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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떠나가는 배 - 정태춘 (cover by 빨간내복) 저기 떠나가는 배..... 떠나가는 배는 이상향이라 알려진 이어도를 꿈꾸는 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사의 서사는 장대한 스케일이 느껴집니다.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정태춘씨의 대표곡입니다만, 자주 불러지지 않는 곡입니다. 좀처럼 노래를 하지 않던 제가 참으로 좋아하던 선배가 술마시면 부르던 곡입니다. 그 선배는 27-8년 전.. 대학졸업식 당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군복무중이어서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때의 아픔이 이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사실 아직도 잘 불러지지 않습니다. 저 위에서 허허하며 사람좋은 웃음 짓고 있을 형이 그립습니다. 더보기
당신은 참 - 성시경 (cover by 빨간내복) 젊은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만.... 한참전에 김미진님이 성시경의 당신은 참 이란 곡을 불러보라 하신일이 생각나서 불러보았습니다. 좀 달달한 노래는 잘 안어울리는 관계로.... 그냥 제 스타일대로 불러보았습니다. 더보기
인연 - 이선희 (cover by 빨간내복) 불러놓고 보니 무척 슬픈가사네요. 이생에 못다한 인연 다음생에 함께 하기를 다짐하는 바라는 마음을 노래한 내용입니다. 얼마나 아픈 사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음생에라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더보기
잊혀지는 것 - 김광석 (cover by 빨간내복) “사람들이 너무 쉽게 포기하고 잘못된 사실에도 대충 익숙해져 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듣고 한 번쯤 ‘아,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면 제 노래 인생은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고 봅니다.”(학전블루 소극장 앞 김광석 노래비에서) 1996년 1월 6일..... 시대의 가객 김광석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오늘로 19주기네요. 한국은 어제였겠네요.... 떠난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우리 시대의 아이콘 김광석...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김광석은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가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부르는 이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만, 그 목소리와 울림을 들려주는 이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그는 잊혀지는 사람과 사랑에 대한 회한을 노.. 더보기
말하지 못한 내 사랑 - 김광석 (cover by 빨간내복) 말하지 못한 사랑은 나중에 얼마나 후회가 될까요? 덧없이 허공에 흩어져 버린 나의 사랑노래는 끝이 났다는 말이 왠지 마음에 와닿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고백하세요~~ ㅎㅎ오랜만에 노래를 해보네요. 이번에 처음으로 수년간 사용해오던 Sanyo HD Camcorder대신에 갤럭시 S4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촬영해보았습니다. 오히려 조금은 오래된 전문 캠코더보다 훨씬 나은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캠코더로는 창쪽을 촬영하기 어려울만큼 명암조절이 쉽지 않고 적정 노출값을 얻기 어려운데, 오히려 전화기로 보다 간단하게 촬영을 할수 있네요. 기술의 진보라 할까요... 왜 진작 생각하지 않았는지.... ㅎㅎ 점점 따라잡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버린듯하여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더보기
가을은 참 예쁘다 - 박강수 (cover by 빨간내복) 여행동안 많이도 들었던 노래 바로 박강수씨의 가을은 참 예쁘다 입니다. 이 노래를 듣기전부터 제 입에서 나오던 말이 한국의 가을은 참 예쁘다 였습니다. 예쁜가을을 둘러보기 위하여 많은곳들을 가보았네요. 서울 한복판의 조계사에서는 매년 가을 국화축제를 연다네요. 불교와 국화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사찰을 개방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가을 풍경을 전해주시니 고마울따름이지요.암튼 이곡... 요즘에도 이런 노래가 나오나 싶은 촌스러운 쿵작짝쿵작짝의 왈츠리듬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오더군요. 박강수씨의 깔끔한 창법에 실린곡이러서 더욱 참신하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눈소식도 들리고하니 시효가 지난 노래일수도 있습니다만, 아직도 네 마음에는 예쁜 가을이 남아있습니다. 더보기
가을 아침 - 양희은 (cover by 빨간내복) 10월의 대부분과 11월초를 한국에서 보낼수 있었습니다. 가을에 한국방문을 한건 결혼식 이후로는 처음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한국의 가을이 너무 그리웠는데, 이번에 가을의 한복판을 한국에서 보낼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한국의 가을을 보려 충청도, 전라북도 그리고 강원도를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서울의 가을도 만끽할수 있었네요, 제게있어 가을풍경의 끝판왕은 은행잎이 융단처럼 깔린 길입니다. 실제로 돌아올 무렵의 서울거리가 그러했으니 (비록 냄새는 많이 났지만) 시각적으로는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무엇이 가장 가을 다운걸까 생각해보니 한국체류동안 무수히 흥얼거리던 한 노래속에 가을풍경이 담겨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가을날의 일상이었습니다. 거기에 돌아오기 전날 둘러보았던 도봉산 자락의 작은암자에서.. 더보기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 황치훈 (cover by 빨간내복) 이곳 샌디에고에는 다시 늦더위가 찾아왔네요. 한 일주일쯤 시원하더니 어제부터 더워져서 며칠은 간다고 합니다. 이번 더위가 지나면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것 같습니다. 실제의 날씨가 그렇다고는 해도.....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가을입니다. 황금빛 넘실대는 농토의 풍요로움도 주지만, 끝간데없이 침잠하게 하는 스산함도 주는 계절이지요. 전 가을의 스산함과 쓸쓸함을 사랑합니다. 여름에는 왠지 노래도 잘 안되고 하지만, 가을에는 늘 흥얼거리며 다닙니다. 되도록 많은 노래를 부르고 싶은 계절이지요.가을노래는 사실 유익종씨의 노래가 가장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여름에 댄스곡을 불러서 가을 분위기를 자아낼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가수죠. ㅎㅎ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가을 노래는 바로 이 황치훈군의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