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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이야기

봄철 입맛 확 살려주는 부추 통만두

봄에는 왠지 입이 거칠어지고 입맛을 잃기 쉽습니다. 봄을 타는건 우리의 갈대마음만은 아닌가 봅니다. 저도 봄탓도 있고 몸이 안좋아 입맛을 잃어 한동안 먹지 못하다가 정말 지수맘이 만들어준 이 음식 한방에 입맛을 확 찾게 되었네요. 

바로 요거죠,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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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통만두입니다. 만두를 워낙 좋아하는 탓에 김치만두, 찐빵만두, 찐만두, 튀김만두 등등을 일년내내 해먹고 살고있지만, 이번 통만두는 정말 모래알을 씹는것만 같던 잃었던 입맛을 바로 돌아오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감동이 가시기 전에.....

우선 재료입니다. 이번 만두에는 표고버섯과 부추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한참을 물에불려 놓은 표고버섯입니다.


두부, 고기, 부추 그리고 만두피네요. 일본 만두피가 아주 얇은데다 쫄깃하여 이번에는 이것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우리의 다지기 달인의 신공이 시작됩니다.
먼저 버섯을 다지시고......


잘 삶아 건져 씻어 놓은 당면을 다지시고....


또 우리의 부추를 다지십니다. 인간인가 기계인가 ㅎㅎㅎㅎ



이렇게 준비한 재료를 커다란 그릇에 옮기고 밑간을 합니다. 



간장, 마늘, 참기름, 후추 등등을 넣고 계란을 하나 턱하니 깨넣습니다. 


만두빚기는 이젠 생활이 되어 생활의 달인에 나와도....ㅎㅎㅎ

이렇게 빚은 만두를 찜기에 넣고 10분간 쪄냅니다. 참 만두아래는 Kitchen Towel이예요. 이곳에서 쓰는 bounty같은 키친타올은 물에 닿아도 찢어지지 않습니다. 굳이 천으로 안해도 충분히 지탱할만큼 튼튼하기에 우리는 찜에는 무조건 이넘을 한장 깔아줍니다. 


10분후에는 만두가 투명해지죠.


접시에 담아 냠냠......


저 매혹적인 만두의 때깔...... 캬!


어찌나 맛이있던지.... 45개를 셋이서 앉은자리에서 바로 처분해 주시는 센스.


누가 봄철에는 입맛이 없다 했나요? 부추의 상큼함이 탱탱한 만두속에 감추어져 있으니 그저 입에 가져가는 대로 넘어갑니다. 

봄철 건강에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