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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리더 이야기

소니전기종, 스토리, 누트 공통 한글 ePub만들기 part 1

사실 ePub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범용포맷이고 소니에서도 구현이 된다는 사실만 알고는 research를 시작한지 벌써 5-6개월이 되었나 봅니다. 제가 워낙 이쪽 계통에 아는것이 없어 그냥 삽질만 하다가 Calibre를 이용하여 한글화한 소니 PRS-505에서 한글 ePub을 만들수 있게 된지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ChainLP를 만든 No.702라는 일본 제작자가 만든 Txt2Epub을 얼마전에 소개 해드렸고 보다 간단히 한글 ePub을 제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큰 의미는 없습니다. 소니의 경우 전용포맷인 LRF로 만드는것이 훨씬 간단하기도 하고,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LRF 변환은 기기의 한글화가 필수적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한글화가 안된 PRS-700, -600, -300의 경우는 한글텍스트를 보기는 힘이 듭니다. 

얼마전에 옆 커뮤니티에서 koTxt2EPub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써보니 무척이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제작이 되었더군요. 그래서 제작자분께 허락을 구하고 간단하나마 소니 PRS 시리즈를 중심으로, 그러나 누트나 얼마전 출시된 아이리버의 스토리용으로의 ePub제작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은 소니 시리즈부터.....

505라면 일단 한글화를 진행하는 것이 좋지만, 그 이외의 시리즈는 일단 한글화의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컴퓨터내의 폰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우선, 원리는...

ePub은 xml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텍스트컨텐트는 다른 디렉토리에 두고 그 컨텐트를 이리저리 지정하여 레이아웃 디자인을 하고, 이를 기기에서 보기 편하도록 만든후, zip처럼 압축하여 단 하나의 파일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때 한글은 웹문서의 인코딩방식에 준하여 지정합니다. 기기자체에 default font가 한글이라면 인코딩 지정만으로 문제없이 읽어내리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ePub압축파일내에 폰트를 복사하여 넣고 (embedding) 읽거나, 혹은 기기내의 특정 폴더에 폰트를 넣어놓고 이를 이용하여 (폰트우회) 한글을 표시하는 방법등을 할수 있습니다. 전자의 폰트 임베딩방식으로는 ePub을 지원하는 어떤기기에서도 읽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는 킨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기가 되겠습니다), 파일 크기가 커져서 기기에서 불러들이는 시간이 극히 오래걸리거나, 페이지 넘김등에 긴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후자의 방식은 ePub 파일 자체가 아주 작아져 로딩등에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지만, 폰트를 지정해주는 주소방식이 기기마다 달라서 조금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소니의 경우는 이 폰트우회의 방식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어 아주 손쉽게 소니용의 ePub을 만들수 있습니다. 

먼저 소니리더용의 ePub을 먼저 알아봅니다. 

우선, 소니리더가 한글화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합니다. 

소니리더를 컴퓨터에 USB연결하면 기기의 내장메모리가 뜹니다. 그 속에는 아마도 Database와 tmp라는 폴더가 이미 존재할겁니다. 이곳에 FONT (대문자) 라는 폴더를 만들어 넣습니다. 



'내컴퓨터'를 보면 C:/ 드라이브내에 WINDOWS라는 폴더가 있고 (시스템폴더 되겠네요) 그 속에는 ''Fonts"라는 폴더가 있습니다. 이 폴더에는 컴퓨터내의 모든 폰트가 들어있죠. 그중 한자도 들어있는 마음에 드는 폰트를 고릅니다. 물론, 파일이름뿐이라서 이름만 봐서는 잘 알수 없습니다. 폰트가 너무 큰 굴림이나 바탕같은경우는 안되지요. HY계열의 폰트는 궁합이 잘 맞습니다. 한자가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수메가바이트는 되지요. H2MJRB는 HY태명조입니다. 저는 이 폰트를 505의 한글화에 사용하였고, 콘트라스트가 좋아 지금껏 불만없이 사용중입니다. 암튼, 예를 들어 이 폰트를 앞에 만들어 놓은 내장메모리의 FONT라는 폴더에 카피합니다. 일단 기기의 준비는 끝이 났습니다. 

다음은 텍스트의 준비입니다. 텍스트는 여러경로로 얻어진것일테고.... (윽!!!) 되도록 문단정렬을 해야 하지요. 텍스트를 거의 대개가 줄이 맞지 않거나 무분별한 Tab과 enter의 사용으로 줄이 엉망입니다. 제가 만든 소프트웨어는 아니지만,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올려둡니다. 워낙 오랜된 프로그램이고, 제작자를 찾을수 없어 일단 올리지만, 혹시라도 제작자분께서 보시고 부적절하다 판단하시면 내리지요. 


다음은 koTxt2EPub이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이리저리님이라는 분이 만드신 것으로 그 분의 블로그에서 직접 다운받으시길 바랍니다. 

http://tylove.thoth.kr/3811702#20


적당한 곳에 zip을 풀어 놓으시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보이는데.....

그중 koTxt2Epub.jar이라는 것이 실행파일입니다. 컴퓨터에 Java가 없으면 실행이 안됩니다. 그런 메시지가 나오면 readme.txt를 보시고 먼저 자바를 다운로드하세요. 

실행하시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뜹니다. 


선 문단정렬해놓은 텍스트파일을 선택하여 열고, Font란을 지운후, 


res:///Data/FONT/H2MJRB.ttf


를 복사해 넣습니다. 폰트를 다른걸 사용하였을 경우 그 폰트 이름을 넣어줘야 합니다. TTF 뿐만 아니라 OTF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레이아웃은 다음과 같이 지정해주면 제 눈에는 보기 좋더군요. 워낙 꽉차게 만드는걸 좋아해서, 상하좌우의 여백을 아주 적게 했는데, 이 레이아웃부분은 각자의 츃ㅇ에 맞게 조절가능합니다. 폰트의 경우 1.0으로 하면 약 size 10-12의 폰트라서 조금 작습니다. 1.2 - 1.5정도가 적당하고 reflow가 되므로 기기에서 resize하는것도 방법입니다.  

아래 탭에서 Convertion (스펠이 틀렸네요) 을 눌러 keep blank line을 체크하고 (이렇게 해야 문단간에 빈칸이 유지됩니다. 이걸 체크하지 않으면 죽 붙은 문서가 되지요) page layout은 조금씩 바꿔가며 테스트 하다보면 자신의 눈에 가장 적당한 값을 찾을수 있습니다. 암튼 책제목이나 지은이는 적당한 영문으로 넣어주고 (한글화 된 505의 경우는 한글로 하면 기기에서 잘 표시됩니다만, 한글화 안된 다른 시리즈는 ??? 로 표시되므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그 상태에서 Creat ePub 을 누르면 됩니다. 


생성된 ePub 파일은 eBookLibrary에서는 단순한 ?????? 으로 보입니다. 폰트지정은 기기내에서만 유효하기 때문이므로, 기기로 transfer하고 나면 기기에서는 정상적인 한글로 표시됩니다. 


우선, txt의 사이즈는 되도록 500kb가 넘지 않도록 조정하는것이 좋습니다. 1메가가 넘는 파일은 TextAlignment 하단에 보면 파일분할에서 조절 가능합니다. 


일본어 폰트는 무료이면서도 상당히 보기 좋은 폰트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다운 받고, 


http://ossipedia.ipa.go.jp/ipafont/


위 FONT 폴더에 넣고 사용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res:///Data/FONT/IPAmona_.ttf (다운받으신 폰트의 이름) 식으로 사용하면 되지요.

이상은 소니리더용 간단한 사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