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잘들 지내셨나요? 이곳은 당연히 명절 분위기는 없지만 올해는 President day와 겹쳐 3일 연휴가 되었습니다. 명절 분위기라기보다는 그냥 집에서 편하게 맛난거 만들어 먹고 잘 쉬었네요. ㅎㅎ
베이킹은 제가 원래는 안하는데, 이번에 베이킹의 독립을 이루고자 한번 시도해보았네요. 모닝버터롤과 크림빵의 반죽이 비슷하여 한꺼번에 만들었습니다.
우선....특이하게 반죽의 레시피입니다. 저도 어딘가에서 보고한거라 인터넷에 찾아보면 많이 나옵니다.
강력분 200g
설탕 20g
드라이이스트 5g
탈지분유 4g
소금 3g
우유 80g
계란 1개
저염버터 75g
버터와 밀가루, 설탕, 드라이 이스트, 탈지분유, 설터, 소금 우유를 넣고 반죽을 해줍니다.
발효후, 반죽을 잘게 나누어 10분간 휴지기를 가집니다.
작게 나눈 반죽을 올챙이 모양으로 성형하여 두고.....
이넘을 그대로 밀대로 밀어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 주죠.
요걸 넓은 부분부터 돌돌 말아주면 아래처럼 모양이 됩니다. 이걸 따뜻한 오븐에서 30분가량 2차발효를 시켜주었습니다.
2차발효를 하는 동안 계란노른자와 우유를 섞어 둡니다.
약 2-3세배로 불어난 반죽위에 위에 만들어둔 계란물을 잘 발라주죠. 요렇게요.
그렇게 하고는 350F (섭씨 약 160도) 에서 약 15분간 구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요래 요래 나오네요. 이렇게 잘 구워져 뜨거울때 저 위 계란물에 설탕을 넣어 준비한 걸 다시 한번 발라주었더니 궁극의 광택이 납니다. ㅎㅎ
이렇게 말이지요. ㅎㅎ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는데, 지수맘이 가운데를 파고 크림을 밀어넣어 먹자합니다.
"뭘 그렇게까지...." 하면서도 벌써 파고 있더군요. ㅠㅠ 거기에 생크림을 짜 넣어줍니다. 캬!!!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아침에 간단히 먹을 롤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아침엔 아주 살짝만 전자렌지에 돌려 먹으니 정말 예술입니다. ㅎㅎ
만드는김에...... 저녁식사후의 디저트까지 만들어 보았습니다. 케잌종류는 아니고 일종의 번 (bun) 이되겠네요. 만들어 놓고 보니 디저트로는 좀 그래서 점심도시락 대신으루다가....ㅎㅎㅎ
발효한 반죽을 이렇게 밀대로 밀어 성형합니다.
발효할때 미리 커스타드크림이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엄청 복잡하게 만드는 크림레시피가 있던데, 전 그냥 식료품점에서 푸딩믹스를 사다가 그냥 물에 넣고 잘 개어 만들었네요. 찬물에 넣고 밑에 얼음을 두고 잘 저어주면 금방 굳어지는 넘입니다. 생각보다 맛있네요. ㅎㅎ
이 크림을 앞전에 나온 반죽 속에 넣고 잘 마무리 하여 줍니다. 모양이 그리 예쁘지는 않네요. ㅎㅎㅎ 제가 손이 좀 커서리....ㅠㅠ
암튼, 2차발효까지 마치고 계란물 바르고... 앞에 나온...... 구워내니 아래와 같습니다.
이게 정말 맛있습니다. 샤방샤방하지요? ㅎㅎㅎ
잘라주면 크림이 ㅎㅎㅎ 저 빵 보세요. 크~~~
큰일입니다. 뱃살만 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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