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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샌디에고 늦은 김장 - 3종 김치 특선 지난 겨울에는 한국에 다녀오느라 김장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돌아올때 장모님이 담아주신 총각김치를 가져와서는 열심히 먹고나서 정신을 차리니 김치가 없네요. ㅠㅠ 결국은 김치를 하기로 하였는데, 마침 한박스에 한국돈으로 8천원정도의 세일을 한다기에 들고온 무 한박스. 어찌나 많은지.... 늘 하는대로 배추김치와 석박지를 담그기로 하였으나 그래도 반이상은 남을듯 하여 생각한것이 바로 동치미입니다. 또 3종셋뜨!!! 김치는 담았다 하면 3종셋뜨입니다. 거기에 10여년 전에 한번 지수맘이 담아본 동치미를... 한겨울 땅에 묻은 독에서 얼음을 깨가며 꺼내온 동치미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던 기억이 납니다. 국수공장에서 바로 말려 자른 국수를 사다가 말이지요. ㅎㅎ 한국에서 먹었던 장모님의 동치미가 너무 맛이 있어서 결.. 더보기
극과극) 떡볶이 2종셋뜨 전격공개 떡볶이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누구나 쉽게 먹을수 있는 국민간식이라는 일면과 구궁심처 임금님이 드셨다는 궁중음식이라는 두 면이죠. 길거리 음식의 왕좌하면 바로 떡볶이 아니겠습니까? 그간 수많은 길거리 음식이 명멸하였습니다. 큰 인기를 끌던 기발한 음식도 다른 새로운 음식에 밀려 없어져 갔지만, 떡볶이만은 꿋꿋하게 날씨와는 그리 크게 관계없이 스테디 셀러가 되었지요. 오뎅은 겨울이나 되어야 주메뉴가 되는 반면 다른 계절에는 거의 떡볶이에 곁들여주는 국물역할만을 담당하는것과 비교하면 떡볶이의 위상을 잘 알수 있습니다. 고추가 들어오기 이전인 18세기까지는 김치마저도 맵지 않은 절임형태였고, 물론 떡볶이도 맵지 않은 간장양념의 떡볶이였다고 하지요. 물론 떡볶이가 고추장을 만난 빨갛게 된것은 세월을 .. 더보기
동장군 한방에 보낼 꼬리곰탕 한국에는 한파가 계속되고 눈이 많다고 하더군요. 제가 갔을때부터 시작된 한파가 이제까지 계속된다니...... 이곳은 뜨거운 날이 며칠 계속되다가 밤에는 춥고 낮에는 따뜻한 전형적인 겨울날씨로 돌아왔습니다. 한겨울 추운날씨에 건강 해치지 않게 조심하시고, 미끄러운길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추운날아침에 뜨거운 국한뚝배기 하고 나오면 하루종일 든든하고 따스하게 보낼것 같네요. 그래서 준비한........ 두둥 . . . . . . . . . . . . 요리포스팅은 오랜만인것 같네요. 이렇게 신선한 소꼬리 한팩이면 $10이내로 하는것 같습니다. 한팩이면 세식구가 며칠 먹을수 있는 양으로 충분하죠. 구제역으로 쇠고기의 소비가 줄고 그 가격도 비싸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중에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쇠고기라면 .. 더보기
한국 여행기 번외편) 떡쌈시대 vs. 떡보쌈의 집 "식도락" 인사동 방문을 마치고 우리의 똑똑한 스마트폰이 일러주는 대로, 괜찮은 맛집을 찾다보니 관철동까지 가게 되었네요. 관철동은 예전에 주말빼고는 거의 몇년간을 빠지지 않고 다니던..... 예전에는 이곳에 외국어학원이 밀집되어 있었습니다. 또 그것보다 많았던 것은 바로 줄지어 있던 반지하 (?) 500냥 하우스 였습니다. 80년 중반 김떡순이 공평하게 500냥씩이었고, 가장 많이 먹었던 메뉴는 아마도 쫄면이 아니었나 합니다. 500냥이니 그리 큰 걸 바랄수는 없었지만 콩나물 팍팍 들어가고 면과 양배추가 반반은 되던, 거기에 회를 쳐서 주던 계란에도 감지덕지 했죠. 암튼 오뎅국물과 함께 먹던 쫄면은 허기진 청춘의 배를 잠시나마 달래주었습니다. 만남의 장소로 자주 이용되던 종로서적앞은 다들 거기서 만나다 보니, 나.. 더보기
내고향 청양은 구기자가 익어가고....... Part I 제 고향은 충청남도 청양이라는 두메산골입니다. 아마 청양이라는 지명을 들으시면 어딘가에서 많이 들어보았다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 유래와 관계없이 청양고추라는 말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사실 청양고추는 1980년대초 중앙종묘의 육종학자가 개발하여 청송과 영양지역에 시험적으로 심어 시험재배를 하였기에 청양고추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청양이 그 혜택을 보게 되었네요. 사실 예전에는 청양의 고추가 특히 유명하다거나 많이 재배하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 ㅎㅎ 암튼 그렇게라도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지만, 사실 청양은 가까이에 있는 예산과도 달리 기차도 지나가지 않고, 큰 도로도 그리 없던 소위 이야기 하는 깡촌, 두메산골이었습니다. 한때는 농가부채 1위의 빈한한 농촌의 대명사였고, 지속적으.. 더보기
장모님의 사랑으로 풍성해진 우리집 식탁 이번 한국행으로 모든 가족들이 반겨주고 기뻐해주고 하였습니다. 특히 장모님은 오래전부터 돌아가는 편에 보낼 음식이며 구하기 힘든 식재료들을 준비해두고 계셨네요. 거기에 총각김치며 장아찌류의 반찬들을 차곡히 준비해주시고 꽁꽁 포장하셔서 저희가 돌아오는 길에 들려 보내셨네요. 방문하는 동안에도 계속 입맛에 맞을만한 것들을 준비해주시고 하여 제가 그래도 일찍 걸을만큼 회복된것 같습니다. 사실 말이 나와 말이지 장모님 음식솜씨는 환상적이거든요. ㅎㅎ 사실 이곳에서 한국산 태양초 고춧가루 같은걸 구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알음알음으로 나누거나 하지 않는한에는 정말 구하기 힘든것이 바로 한국산 고춧가루죠. 마트같은데 가면 고춧가루는 넘쳐나지만 원산지는 모두 중국산입니다. 거기에 정말 구하기 힘든 들기름이며 음식에 .. 더보기
매콤 달콤 푸짐 - 해물찜 어떠세요? 전 해물찜도 먹어본 적이 없었답니다. 해물탕은 몇번 먹어본 기억이.... 얼마전에 제 이웃인 요리블로거 옥이님 블로그에 갔더니 해물찜이 있더라구요. 너무 맛있게 보여 저도 한번 해보리라 생각했지요. 만드는 법은 그냥 제 나름대로 하였는데, 레시피 같은건 요 아래......ㅎㅎ http://hls3790.tistory.com/619 찜은 아구찜정도인줄 알았는데, TV속 요리프로그램에서 보니 정말 맛나보이더군요. 그래서 쌀쌀한 가을저녁메뉴로 한번 솜씨를 부려보았지요. 이렇게 생긴넘을......ㅎㅎ 우선 먹어본 적은 없으나 그 까이꺼 대~충 있는 해물 다 넣고.....ㅎㅎㅎ 꽃게와 생물새우, 오징어, 관자, 그리고 소라를 준비하였네요. 재료 사진촬영을 위하여 대표들만 몇개씩...사실은 이것보다 두배쯤 많은 재.. 더보기
장식까지 멋진 탕수새우 아프고 난후 체중이 좀 줄었습니다. ㅠㅠ 이 기세로 다이어트에 돌입할까 했는데, 체력이 많이 달리더라구요. 역시 갑자기 빠진 살은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법이라는 평범한 진리만을 깨닫고 다이어트는 포기. 급 먹기에 돌입중입니다. ㅎㅎ 사실 이 요리는 한참 전에 만들어 먹은 것인데, 여러가지 일이 많아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네요. 암튼, 잘 먹으려 노력중이랍니다. ㅎㅎ 탕수새우입니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것이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는데는 그만입니다. 날씨도 조금은 시원해졌다고 하고 튀김도 괜찮을듯 합니다. 쉐프 - 지수맘 쉐프보조, 사진, 시식 - 빨간내복 (이렇게 써놓으니 제 일이 더 많은것 같아 보이네요 ㅎㅎㅎㅎ) 새우를 잘 손질하여 둡니다. 브로콜리도 듬뿍 준비합니다. 브로콜리는 장식뿐만이 아니고 몸에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