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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미국이야기

미국생활) 싸돌아 다니기 달인 - 반값 이벤트티켓

언젠가 이곳의 social commerce 에 대해 포스팅한적이 있습니다. 


요즘 소셜커머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오는데다, 블로그에도 많은 분들이 체험기를 올려주시기에 한국에서의 엄청난 열기를 실감할수 있습니다. 제 이웃분중에서 대표적으로 소셜커머스를 이용하시고 자주 소개해주시는 분이 두분 계십니다. 

유명한 리뷰어이신 핑구님이 계시죠. 요즘들어 부쩍 소셜커머스 및 상품에 대한 리뷰를 많이 하십니다. 


또 한분은 하늘엔 별님입니다. 소설가인 하늘엔 별님은 맛집소개를 많이 해주시는데, 요즘 소셜커머스를 가장 유용하게 활용하시는 분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저런 말도 많고 문제점도 노출이 되고 있지만, 그래도 경기도 좋지 않은 이때 반값이라는 말에 흔들리지 않을 소비자는 거의 없을듯 하네요. 

암튼, 시간이 조금 더 지나 현재 드러난 여러가지 문제들이 해결되며 더욱더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국의 소셜커머스와 미국의 그것에는 아주 약간의 차이가 납니다. 
한국의 소셜커머스 상품은 주로 음식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음식, 맛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못할만큼 큰것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음식점수는 인구 1천명당 12.2개로 미국의 1.8개, 일본의 5.7개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국에 비하면 7배나 많고 일본보다도 2배가 넘는 수준인거죠.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회식문화때문일듯도 싶고 혹은 전국의 맛집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최고의 인터넷문화 때문일수도 있을듯 하네요. 암튼 한국인의 음식사랑은 정말 대단하지요. 

미국의 소셜커머스 상품은 주로 레져나 뷰티에 관한것이 많은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매일 받아보는 Groupon이나 Social Living의 상품들은 스파/마사지, 요트강습, 골프 등등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간간이 레스토랑의 쿠폰상품들도 올라오지만, 그 비율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수치로 미국인은 우월한 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그저 문화의 차이일뿐이겠죠. 음식문화가 한국에 비하여 많이 낙후되었을뿐일수도 있구요 (실제로 대충먹고 몸을 움직여 하는 일을 선호합니다). 한국에도 레져쪽이나 공연등의 할인티켓들이 많은것으로 압니다만, 전체적인 경향을 말하는 것이죠. 

암튼, 지난번 유명사이트 둘을 소개해 드렸는데, 오늘도 한군데를 소개합니다. 
바로 Godlstar라는 한국인에게는 왠지 친숙한 (?) 이름의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홈페이지의 짧은소개인 Go Out More라는 글귀가 아마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만.... 바로 저렴하게 "싸돌아 다니기" 를 위한 전문사이트입니다.  

일종의 소셜커머스라고 봐야하겠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상품들인 레져/엔터테인먼트 티켓들을 한군데 모아 거의 대부분 반값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야구장 나들이라거나, 근처의 유람선 혹은 클래식에서부터 대중음악에까지 공연티켓들을 판매하는 거죠.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제가 샌디에고는 사실 작은 도시라서 그리 많은 공연티켓은 없는 편이지만, 주로 직접체험하는 것들이 많은 편입니다. 먼바다로 고래를 보러가는 투어라거나, 해변가의 크루즈 등이 주를 이루죠.




제가 꼭 해보고 싶은 것중의 하나가 Kayak으로 La Jolla의 동굴을 탐험하는 투어입니다. 언젠가는...ㅎㅎㅎ



집 근처의 카지노 리조트에서 Cirque du Soleil (태양의 서커스) Quidam 공연이 있네요. 비교적 바쁜 평일이라서.... 또 곧 라스베가스에 갈것이기에...... 아쉽지만 패~쓰합니다. 


운이 좋으면 바로 이런 횡재도 생깁니다. 샌디에고 Padres와 애너하임 앤젤스의 야구경기를 3불에 판매하네요.


사실 특정 도시에 살다보면 그저 가정생활에 바쁜탓에 이런 이벤트에 잘 안가게 되죠. 그래서 결국은 여행할때 다른 도시의 이벤트를 자주 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흥미있는 도시를 고를수 있습니다. 현재는 19개의 도시가 해당이 됩니다만, 아마 곧 늘어나겠죠. 


라스베가스의 티켓들을 보니 참 흥미롭습니다. 예전 라스베가스 여행이후에 소개해드린적이 있지만, 라스베가스에는 Tix4tonight 이라는 티켓부쓰가 있어 할인된 가격에 수많은 쇼의 티켓을 구입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반값은 아니구요, 약 30-40%할인된 가격을 적용받습니다. 거기에 매일 티켓의 가격이 달라집니다. Goldstar의 라스베가스 지역의 티켓들을 보면 많은 쇼는 아니지만, 흥미있는 쇼의 티켓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 대부분은 정말 반값입니다. 인기쇼중의 하나인 블루맨그룹의 경우에는 역시 40%가량의 할인율이지만, 대부분은 반값이네요. 다음번에 갈때는 이곳에서 티켓을 구입하여 가야할것 같습니다. 



내친김에 뉴욕도 살펴봅니다. 엄청난 양의 "싸돌아 다니기"용 티켓이 늘어서 있네요. 이런 공연의 티켓들도 허다하고 정말 유용하게 이용할수 있을듯 합니다.


인간은 유희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샌디에고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올해는 싸돌아다니기의 해로 정해볼까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