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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외사랑 - 김광석 (cover by 빨간내복)




내 사랑 외로운 사랑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인가요
사랑의 노래를 불러보고 싶지만 마음 하나로는 안되나 봐요

공장의 하얀 불빛은 오늘도 그렇게 쓸쓸했지요
밤하늘에는 작은 별 하나가 내 마음같이 울고 있네요


눈물고인 내 눈속에 별 하나가 깜박이네요
눈을 감으면 흘러내릴까봐 눈을 못감는 내 사랑


눈물고인 내 눈속에 별 하나가 깜박이네요
눈을 감으면 흘러내릴까봐 눈을 못감는 서글픈 사랑
이룰수 없는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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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설명절 연휴에 들어갔겠군요. 한동안은 조용할듯 합니다. ㅎㅎ 이곳은 전혀 분위기를 느낄수 없습니다만, 떡국은 끓여먹을겁니다. 모든분들이 즐거운 설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설맞아 꼬까옷을 입었습니다. ㅎㅎ

외사랑................
 

원래는 한돌이라는 걸출한 음악가가 만들어 신형원이 처음으로 음반으로 출시하였던 곡입니다. 한돌이라는 사람은 비교적 온건한 쪽의 노래운동을 하던 분인데, 이 외사랑이 단순한 사랑노래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사랑을 표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공장의 하얀 불빛 이런거 나오면 금지당하던 시기였는데도 용케 심의 뚫고 발매가 되었던.....

그 한참후에 김광석씨가 리메이크 앨범을 내면서 다시 나왔고 그제서야 제대로 옷을 차려입은 듯한 느낌이 났습니다. 공연위주로 활동하던 김광석이 소극장 공연중 정전이 되었는데, 어둠속에서 촛불 하나만 켜고 기타하나와 육성만으로 그곳에 모인 사람을 전부 매료시켰다는 전설의 곡입니다. 아무리 해도 김광석씨만큼 처연하게 부를 자신은 없어 기타라도 비슷하게 해보려 열심히 연습을 해보았는데, 어렵군요.....ㅠㅠ 노래는 되도록 곱게 해보려 목소리를 좀 아꼈습니다. 아주 느린 곡이라서 상당히 쉬울것 같지만 고급수준에 속하는 곡이될것 같습니다.

짝사랑과 외사랑..... 무엇이 다를까요? 제겐 왠지 외사랑이 더 슬프게 들리네요. 짝사랑은 상대방도 내가 사랑하는 지 모르는.. 그런데 외사랑은 왠지 상대는 알고 있는것 같은....뭐 그런 말로 표현하기 힘든 처절함이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설연휴가 끝나고 외사랑 강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