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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소녀 - 이문세 (cover by 빨간내복) 너무나도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또 근 한달을 잠적했네요. ㅠㅠ요즘 잠적이 잦은 빨간내복입니다. 여러가지로 심란한 일이 많아서...암튼, 오랜만에 노래를 하려니 목소리도 안나오고 땀만 나고...한참을 애를 썼습니다. 이문세씨의 소녀를 강좌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왔었는데, 그간 시간이 없어서 옆에 살짝 두었다가 이제야 노래를 불러봅니다. 일단은 노레를 해보았는데, 근시일내에 간단한 강좌를 만들어 올리려 합니다. 문세형님은 역시 이렇게 기타를 들고 노래할때가 가장 멋지죠. 더보기
신사의 품격 삽입곡) Spring I love you best - Big Baby Drive (cover by 빨간내복) 7월말 현재 막바지로 가고 있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 삽입곡입니다. 서양팝으로 알았는데, 한국에서 만들어진 곡이네요. 클래식 기타의 예쁜 반주와 몽환적인 여가수의 보컬이 일품이네요. 드라마에서는 간혹 한번씩 나오는데, 드라마 내용보다도 예쁜 이곡이 귀에 쏙 들어와서 반하게 되었네요. 신사의 품격.... 마흔을 넘어선 남자들의 사랑이야기 같지만, 결국은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할만큼 그들의 우정에 더 끌리게 됩니다. 여성보컬곡이라서 제 키에 맞추느라 카포를 사용하였더니 약간은 클래식스러운 맛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같은 패턴의 핑거링이 반복되는 3/4박자의 곡으로 남자분들은 카포를 6-7개에 끼우시면 대강 키가 맞을듯 하구요, 여자분들은 원키로 부르시면 될겁니다. 여자분들이 부르시면 아주 잘 어울릴듯 합.. 더보기
박남정 트리뷰트) 널 그리며 별빛 반짝이는 저하늘아래 도시의 가로등 웃음지을때 난무슨 생각에 잠겨있는지 아무런 말없이 홀로거니네 외로운밤 소리없이 어디론지 가고싶어 흘러가는 구름처럼 정처없는 이내 발걸음 허전한 내마음 그대는 알거야 귓가에 맴도는 그대의 속삭임 왜이리 내마음 적시어 있는지 애타는 마음을 너는 알겠지 *왜 난이리 널 그리는 걸까 왜 내모습 보이지 않는걸까 너는 내 마음을 알고있겠지 우린 서로 사랑하니까* 어둑 어둑해진 밤하늘 아래 어딘가 들리는휘파람 소리 난무슨 생각에 잠겨있는지 아무른 말없이 홀로거니네 외로운밤 소리없이 어디론지 가고싶어 흘러가는 구름처럼 정처없는 이내 발걸음 허전한 내마음 그대는알거야 귓가에 맴도는 그대의 속삭임 왜이리 내마음 적시어 있는지 애타는 마음을 너는 알겠지 *왜 난 이리 널 그리는 걸까 .. 더보기
사망부가 (思亡父歌) - 정태춘 (cover by 빨간내복) 저 산꼭대기 아버지 무덤 거친 베옷 입고 누우신 그 바람 모서리 나 오늘 다시 찾아가네 바람 거센 갯벌 위로 우뚝 솟은 그 꼭대기 인적 없는 민둥산에 외로워라 무덤 하나 지금은 차가운 바람만 스쳐갈 뿐 아, 향불 내음도 없을 갯벌 향해 뻗으신 손발 시리지 않게 잔 부으러 나는 가네 저 산꼭대기 아버지 무덤 모진 세파 속을 헤치다 이제 잠드신 자리 나 오늘 다시 찾아가네 길도 없는 언덕배기에 상포자락 휘날리며 요랑 소리 따라 가며 숨 가쁘던 그 언덕길 지금은 싸늘한 달빛만 내리비칠 아, 작은 비석도 없는 이승에서 못다하신 그 말씀 들으러 잔 부으러 나는 가네 저 산꼭대기 아버지 무덤 지친 걸음 이제 여기 와 홀로 쉬시는 자리 나 오늘 다시 찾아가네 펄럭이는 만장너머 따라오던 조객들도 먼 길 가던 만가소리 .. 더보기
가시나무 - 시인과 촌장 (cover by 빨간내복)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에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사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아침부터 듣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게 슬픈.. 혹은 처지는.....ㅠㅠ 죄송합니다### 군시절... 이상과 현실사이의 괴리감에 몸부림치던 그 시절을 함께했던 곡입니다. 강렬한 신앙적 경험에서 나온 .. 더보기
고향집 가세 - 정태춘 (cover by 빨간내복) 내 고향집 뒷뜰의 해바라기 울타리에 기대어 자고 담 너머 논둑길로 황소마차 덜컹거리며 지나가고 음, 무너진 장독대 틈 사이로 음, 난장이 채송화 피우려 음, 푸석한 스레트 지붕위로 햇살이 비쳐 오겠지 에헤 에헤야, 아침이 올게야 에헤 에헤야, 내 고향 집 가세 내 고향집 담 그늘의 호랭이 꽃 기세 등등하게 피어나고 따가운 햇살에 개흙 마당 먼지만 폴폴 나고 음, 툇마루 아래 개도 잠이 들고, 음, 뚝딱거리는 괘종 시계만 음, 천천히 천천히 돌아갈게야, 텅 빈 집도 아득하게 에헤 에헤야, 가물어도 좋아라 에헤 에헤야, 내 고향 집 가세 내 고향 집 장독대의 큰 항아리 거기 술에 담던 들국화 흙담에 매달린 햇마늘 몇 접 어느 자식을 주랴고 음, 실한 놈들은 다 싸 보내고 음, 무지랭이만 겨우 남아도 음, 쓰.. 더보기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 김광석 (cover by 빨간내복) 어제 힐링캠프라는 프로그램을 보게되었습니다. 법륜스님이 나오셔서 출연자와 제작스텝과 특유의 즉문즉설을 하시더군요. 무슨 물음이든 참 쉽게 이야기하신다는 느낌과 함께...... 나라면 어떤 대답을 했을까 생각하게 되더군요. 전체적으로는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라는 말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내제작부의 어떻게 하면 잘 생활할수 있을까요라는 물음에는.... 어떤점을 보충해야 세계시장에 나갈수 있을지라는 한혜진씨의 매니저 질문에는....ㅎㅎㅎㅎ 스님 우껴요~~ ㅎㅎ 사실 산다는게 무에 그리 어려울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복잡한 생각속에서 일은 더욱 복잡해지고 힘겨워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생활속에서의 힘겨움이란 항시적인것이고, 그 힘겨움속에는 아직도 일어나지.. 더보기
내마음의 보석상자 - 해바라기 (cover by 빨간내복 형제) 대학시절과 저의 20대를 관통했던 곡입니다.아마도 가장 많이 불러본곡 3위안에는 들어갈듯한 노래죠. 그간 많이 바빠서 노래할 엄두를 못내다가 큰맘 먹고.....ㅎㅎ컴을 바꾸고 나서 참 많은 변화가 생겼네요. 예전엔 이런 작업하려면 서너시간은 예사였는데, 지금은 1시간 반정도에 촬영에서 편집까지 끝이납니다. ㅎㅎㅎ 편집이 많이 매끄러워졌죠? 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