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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이야기

DIY 페인트 칠하기 - 1부 준비, 시공편 오랜만에 DIY이야기를 합니다. 그간 힘도 딸리고 공사를 자제하고 있었네요. 그렇다고 이번 페인트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계획하고 시작한건 아니랍니다. 그날은 화창한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그것도 3일연휴의 첫날... 사흘동안 푹쉬어야지 하며 혼자서 좋아했지요. 그런데, 딸아이 학교 유니폼을 사야 한다며 시내에 나가자 하여 아무 생각없이 "그래, 여기만 갔다 오면 되겠지" 하며 따라나섰습니다. 가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습니다. 가는 김에 IKEA에 들러 작은 선반을 사자네요. 뭐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 생각하여 유니폼을 구입한후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던 IKEA에 들렀습니다. 2년정도만에 들른 곳이고 새로운 제품도 나오고 하여 멍하니 돌아다니며 구경하는데, 갑자기 지수가 자기방 페인트를 .. 더보기
DIY 이야기) 주방 씽크 수도전 교체공사 한국과는 씽크대의 수도꼭지 시스템이 차이가 날것으로 압니다. 이곳은 주방에 시간을 비교적 덜들이기때문에 실용성도 있지만, 꾸미는데 치중을 하는것 같습니다. 요리는 안해도 되도록 예쁘게... 뭐 좀 이상하긴 하지만.... 저희는 요리 엄청합니다. 그래서 주방도 치장공간이 아니라 그래서 생활공간이랍니다. 암튼, 얼마전부터 저희집 kitchen sink의 수도전 (kitchen faucet) 에 문제가 생겼네요. 집을 지을때 달아놓은것일테니 약 5년쯤 된것일텐데, 그간 집의 수도압력에 문제가 있어 (너무 압력이 세어 얼마전에 조정을 하였지요) 수도꼭지 등에 과한 부하가 걸린것 같습니다. 중간의 패킹도 새고, 싱크 top에 들어간 패킹도 마모된듯하여 수도전중간에서 샌 물이 싱크대 아래로까지 새어들어가는 상황이 .. 더보기
DIY 이야기 - 방 리모델링 미국의 집은 구조가 한국과는 다릅니다. 한국은 주로 철골조에 콘크리트를 발라 미장을 하고, 그 위에는 벽지도배를 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지요. 시멘트 양생, 그리고 여러가지 화학약품들이 뒤섞여 안정이 될때까지 새집증후군이라는 것에 시달리기도 하지요. 튼튼한다고 하지만, 이런 콘크리트 건물이 기후에 따라 더욱 좋지 않을수 있지요. 뜨겁고 춥고를 반복하다보면 시멘트벽에 균열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을 끄덕없이 버티는 건물은 오히려 목조건물이 많더라구요. 이곳의 집은 기본적으로는 목조라서 도대체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게다가 예전 살던 뉴욕의 시골은 정말 추운곳이어서 목조로 견딜까 하는 우려가 될 정도였지요. 내벽은 대부분 석고보드 (Sheet rock) 입니다. 석고보드는 약 1 cm 정도의 두께로 아주 .. 더보기
DIY이야기 - 오래된 야외가구를 새것같이... 며칠 좀 바빠서 포스팅할 시간이 없었네요. DIY가 묻혀가서 하나 올려봅니다. 아파트가 대세인 한국에서는 야외가구가 그리 많지는 않은듯 한데, 단독주택이 많은 미국에서는 이런 outdoor furniture (혹은 patio furniture) 가 많습니다. 콘도등에 거주해도 patio가 비교적 넓은곳이 많아 야외가구를 놓는 경우가 많죠. 야외용이니 대개는 비가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햇빛속에서도 묵묵히 야외에 떡 버티고 있네요. 풍화는 이런 가구에도 일어납니다. 처음엔 아주 깔끔했던 이런 야외가구가 시간이 지날수록 시커멓게 변하여 위에 앉기 좀 찜찜할정도까지 변합니다. 그 예쁘던 자연스런 색도 바래고 그냥 시커멓기만 하니.... 풍상을 겪은 나무를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면 아마도 그냥 때, 곰팡이 .. 더보기
아주 쪼잔한 리노베이션 DIY - CFL 전구, 그까이꺼 얼마나 절약된다고... 한국에서는 DIY는 주로 인터리어 쪽으로만 알려져 있죠. 하지만, DIY는 생활입니다. 집안에서 아주 간단한 교체로 편리한 생활을 할수 있는것이 의외로 많습니다. 또한, 간단한 교체로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지요. 아주 대단한 공사를 벌일 필요도 없고, 초보자에게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것들을 알아봅니다. 한국에서도 물론 적용이 되겠으나 사실 한국에서는 DIY라는 게 그다지 필요없는 개념이긴 합니다. 만물상에 전화만 하면 후딱와서 해주니 쓸데없이 모든 공구와 도구들을 구입할 필요도 없지요. 하지만, 미국 (밖에는 모르지만) 에서는 작은일 부터 큰일까지 자신이 직접 손을 보는 게 일반적이랍니다. 그 중에서도 아주 작은, 무척 쪼잔한, 들어보면 뭐야 이거 할만한 정말 간단한 리노베이션, 절약 .. 더보기
DIY 이야기 - 미국에서 잔디는 집주인의 자존심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속담이 있죠. 비슷한 개념의 영어 속담이 바로 "The grass is greener on the other side of the fence" 입니다. 옆집 잔디가 더 파랗게 보인다는 말이죠. 이거 은근히 자존심 싸움이랍니다. 실제로 잔디를 깨끗하게 깎아 놓은 집옆을 지나가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죠. 반대로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 누렇게 떠버린 잔디는 혀를 차게 됩니다. 제가 그럴진데, 남들은...... 그래서 항상 앞마당 잔디는 집주인의 자존심이 되고 항상 신경을 쓰게 되죠. 뉴욕에서 수백평의 넓고 푸르른 잔디밭에 혹해서 집을 샀다가 이틀도 안되어 욕나오고 사흘째 깎다가 토나온 기억이 있어서 이곳에서 집을 살때 잔디가 작아 야호! 했다는.... ㅋㅋㅋ 암튼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 더보기
DIY 이야기 2 - 지문인식 도어락 달기 Renovation 이란 불편한것을 고쳐 새롭게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불편함을 이겨내려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생활의 편의도 있는것이고, 또 이런걸 안써주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예전에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뭐 나도 그중 하나였지만) 목걸이처럼 열쇠를 매달고 다니곤 하였다. 무언가를 자주 잃어 버리는 아이들과 혼자서 들어가야 하는 아파트의 삭막함이 제대로 결합된 하나의 사회현상 비슷하게 다루었던 기사를 본 기억도 난다. 요즘은.....??? 한국드라마를 보다보면 요즘은 대부분의 집에 오토도어락이란걸 달아 놓은것을 볼수 있다. 문을 닫으면 바로 닫히고 (호텔도 아닌데), 카드나 fob을 대고 그마저 필요없이 번호를 누르면 삐리릭 하며 열리는 물건. 화재에 약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암튼 .. 더보기
DIY 이야기 1-3 - 진짜 극장같은 홈씨어터 구축 part 3 정리와 평가입니다. 우선.... 공사난이도 - 중상 위험도 - 중 시공비용 - 상 시공기간 - 5일 ~ 5주 필요인원 - 부분 2인. 대부분 1인작업 필요도구 - 전동드릴, 사다리,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예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젝터 - $800 (720p) ~ $2500 (1080p) A/V 리시버 - $300 - $500 스피커 - $1000 - 무한대 프로젝터 스크린 - 120인치 기준 전동식 $350 블루레이플레이어 - $250 Costco HDMI cable - $50 스피커 케이블 - $50 유니버설 프로젝터 천정 고정 - $50 기타 HomeDepot 소품 - $20 제 경우 $200 rebate를 받아 $2000불 이하오 프로젝터를 미리 사두었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