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구운 야들야들한 빵으로 아침을 맞으려면.....

어떠세요? 빵이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으세요? 

오늘 아침에 먹은 갓 구워진 빵입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아침내내 다시 생각나서 혼났네요. 사실은 사알짝 식혀서 잘라야 하는건데, 아침시간이 바쁘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빵을 먹고 싶어 일부러 뜨거운 빵을 잘랐답니다. 

바쁜데 어떻게 아침에 이걸 구웠느냐구요?  ㅎㅎㅎㅎ 바로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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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수맘이 베이킹에 꽂혀서요... 원래부터 케잌이나 파이같은걸 잘 구어먹습니다만, 처음부터 발효빵은 해보질 않았는데, 요즘들어 활발하게 레시피도 구하고 기본공부를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Costco에 갔다가 발견한 기계가 바로 Fully Automated Bread Make입니다. 전자동이라..... 과연 얼마만큼이나 자동일까 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발효빵굽는 과정이란, 밀가루와 재료, 그리고 이스트를 넣어 잘 반죽하고 따뜻한곳에서 발효를 시켜 부풀어 오르게 한후, 이를 빵틀에 넣어 오븐에서 구워내지요. 이 작은 기계는 무얼 하는 것일까를 읽어보니 뭐 위 과정을 하나로다 한다네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환불이 가능한 Costco의 환상 환불정책을 믿고, 또 가격이 워낙 착한 $70이어서 뭐 일단 사서 해보고 잘 안되거나 맘에 안들면 반품하지 이런 마음으루다가 득템을 했습니다. 

이런 콘트롤패널이 달려있습니다. 그리 복잡한 구성은 아닙니다. 만들어지는 빵의 양, 종류, 빵의 굽기 정도 등을 설정하게 되어있습니다. 앞면에는 다음과 같은 스티커가........

Cuisinart는 미국의 대표적인 중저가 주방용품 메이커입니다. 안에는 이런 솥이 하나 떡...... 자세히 보면 아래에 mix와 반죽을 위한 작은, 아주 작은 돌기가 붙어 있네요. 이넘이 섞어주고 반죽도 한다는겨? 하는 의문이....... 암튼, 함게 딸려온 레시피책에 있는대로 분량의 물을 넣고, 버터.......  

그다음, 밀가루 (Bread flour - All purpose아닙니다) 와 Dried milk같은 재료를 차례대로 넣어준후 마지막으로 이스트를 분량대로 넣어줍니다. 이 순서를 지키라고 하네요. 이 상태에서 그냥 뚜껑을 닫습니다.



다음은 기판에서 구워지는 정도 등을 입력하고 빵이 구워질 시간을 입력합니다. 다음날 아침으로 맞추어 놓습니다. 

다음날, 즉 오늘 아침 일어나니 집안에 온통 빵굽는 냄새가 솔솔~~~~~~ 



흥분하여 바로 열어보니 빵은 아주 예쁘게 구워져 있더군요. 
바로 요렇게 말이죠. ㅎㅎㅎㅎㅎ 

사실 이정도까지 기대를 안했답니다. 워낙 작은 기계이고, 재료를 섞고, 반죽을 만드는 part가 너무 작기도 하고 하여 반죽전용기계에 비하면 형편없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만들어진 빵은 정말 손색이 없습니다. ㅎㅎㅎ 

빵전용 기기이니 당연히 빵을 굽는데 사용하지만, 굽지 않고, 반죽하여 발효까지만 할수 있어 피자나 파스타 혹은 만두용 반죽도 만들수 있습니다. 혹은 반죽을 따로 하여 굽기만 따로 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뭐 오븐이 있으니 반죽만 된다면야 오븐에서 구워내면 되지만요. 

이렇게 자동기계로나마 발효빵계에 입문을 하였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기왕 말나온 김에 이웃 블로거분을 소개해드릴께요. 

http://s810915.tistory.com/

라스베가스에 사시는 분인데, 이름은 그녀? ㅋㅋ 암튼, 이분은 제빵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정말 베이킹을 너무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일상적으로 먹기 위하여 발효빵을 만드시는 분중에서는 베이킹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건강을 위하여 통밀빵같은 걸 주로 만드시지요. 밑에 사진은 제가 무단으로 기냥 퍼왔습니다. ㅎㅎ  

늘 건강만 생각하는 메뉴 포스팅은 사실 조금 거리감이 생길수 있지요. 하지만, 의외로...... 파파존스 피자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열광하는 센스있는 육식인 이랍니다. ㅎㅎㅎ 

전문으로 제빵하시는분들의 블로그와는 달리 일상의 풍경과 라스베가스의 생활도 함께 담아내시니 한번 방문 해보시길 바랍니다.

결국 이번 포스팅은 일석삼조가 되네요. ㅎㅎ

먹고 사는 이야기의 발효빵편이 첫번째이고, Costco에서 구입한 $70짜리 전자동 제빵기의 리뷰이며 제 블로그 또다른 카테고리인 이웃 블로거 이야기까지...ㅎㅎㅎㅎ 

추천 꾹~은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