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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이야기

주말 점심의 별미 - 김치 비빔국수

원래 밥보다 국수를 즐기는 인사인지라 온갖 종류의 국수를 섭렵하며 삽니다. 요즘은 아무래도 흰국수를 그리 많이 먹지는 않게 되었습니다만, 예전에는 꼭 잔치국수나 김치 비빔국수를 일주일에 서너차례씩은 먹었답니다. 흰밀가루로 만든 국수가 건강상으로 그리 이득이 되지는 않아 지금은 메밀이나 도토리국수등으로 옮겨 오게 되었네요. 

암튼, 토요일 오전중에 동네 산보를 다녀왔다가 점심으로 오랜만에 김치 비빔국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결혼하고 부터 국수요리는 지수맘에게 시킨적이 그리 많지 않을만큼 나름의 솜씨를 지녓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번에는 지수맘에게 양보를 합니다. 흠흠... 

집집마다 비빔국수의 비법은 있겠지요. 우리집 비법은.......... 없습니다. 그저 정직한 김치맛을 가장 효과적으로 뽑아내는것 입니다. 요리프로그램을 보면 며느리도 모른다는 양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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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게란을 삶기 시작하고 면을 삶습니다. 

면은 이렇게 잘 펴서 끓는 물에 넣고 한소큼 끓게 되면 찬물을 한대접 부어 속까지 익히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잘 삶아진 국수는 찬물에서 거의 투명하게 보이지요. 물은 되도록 찬물에 헹구어야 쫄깃합니다. 그래서 우리집에서는 얼음물로 헹구곤 하지요.


양념장은 고추장, 설탕, 간장, 참기름 그리고 물엿을 사용합니다. 김치를 쫑쫑 썰어 넣기 때문에........


마늘 같은 양념은 특별히 필요없죠.


이번에는 특별히 석박지 국물을 넣어주었습니다. 무김치의 시원함이 국수에도 배이게 되지요.

장식및 시원한 맛 배가를 위하여 오이를 썰고.....



잘 삶아 씻은 국수에 양념재료를 넣고 쓱쓱 비벼주죠.


이렇게 간단히 완성된 김치 비빔국수는 요렇습니다. 게란과 오이 그리고 참깨로 마무리를 하면 정말 ......침이...... 으.....





주말 별미로 가끔씩은 괜찮겠죠? ㅎㅎㅎ 


행복한 주말들 보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