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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리더 이야기

ChainLP 사용법 2 - 한글 텍스트의 처리

이번에는 ChainLP를 이용한 텍스트의 바인딩 되겠습니다. 아마도 이 형식의 변환은 소니리더 PRS-505나 PRS-700등의 기기에 대한 용도로 가장 적합할것 같습니다.
  
우선 이전 버전의 ChainLP로 TXT를 불러 들이려면 Control Panel에서 region을 Japan으로 해주는 수고를 감수해야 하던 제약이 새로운 버전에서는 사라졌습니다 (솔직히 언제부터 없어졌는지는 모릅니다). Default region이 어디로 되어 있던지 간에 에러표시 나오지 않고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일단 ChainLP로 들어가기 전에 이북리더용이 텍스트 준비를 먼저 이야기 하겠습니다. 텍스트파일은 거의 대부분 누군가가 직접 타이핑한 문서입니다. 사람마다 탭을 사용하는 방법이나 엔터키를 사용하는 버릇등이 다르기 때문에 그냥 열어보면 줄바꿈이 엉망이거나 쓸데없는 스페이스가 들어간 경우가 많아 읽는데 정말 불편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런 불필요한 문단바꾸기, 여백을 없애어 읽기 좋은 형태로 바꾸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많아 파일을 지정하고 간단히 실행을 누르면 바로 바뀌어 집니다. 많은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많으나 대강 아래의 프로그램으로 충분할듯.....

http://test.bomul.com/pds/view.html?id=59350

이렇게 문단을 정리한 text는 다음 단계로 들어갑니다. ChainLP나 BBeB Binder, 그리고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Calibre도 한글을 다른 형식으로 변환하려면 한글 TEXT의 인코딩을 ANSI에서 UTF-8으로 바꾸어 줘야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전용프로그램도 있습니다만, 한두개라면 그냥 TXT 파일을 클릭하면 열리는데, 이것이 윈도우즈의 Notepad입니다. 여기서 메뉴중 file에서 Save As..를 누르면 나오는 창에서 Encoding을 눌러 ANSI에서 UTF-8로 바꾸어만 주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문단이 정렬된, 맞는  인코딩을 가진 텍스트가 준비되는 거지요. 이런 상태에서 Calibre를 사용하여 LRF, Mobipocket, ePub등으로 바꾸어주면 작은 사이즈의 파일이 됩니다. 여러 이유로 텍스트를 ChainLP를 이용, LRF로 바꾸어 줘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우선 프로그램에서 input을 text로 체크하고 input을 눌러 미리 문단정렬하고 인코딩바꾸어 준비한 파일을 엽니다. 



이 상태에서 메뉴바의 edit밑의 preference를 지정하여 네 번째 탭인 Aozora text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창이 나오지요. 




가장 먼저 우측상단의 enocioding을 클릭하여 그림처럼 ks_c_5601-1987을 지정하여 줍니다. 이렇게 해야 한글을 제대로 표현하지요. 중요한것은 중간부분의 가장 위에 있는 Top to Bottom의 체크를 해제하여 줍니다. 일본어는 위에서 아래로 글을 써 내려갑니다. 글의 순사도 오른쪽에서 왼쪽이지요. 이걸 빼주면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는것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정렬합니다. 그리고 대략 그림처럼 숫자를 지정해주면 무리는 없을듯 합니다. Ruby는 일본어에만 있는것이라서 한글에서는 상관이 없습니다.

커다란 글씨로 Sample Text라 써져 있는 박스 위에 Text font 가 있을 겁니다. 이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폰트를 지정합니다. 태명조가 되었든 고딕이 되었든 혹은 문근영체가 되었든 컴내의 어떤 폰트로도 지정이 됩니다. 그리고 글자의 크기도 지정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LRF파일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나중에 기기에서 글자크기를 조정할 수 없으므로 자신의 눈에 가장 잘 맞는 폰트와 그 크기를 테스트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왼편 중간 아래에 Blank라는 글자를 가운데 두고 숫자를 지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상하좌우의 여백조절부입니다 여백은 제가 워낙 여백이 너무 많은걸 싫어해서 상하 그리고 위를 0.1로 했지만,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해보고 정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오른쪽 옆의 Lines는 줄간격입니다. 그 아래 Letters는 자간 간격입니다. 중요한건 마이너스 숫자까지도 갑니다. 그림에는 다르지만, 저는 행간을 0.00 자간을 -0.1 으로 했을때 가장 보기 좋더군요. Text font옆의 Anti-Aliasing은 꼭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ChainLP는 이렇게 직관적으로 모든 레이아웃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대단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번의 테스트로 자신에게 가장 맞는 setting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한번 지정해놓으면 일부러 바꾸지 않는 한에는 setting이 저장 되긴 하지만. 폰트는 진하게 (bold)로 16정도를 지정합니다. 그렇게 하고 빠져 나오면 메인 윈도우의 가운데에 preview가 나오지요. 이 화면을 보며 적당히 다시 미 조정을 해주고 필요하면 오른쪽 메뉴에서 bold를 체크하셔도 됩니다. lrf로 output을 지정 Output버튼을 누르면 바로 변환을 시작하지요. 시간은 걸립니다. 대개 300-500페이지의 책이면 13-15메가 바이트 (경우에 따라서는 100메가가 넘는다는...) 의 사이즈가 나옵니다만, 대개 큰 외장메모리를 사용하실테니 메모리 압박은 그리 크지 않을듯........


장점은....
초간단
기기의 한글화가 필요하지 않다
변환시 페이지 누락이 없다
모든 한글폰트를 사용할 수 있다
페이지 레이아웃 에디팅을 미세하게 조정가능하다 (여백, 글자크기, 굵기 등등)
컴에서 표현하는 한자는 다 표시할 수 있다
Calibre에서 변환된 lrf보다 크기는 엄청 크지만, 기기에서의 로딩시간은 짧다

단점은...
파일의 크기가 대빵 커진다
기기에서 사이즈 조정이 안된다
정도 들수 있겠네요. 만화책 보실 때 배터리가 훨씬 더 빨리 줄어드는건 아시겠지요? 이건 단순하게 그림파일은 전력소모가 더 많다라기 보다는 훨씬 더 많은 검은 잉크입자를 전기영동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txt를 이미지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움직여야 하는 검은 잉크는 txt의 경우와 그다지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꼭 전력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의할점은.....
Text는 미리 문단정렬을 해 놓으시고, 그 다음에 인코딩을 UTF-8으로 바꾸어 주어야 ChainLP에서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txt를 저장해 놓은 폴더를 한글로 만드시면 다음부터 설정을 불러 들이지 못합니다. 텍스트파일이 영문이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보관폴더는 꼭 영문이어야 합니다. 물론, 설정은 ini로 보관되므로 자신에게 맞는 설정을 한번 만들어 놓으면 다시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본어 text를 ChainLP로 변환하여 보시려면 한가지 꼭 해야 할것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돌리기 전에 컴의 control panel-date, Time, Language, Regional Options에 가서 Regional Option의 아래부분 Location을 Korea (한국이라면...)에서 japan으로, Standard and Format을 Japanese로 바꾸어 주시면 됩니다. Korea로 되어 있어도 일본어텍스트를 변환할수는 있으나 이상하게 텍스트가 겹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이렇게 Locale을 변환하여 주면 텍스트 겹침현상이 없어집니다. 사용 폰트는 대개 Gothic으로 되지만, 좋은 무료폰트를 다운 받아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