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많았지만, 다행스럽게도 국장으로 김대중 전대통령님의 장례가 치루어지게 되었네요.
민주투사, 강한 어조의 연설로 많은 오해속에서 살아왔지만, 그분의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기여는 그 어느도 부인하지 못할것입니다.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것은, 길고도 길었던 수감생활......
서거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 곡이어서 이곡으로나마 조문을 보냅니다.
내가 손을 내밀면 내 손에 와서 고와지는 햇살이
내가 볼을 내밀면 내 볼에 와서 다스워지는 햇살이
저 창살에 햇살이 깊어가는 가을따라 자꾸자꾸 자라나
다람쥐 꼬리만큼 자꾸 자라나
내목에 와서 감기면 누이가 짜준 따스한 목도리
내 입술에 와 닿으면 그녀와 주고 받던 옛 추억의 사랑
저 창살에 햇살이
저 창살에 햇살이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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