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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

양단 몇마름 - 박은옥 정태춘 (cover by 빨간내복) 시집 올 때 가져온 양단 몇 마름 옷장 속 깊이 모셔 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펼쳐만 보고, 둘러만 보고 석삼년이 가도록 그러다가 늙어지면 두고 갈 것 생각 못하고 만져 보고, 펼쳐 보고, 둘러만 보고 시집 올 때 가져온 꽃신 한 켤레 고리짝 깊이 깊이 모셔 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쳐다만 보고, 닦아도 보고 석삼년이 가도록 그러다가 늙어지면 두고 갈 것 생각 못하고 만져 보고, 쳐다 보고, 닦아만 보고 만져 보고, 펼쳐 보고, 둘러만 보고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예전 어머니들은 좋은 물건이 있으면 바로 쓰시지 못하고 옷장속 깊이 모셔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물이 들어오는 경우에도 양단, 갑사, 숙고사, 공단 등등의 한복재료나 물건너온 양복지.. 더보기
해바라기 - 이문세 (cover by 빨간내복) 나는 알고 있어요 그 추억도 잊지 않고 있죠 해바라기 가득한 그림을 보다가 그대 생각에 웃음이 났죠 모두 너무 지나버렸죠 슬픈 사랑 잊을 수 있도록 세월 가득 쫓기어 온 나의 모습 보면 그대 생각에 웃음이 나죠 그런 대로 살아온 그 세월 속에 눈 나리면 그대가 그리웠죠 내 초라한 거짓말에 고개 끄덕이던 그대 슬픈 목소리 이 세상은 너를 사랑해 모두 지나버렸죠 슬픈 사랑 잊을 수 있도록 세월 가득 쫓기어온 나의 모습 보면 그대 생각에 웃음이 나죠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요즘 주말마다 바쁘니 노래할 시간이 없습니다. 오랜만에 불러본 노래입니다. 이문세씨 곡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명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영훈이라는 걸출한 작곡가가 있음도 부인하지 못하지만요. 이문세씨.. 더보기
사랑하는 이에게 3 - 정태춘 박은옥 (cover by 빨간내복과 부창부수) 사랑하는 이에게 3 - 정태춘,박은옥 그대 고운 목소리에 내 마음 흔들리고 나도 모르게 어느 새 사랑하게 되었네 깊은 밤에도 잠 못들고 그대 모습만 떠올라 사랑은 이렇게 말없이 와서 내 온 마음을 사로잡네 음 달 빛 밝은 밤이면 음 그리움도 깊어 어이 홀로 새울까 견디기 힘든 이 밤 그대 오소서 이 밤 길로 달 빛마저 고요히 떨리는 내 손을 잡아주오 내 더운 가슴 안아 주오 음 달 빛 밝은 밤이면 음 그리움도 깊어 어이 홀로 새울까 견디기 힘든 이 밤 그대 오소서 이 밤 길로 달 빛 아래 고요히 떨리는 내 손을 잡아 주오 내 더운 가슴 안아 주오 떨리는 내 손을 잡아 주오 내 더운 가슴 안아 주오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이 곡의 제목을 정확히 알고 계.. 더보기
Let it be me - Everly Brothers (cover by 빨간내복과 부창부수)  Let It Be Me C G7 I bless the day I found you Am Em I want to stay around you F C F C And so I beg you Let it be me C G7 Don’t take this heaven from one Am Em If you must cling to someone F C F C Now and forever Let it be me F Em Each time we meet love F C I find complete love F C Without your sweet love F E What would life be C G7 So never leave me lonely Am Em Tell me you love me only F C F .. 더보기
いとしのエリー사랑스러운 에리 (Southern All Stars - cover by 빨간내복) 제가 유학하던 90년대 초만해도 일본에서 한국의 위상은 지금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기껏해야 김치와 불고기의 나라정도로 생각하던게 일반적인 사고였다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사실 일본이 좋았을리 없고,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일본쪽에다 대고는 xx도 안 눈다고 할만큼 마음고생도 심했던 곳이기도 하네요. 일본을 떠난지 13년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사실은 여행으로도 가고싶지 않은 곳으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ㅠㅠ 암튼 그때 한국의 대학에 교수로 재직하시던 선배님들이 일년씩 와계시던 경우가 많았는데, 아주 진지한 조언을 해주시곤 하였지요. "혹시 나중에라도 말이다, 일본에 대해 어딘가에 기고하게 되면 조심해라. 100마디 일본은 나쁘다라고 쓰다가 마지막에 그래도 본받을점도 있다 한줄만 써도 교수연구실에 돌.. 더보기
백지로 보낸 편지 - 김태정 (cover by 빨간내복) 언제라도 생각이 생각이 나거든 그많은 그리움을 편지로 쓰세요 사연이 너무 많아 쓸수가 없으면 백지라도 고이 접어 보내주세요 지워도 지워도 지울수 없는 백지로 보내신 당신의 마음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을거예요 Q: 백지로 보낸 편지를 세글자로 줄이면??? A: 노사연 뭐 이런 유치한 말장난같은 개그를 만들어낸 노래입니다. 왠만하면 예전가수분들 한번씩은 방송출연하시는 시대가 되었습니다만, 이 분은 그 어디에서도 뵌적이 없습니다. 김태정이라는 가수입니다. 백지로 보낸 편지가 인기를 얻게된 1981년 즈음하여 2-3년 활동하고는 은퇴한것으로 압니다. 당시 이 노래의 인기는 참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김태정씨가 이 곡을 부르는 비디오를 찾을길이 없네요. ㅠㅠ 아마 이 곡을 아시는 분들도 그.. 더보기
15끼니의 맛집을 추천 해주세요~~ 네! 맞습니다. 15끼니의 맛집을 추천해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우리 뱅기타고 한국가요. ㅎㅎㅎㅎ 흔한 말이지만, 세월이 참 유수와 같습니다. 벌써 한국에 가본지 거의 11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사이 아주 어리던 지수는 숙녀가 되었고, 삼십대이던 우리는 마흔을 넘기고 말았네요. ㅠㅠ 한국의 관문이던 김포공항은 국내선 공항이 되고 몇년 연속 무슨 상을 받았다는 인천공항이 저희를 맞아줄것 같습니다. 그 사이 올림픽과 월드컵이 몇차례씩 치루어졌습니다. 대통령도 몇번이 바뀌었고, 두분의 전직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숭례문이 불타고 용산이 불탔으며, 청계천은 개발이 되었지요. 4호선까지밖에는 모르는데 그 사이 지하철은 9호선이 되었다 하고, 거기에 공항, 분당, 경춘선까지 연결이 되어 우리같은 어리버리 들은.. 더보기
그루터기 - 김광석 (cover by 빨간내복) 그루터기 천년을 굵어온 아름등걸에 한 올로 엉켜 엉긴 우리의 한이 고달픈 잠 깨우고 사라져 오면 그루터기 가슴엔 회한도 없다 하늘을 향해 벌린 푸른 가지와 쇳소리 엉켜붙은 우리의 피가 안타까운 열매를 붉게 익히면 푸르던 날 어느새 단풍 물든다 대지를 꿰뚫은 깊은 뿌리와 내일을 드리고선 바쁜 의지로 호롱을 밝히는 이 밤 여기에 뜨거운 가슴마다 사랑 넘친다 요즘 다른것들에 정신이 팔려 오랜만에 노래를 올려봅니다. ㅎㅎ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1집음반에도 수록이 되어있는 곡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곡은 아니랍니다. 남자들의 떼창으로는 무척 어울리는 곡이죠. 한깊은 우리민족의 과거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하는 가사로 되어있네요. 어릴때부터 대한민국은 깊은 한이 서린곳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고통으로 점철된 역사를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