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定食) : 일본음식점에서의 음식 제공 형태로, 단순히 한가지 음식이 나오는 一品料理 (일품요리) 와 비교하는 말로 주요리이외에 보통 흰쌀밥과 절임음식 그리고 국이 함께 나오는 형태를 말합니다.
미국에서 특히 그런 경향이 많습니다만, 일본인들은 삼세세끼 생선초밥인 스시를 먹는줄 압니다. 혹은 스시를 가장 일본적인 요리로 생각하며 모든이들이 매일최소한 한끼는 먹는 음식으로 알죠. 스시가 일본의 대표요리인것은 맞지만, 스시는 워낙 비싸기때문에 특별한 날만 먹게되죠. 평소 서민들이 먹는 음식은 주로 라면, 덮밥등의 일품요리나 정식이라는 것을 먹습니다.
정식,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바로 닭튀김 정식 (唐揚げー카라아게) 일것입니다. 점심에 많이 먹는 도시락메뉴로도 참 흔하죠. 보통 텐뿌라라고 하는 것과는 튀김옷이 다릅니다. 카라아게는 바삭하게 튀겨내기 위해 녹말을 사용하며, 원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덴뿌라와는 달리 재료에 양념을 하는 것이 다릅니다.
처음 일본에 가서 닭튀김을 반찬삼아 먹는것을 보고 조금 놀랐네요. 한국에서 닭튀김은 맥주안주이고 간식이었기 때문이죠.
암튼, 워낙 자주 먹다보니 사실 닭튀김은 반찬으로 압니다.
재료 공개입니다.
덜렁 닭가슴살 두쪽을 준비합니다. 늘 냉동고 한켠에 있는 재료죠. Costco에서 한보따리 사다 놓으면 몇달을 두고 먹습니다.
해동한 닭가슴살을 정종 (혹은 맛술), 소금, 후추, 생강즙, 마늘약간 등으로 비교적 세게 간을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강한양념은 튀김에 그리 좋지 않습니다.
튀김옷은 녹말가루를 물에 풀어 가라앉힌것을 사용합니다.
걸쭉한 튀김옷을 차갑게 식힌 닭가슴살 양념에 끼얹어 잘 버무려 줍니다. 이 밑에 얼음이 들어간 커다란 그릇을 두고 얹어 두면 차가와 지는데, 튀김시에 더 바삭하게 튀겨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요렇게 잘 버무려 주죠.
튀김은 두번을 튀겨내야 바삭해지는건 아시죠?
식기전에 셋팅을 합니다. 어디까지나 정식이기때문에 밥과 함게 서브합니다. 절임음식대신 양배추를 샐러드 삼아 서브하면 좋더군요.
바삭함이 예술이랍니다.
잘라볼까요? 사실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걸 와작 씹어줘야 제맛이죠.
날씨가 많이 더워져 튀김은 약간 괴로운 요리가 되어버렸지만, 날씨가 조금 서늘해지면 이렇게 간단히 만들어 먹는 저녁이 왠지 풍요롭게 느껴집니다.
참! 주말들 잘보내셨나요?
참! 주말들 잘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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