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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이야기

소세지 야채빵으로 든든한 점심식사

주말들 잘 보내셨나요?

축구때문에 행복한 주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은 새벽시간이다 보니 잠이 안오더라구요. 계속 신경이 쓰이고 해서 그런것 같아요. 암튼, 이른시간에 축구를 보게되었습니다. 

텍사스에서 샌디에고로 여행을 온 친구가족과 함께 식사도 하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25년만에 만나는 친구라서 어찌나 반갑던지....), 일요일에는 음악회도 있고 하여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그 전에는 지수학교 행사가 있고하여 주중에도 좀 힘이 들었구요. 그러다 보니 체력이 바닥나서...ㅠㅠ 이젠 조금 나아졌습니다.

암튼, 체력이 달릴때는 사실 잘 먹어줘야 하기때문에, 우선은 다이어트 뭐 이런거 생각안하고 잘 먹어줍니다. 음.... 핑계인가요? ㅎㅎ

이번빵도 지수맘의 작품인데, 한번 해본다고 하는데 첨엔 무슨빵인지 잘 모르겠고, 금방은 내키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구워서 먹어보고는 정말 한입에 반해버렸습니다. 소세지 야채빵이라고 합니다. 이런식의 빵은 이곳에서는 구경할수 없답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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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공개입니다.

반죽
강력분250g, 설탕40g, 소금1/2작은술, 드라이이스트1작은술 ,달걀1개, 물3큰술, 우유(분유)40ml, 버터20g


토핑
옥수수캔, 쏘세지, 피망, 양파, 모짜렐라 치즈 등등




우유는 카네이션 밀크라고하는 evaporated milk를 사용합니다.


다지기 신공으루다가....ㅎㅎㅎ


모짜렐라치즈는 넓적하게 썰어 준비해둡니다.


소세지는 한번 데쳐두면 나중에 물기가 나오지 않아 빵에 넣을때는 필수적으로 데쳐줘야 합니다.


반죽하고 1차 발효를 거칩니다. 이렇게 1차발효된 반죽은 8개 정도로 나누어 잘 치대어 공기를 빼어주고 약 10분간 휴지기를 갖습니다. 강력분에 수분이 그리 많지 않아서인지 그리 많이 부풀지는 않습니다.


반죽을 하는동안 토핑의 재료들을 준비해둡니다. 양파, 옥수수, 피망 다진것을 넣고 약간의 마요네즈로 잘 섞어 둡니다.


휴지를 한 반죽은 한개씩 성형에 들어갑니다. 성형은 순서대로 찍어두었습니다.

우선 한개를 둥그렇게 밀어주죠.


넓적하게 민 반죽에 소세지를 놓고 둥글게 말아줍니다.


소세지를 잘 말아 둔 반죽은 마르지 않게 랩으로 덮어주죠. 성형이 꽤 오래걸리거든요.


둥글게 만 반죽은 아래부분을 남겨두고 위에서 부터 가위로 잘라줍니다.
 

대강 이런 상태가 됩니다.


잘라진 부분은 한개씩 엇갈리게 옆으로 펴주면 전체적으로 넓적해지죠.


요렇게요.


요상태에서 2차 발효에 들어갑니다 따뜻한 곳에서 40-50분정도의 2차발효를 해준후에...... (그렇게 심하게 부풀지는 않습니다)

위에 토핑을 해줍니다. 넉넉하게 해주는게 맛이 있습니다만, 사진에는 조금만 얹은것으로 보이네요. 이 다음에 넉넉히 올렸습니다. ㅎㅎ



이 위에 넓적하게 썰어 둔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줍니다.


그것으로 부족하여 멕시칸 치즈를 뿌려 구울 준비를 완료하죠.


섭씨 180도에서 15분 가량 구워내면.............. 요렇게 나옵니다.


맛은 일단 온갖 토핑을 해서 구웠음에도 불구하고 참 상큼한 맛이 납니다. 양파나 피망이 맛을 많이 좌우하기도 하고, 나중에 씹히는 옥수수가 구수한게 정말 일품이네요. 첨엔 별로일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구워 맛을 보니 그 맛이 예술이네요.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그리 복잡한 베이킹은 아니니 한번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은 아침으로 먹으려 만들어 둔것인데, 아침에는 약간 부거운 느낌이 듭니다. 점심도시락으로 싸갔는데, 든든하더라구요. 그래서 제목도 점심식사로 바꾸었네요. ㅎㅎ

난이도 중
비용 중
시간 오래걸림
평점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