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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지친 몸에 활기를 - 오징어 철판 불고기 음식을 오랜만에 올려보는 것 같습니다. 바쁜데다 제가 마음을 다른데 빼앗기다 보니 먹고사는일에 게으러졌나봐요. ㅎㅎㅎ 오징어와 낙지에는 박카스가 들어있다지요. 타우린 이야기입니다. ㅎㅎ 오징어를 말리면 타우린이 결정이 되는데 그것이 마른 오징어에 붙어있는 하얀 가루의 정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물오징어의 껍데기에 많다는 타우린이니 오징어를 손질할때는 되도록 얇은 껍데기를 벗겨내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한국마켓에 간지 한달도 넘었네요. 오랜만에 갔더니 오징어가 세일을 하지 뭐예요. 그래서 낼름 세마리를 샀습니다. 오징어는 냉동실에 늘 있는 재료중의 하나로 오징어 찌개를 주로 끓여 먹습니다만, 이번에는 지수맘이 오징어 철판 불고기를 해보자고 하네요. 물론, 이 요리도 지수맘의 작품이고 전 맛보.. 더보기
추억의 포장마차 메뉴 - 대합구이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아직 일요일 오후입니다만, 지난주 너무 힘든일이 많아서 아직도 몸이 나른하네요. 게속 쉬었는데도 말이죠.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정도만 해도 서울에는 포장마차가 즐비했습니다. 제가 살던 석촌호수 근처는 불야성을 이루었구요. 고등학생이다보니 즉석우동이라 하여 진하게 우려낸 오뎅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었지요. 물론, 가끔 흠흠.... 소주한잔.... 흠흠...꼼장어에 닭발, 똥집 등등의 안주는 감질나게 적어서 더욱 맛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감질나게 하면서 또 맛이 있던 것이 바로 대합구이라는 것이었답니다. 연탄불에 살짝 구워주던 이 대합구이는 비싸고 양도 적어 그리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암튼, 정성기를 구가하며 서민들의 곁을 지키던 포장마차.. 더보기
아내의 생일상으로 만들어 본 프랑스요리 아내, 혹은 가정주부라는 이름이 슬플때는 바로 자신의 생일인것 같습니다. 가족의 생일에는 미역국을 끓이고 또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이지만, 자신의 생일에 미역국을 끓이는 일도 슬픈일이거니와 무심히 넘어가는 남편이나 자식의 뒷모습도 슬프기는 마찬가지일것 같습니다. 그냥 외식으로 넘어가는 생일보다는 남편이 혹은 가족이 힘을 합하여 예쁜 생일상을 차려준다면 '엄마'도 더할 나위없이 행복한 생일을 맞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 . . . . . . . . . . . . . . . . . . 뭐 이런거? ㅎㅎ 지수맘의 생일이 막 지났네요. 금요일 하루종일 지수와 제가 전화통화하며 혹은 이메일로 연락하며 요리를 게획하였죠. 메뉴는 진작 정해두었지만, 어떤 식으로 할지를 제대로 정하지 못하여 서로 연락하며 .. 더보기
집에서 만들어 먹는 멕시코 타코 (Taco) 한참전에 한 TV 광고가 유행을 한적이 있습니다. 귀여운 치와와가 (Yo Quiero taco Bell!) I want Taco Bell 하던 광고지요. Taco 는 멕시코 음식이지만, Taco Bell은 미국음식이라고 합니다. 멕시코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그만큼 전통식의 멕시코음식과 거리가 있다는 말일겁니다. 멕시코 사람들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상당한 편입니다. 그래서 Taco Bell의 음식은 잘 안먹죠. 아주 가까운 멕시코 친구가 있어 멕시코의 문화전반을 많이 배울수 있었습니다. 멕시코 타코는 기본적으로 무엇이든 wrap하여 먹는다가 정답이라고 하더군요. 갈비를 구워 혹은 불고기를 하여 말아서 주었더니 정말 좋다고 타코란 이런거라며 좋아하더군요. 그때 바로 타코장사에 나섰어야 하는건데....... 더보기
일본식 닭튀김 - 唐揚げ定食 (카라아게 정식) 정식 (定食) : 일본음식점에서의 음식 제공 형태로, 단순히 한가지 음식이 나오는 一品料理 (일품요리) 와 비교하는 말로 주요리이외에 보통 흰쌀밥과 절임음식 그리고 국이 함께 나오는 형태를 말합니다. 미국에서 특히 그런 경향이 많습니다만, 일본인들은 삼세세끼 생선초밥인 스시를 먹는줄 압니다. 혹은 스시를 가장 일본적인 요리로 생각하며 모든이들이 매일최소한 한끼는 먹는 음식으로 알죠. 스시가 일본의 대표요리인것은 맞지만, 스시는 워낙 비싸기때문에 특별한 날만 먹게되죠. 평소 서민들이 먹는 음식은 주로 라면, 덮밥등의 일품요리나 정식이라는 것을 먹습니다. 정식,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바로 닭튀김 정식 (唐揚げー카라아게) 일것입니다. 점심에 많이 먹는 도시락메뉴로도 참 흔하죠. 보통 텐뿌라라고 하는.. 더보기
여름 별식 - 콩국수 제대로 만들어 먹기 여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대부분 냉면을 꼽습니다만, 냉면의 원산지인 평양에서는 겨울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런 연유도 있지만, 전 대표적인 여름음식으로 바로 콩국수를 첫손으로 꼽습니다. 콩국은 그 자체로 그냥 마셔도 고소하고 담백하지요. 물론, 베지밀과는 또 다릅니다. 어릴때 음식솜씨가 남달랐던 제 이모님이 해주시던 콩국수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보통의 새하얀 콩국과 달리 이모님의 콩국은 연두색이 났습니다. 완두콩을 사용하신건 아닌듯 한데, 아마도 연두빛이 나는 풋콩을 쓰지 않으셨을까 추측합니다. 시원하면서도 걸쭉한 콩국에 국수를 말아 한그릇먹고나면 정말 시원하면서도 속이 정말 든든해지죠. 요즘은 검은콩을 쓰기도 한다지요. 얼마전에 담근 열무김치도 있고, 또 콩국수에는 열무가 가장 궁합이 맞는것 같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