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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낯설은 아쉬움 - 진시몬 (cover by 빨간내복) 1989년 다분히 '詩'적인 이름의 가수가 갑자기 등장하였습니다.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밟는 발자욱 소리가...." 라는 구르몽의 시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요즘처럼 외국어 이름이 난무하는 시대도 아닌 80년대에는 더욱더 희귀한 이름이기도 했습니다. 박선주씨가 귀로라는 곡으로 상을 받았던 1989년 강변가요제를 통하여 데뷔한 진시몬은 소위 대박가수는 아니었지만, 노래 잘부르는 가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1집이 비교적 알려지고 난 이후에도 꾸준히 2010년까지 앨범 발표를 하였군요. 사실 낯설은 아쉬움 이외에는 잘 모르겠네요. ㅠㅠ "날으는 원더우먼" 이라는 1세대 미드의 제목이 어법에 맞지 않는다라는 논의가 있었죠. 마찬 가지로 "낯설은" 이라는 말은 한국어 어법에는 맞지 않겠지만, 노랫말이 되다보니 음.. 더보기
너 - 해바라기 (cover by 빨간내복 쌍둥이) 사랑은 언제나 그자리에, 내마음의 보석상자가 수록된 레전드급 3집의 수록곡입니다. 당시 해바라기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죠. 그랬던 앨범이기에 이 널하는 곡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듯한 느낌이네요. 이주호씨의 곡은 마이너곡들이 많고 왠지 느낌이 조금은 슬픈데, 이곡도 사실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비트가 경쾌하여 무척 좋아했죠.오랜만에 시스템을 꺼내어 물리고 노래를 해보았는데, 무언가 답답한 소리가 나오네요. 무언가 한참 조정해야 할듯 하구요.... 기타라인이 짧아서 기타도 그냥 마이크 하나로 했더니 소리도 뭉뚱그려져서 정말 듣기는 안좋군요..ㅠㅠ 또 오랜만에 내복쌍둥이 출격입니다. ㅎㅎ 더보기
나의 옛날 이야기 -조덕배 (cover by 빨간내복) 오랜만에 노래를 불러봅니다. 이사하고 이제 한달이 지나니 대부분 정리가 되었고, 여유가 생깁니다. 조금 난감한 부분은.... 아직 무대를 어디에 만들어야 할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ㅠㅠ 비디오다 보니 빛의 문제도 고려되어야 하고, 한정된 공간에 장비들이 들어가야 하기에 마땅한 부분을 고르기도 쉽지 않습니다. 사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Family room의 소파를 일단 빌어 촬영을 해보았는데, 역시 역광문제로 여의치 않네요. ㅠㅠ 예전에 오디오로만 올렸었던 조덕배씨의 나의 옛날 이야기라는 곡입니다. 오늘 느닷없이 이곡이 생각났습니다. 삭막할것만 같은 디지털 세계에서 그나마 따뜻함을 느낄떄가 블로그나 페북의 이웃분들과의 소통이 있을테고 또 보고싶던 친구와 SNS를 통해서 연결될때등인것 같습니다. 오늘 .. 더보기
한번쯤 - 송창식 (cover by 빨간내복) 송창식이라는 가수는 정말 한마디로 표현할수 없는 분인것 같습니다. 요즘 기인 이미지때문에 오히려 조금은 더 친근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만.....흔히들 한국적인 음악을 접목한 가요라는 말로 쉽게 표현하곤 하지만, 그것도 그리 적확한 표현은 아닐듯 하네요. 한번쯤이란 곡은 그의 초기곡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한번쯤 말을 걸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붙여 오겠~지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와 가는데왜 이렇게 망설일까 나는 기다리는데뒤돌아 보고 싶지만 손짓도 하고 싶지만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 봐야지 한번쯤 말을 걸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겁먹은 얼~굴~로 뒤를 돌아 보겠~지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왔을텐데왜 이렇게 앞만 보며 남의 애를 태우나말 한번 붙여 봤으면.. 더보기
제주도의 푸른밤 - 최성원 (cover by 빨간내복) 떠나요 둘이서 모든걸 훌훌 버리고.........이보다 더한 선동이 어디있을까요...... 현대생활에 지치고 생활에 치인 사람들에겐 참으로 달콤한 속삭임이 아닐까합니다. 사람들은 고래로부터 어려움에 봉착하거나 인생의 덧없음을 느낄때 등등 안빈낙도의 삶을 꿈꿉니다. 커다란 욕심이 없이 텃밭가꾸고 소소하게 거두며 살아가는 삶을 바라게 되는거죠. 욕심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모두다 알고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우린 쉽게 그리 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내가 가진것이 조금은 더 커보이기 때문이죠. 어렵게 놓은 욕심은 큰 행복보다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들로 치환됨에 만족하는 일이 바로 안빈이 되겠죠. 들국화의 최성원씨에겐 제주가 바로 그러한 곳인듯 하네요. ** 민소매로 좀 흉합니다. 널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 더보기
사랑의 편지 - 해바라기 (cover by 빨간내복) 오랜만에 해바라기를 불러봅니다. 듀엣곡인데, 혼자 부르려니 좀 뻘쭘합니다ㅓ. 더보기
빗속에서 - 이문세 (cover by 빨간내복) 한동안 기침감기로 고생하다가 조금 나아져 노래를 해보았습니다. 아직도 목소리가 잘 안나오네요..... 한국은 봄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겠죠? 이곳은 비가 잘 내리다보다 비가 내리는 날의 감성을 느낄사이가 별로없네요. 또 당연하게도 비노래를 떠올리는 일도 별로 없었습니다. 가끔씩 "이게 뭐지?" 할만큼 흉내만 내는 비에도 소나기라도 맞는듯한 상쾌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ㅎㅎ암튼 오랜만에 비노래를 한번 불러봅니다. 더보기
사노라면 - 들국화 (cover by 빨간내복)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노래를 하면서도 "절대 이들 노래는 하지 말아야지..." 했던 가수가 여럿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가수가 바로 들국화의 전인권씨 그리고 임재범씨네요. 스타일이 워낙 다를뿐더러 흉내도 못낼 소울인지라 괜히 욕만 먹고 말 공산이 가장 크기때문이죠. 그런데 어쩌다 보니 이 곡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사노라면.....대학다니면서 막걸리 한잔마시면 나오던 그 곡입니다. 잘 아는 노래이면서도 잘 알지 못하던 노래..... 잔디밭에서 얼근한 취기와 더불어 불러재끼던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날도 오겠지...... 하던 구절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 지금 저에게 다시 힘을 줍니다. 그래서 과감히 해보았습니다. 그냥 제 느낌대로 부르기....... 무조건 포크풍으로 부르기.... 하는데, 악보에 떡하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