사실 2002년이 너무 강렬해서 2006년은 조금 덜 무르익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올해는 조금 다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괜찮습니다만, 제것도 아니라서요. ㅎㅎㅎ

  15. 재우맘 2010.06.11 20:03

    오빠 머리속의 축구라는 단상이 이렇게 구체적이고 멋찐 파노라마라는 사실이 대단합니다.
    오빠! 저 일본에서 귀국해서 서울에서 살아요~ 주말이면 놀이공원도 가고 돐이 지난 재우랑 아줌마들 만나러도 가구요. 평범하지만 비범한(?)일상을 즐기고 있습니다. 보고가 늦었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56 신고

      사실 썰을 풀자면 더 길어지겠지만 마 간단히 요정두루다가....ㅎㅎㅎ

      그래 한국에 왔구나. 평범한 아줌마의 일상을 즐기도록 해라.

  16. 보라매 2010.06.11 23:41

    2002 월드컵은 저에게는 참 특별한 시간이었죠. 미국으로 온게 7월4일이니 월드컵 끝날때 쯤이었을 겁니다. 게다가 생애 처음으로 인천 경기장에서 직접 보기도 하고...
    독일전인 4강전은 가족모두 여행을 간 동경에서 일본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그 며칠 후 이곳으로 왔죠...
    아직 그 함성과 흥분된 느낌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2006 월드컵은 기억이 잘 안납니다. 왜 그랬는지는...
    그래서 이번에는열심히 응원하며 보기로 했습니다.
    내일 아침이 기대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2 01:59 신고

      보라매님 지금 미국에 사시는 군요. 블로그가 없으시니 댓글만으로는...ㅎㅎㅎ 혹시 필요하시면 티스토리 초대장을 드릴께요. 언제든 말씀하세요.

  17.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06.12 08:26 신고

    전.. 그 땀을 쥐던 2002년 월드컵 스페인 전을 하던 그때 애인이랑 헤어져 버렸네요..ㅠㅠ
    홍명보선수의 저 두 팔 활짝 핀 저 유명한 장면을 단지 사진으로만 봤다는. 슬픈일화가...ㅠㅠ

  1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6.13 13:08

    어쩐지... 어느 태국분이 저한테 아주 예~전에는 태국이나 한국이나 축구 실력이 비슷하다고 했어요.
    킹스컵? 박스컵? 때문에 그랬군요!

    맞아요!! 외국에 살면 애국자가 되어가요!
    산티아고라는 친구분과의 월드컵 얘기 왜 이렇게 공감이 되는걸까요? ㅋㅋㅋ

    저는 고등학교 다닐 때, 야자 빼먹고 응원갔어요. 그래서 엄청나게 맞았다는.. 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5 06:34 신고

      예전엔 태국 축구도 잘했거든요. 미얀마의 축구는 우리와 거의 호각이었구요.

      그나저나 월드컵때도 야자를 했단 말인가요? ㅎㅎ

  1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6.14 18:29

    그리스전을 통쾌하게 이겨서 기분좋은 출발인거 같아요.
    이날 소맥을 너무 많이 마셔서 담날 죽는줄 알았네요.
    이번주 아르헨티나전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이날은 술 적당히 마셔야겠어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15 06:35 신고

      이곳은 새벽시간이라서 전 그냥 봤습니다. 끙! 역시 적당한 음주가 있어야 더 흥이 나는 법인데 말이죠. 그날 피자, 치킨집이 불이 났다죠? ㅎㅎ

  20. Favicon of https://blog.uplus.co.kr BlogIcon Uplus 공식 블로그 2010.06.18 20:11 신고

    전 2002년 월드컵 때는 수험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매 경기를 보러다녔더랬죠 ㅋㅋ
    그건 정말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 축구팀이 기적을 일으켜줬으면 좋겠어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6.21 02:20 신고

      나이지리아에게 이기고 분명히 16강에 진출할겁니다. 홧팅!

  21.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7.03 11:06 신고

    예날 축구에 얽힌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킹스컵 박스컵, 그리고 메르데카컵 인기 정말 대단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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