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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이야기

동장군 한방에 보낼 꼬리곰탕

한국에는 한파가 계속되고 눈이 많다고 하더군요. 제가 갔을때부터 시작된 한파가 이제까지 계속된다니...... 이곳은 뜨거운 날이 며칠 계속되다가 밤에는 춥고 낮에는 따뜻한 전형적인 겨울날씨로 돌아왔습니다.

한겨울 추운날씨에 건강 해치지 않게 조심하시고, 미끄러운길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추운날아침에 뜨거운 국한뚝배기 하고 나오면 하루종일 든든하고 따스하게 보낼것 같네요. 그래서 준비한........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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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포스팅은 오랜만인것 같네요. 
이렇게 신선한 소꼬리 한팩이면 $10이내로 하는것 같습니다. 한팩이면 세식구가 며칠 먹을수 있는 양으로 충분하죠.
구제역으로 쇠고기의 소비가 줄고 그 가격도 비싸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중에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쇠고기라면 안심하고 드셔도 좋다고 하니 비싸더라도 소비가 조금은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큰 피해를 입으신 축산농가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먼저, 차가운 물에 물을 여러번 갈아가며 피를 빼는 작업을 합니다. 그대로 하면 국물이 탁해지죠. 


한참을 물을 갈아가며 피를 뺀후에는 한번 끓여 냅니다. 끓는 물에 한번 끓여내게 되면 나머지 생피가 빠집니다. 


머...요정도 되었을때 건져내서리....



깊은 냄비에 옮겨 대파, 통양파, 무, 통마늘과 함께 끓여냅니다.


두어시간 우려내면 이렇게 뽀얀 국물이 우러납니다. 살을 발라낸 꼬리를 다시 모아 한번 더 끓여 원래의 국물과 합치면 좋습니다.


암튼, 잘 끓여낸 꼬리와 국물을 뚝배기에 옮겨 삶아 둔 당면과 함께 다시 한번 끓여 서브를 하는겁니다.


겨울에 요거 이상 있나요? 보글보글.....ㅎㅎ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모습입니다. 동장군아 물렀거라~~


무김치 3총사.....총각김치, 석박지 그리고 무생채네요.


이렇게 두툼한 꼬리는 바로 그냥 입에......ㅎㅎ



장모님이 담아주신 총각김치한입과 먹는 꼬리곰탕..... 올겨울 끄떡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