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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

얘기 2 -정태춘 (cover by 빨간내복) 노래를 할수가 없습니다. 입을 떼기에도 무력하기만 합니다. 개인적인 일에 그리고 세월호 참사에 눈과 귀 뿐만 아니라 정신마저 매몰되어 버린 시간들이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입을 뗄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올리는 이 곡도 세월호 참사 이전에 녹음한 곡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무기력감을 버리고 저도 이제 제 자신을 찾아야 할듯 합니다. 그저 편한대로 잊기 보다는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참여하는 일이 중요할듯 합니다. 1988년 무진년...... 사회적으로는 88올림픽의 열기가 한창이던 때.... 대한민국이 세계에 도약한다는 장미빛 꿈속에 도취되던 시기입니다. 치열했던 86년 그리고 87년을 관통하며 민주화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커다란 부채감을 안고 입대를 하며 맞았던 무진년....1988년.... 더보기
시인의 마을 - 정태춘 (cover by 빨간내복) 개인적으로 정태춘씨를 좋아하여 즐겨 부릅니다만,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을 꼽으라면 아마도 이곡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크게 매체가 없던 시절 그래도 라디오가 대세였던 즈음 비교적 자주 흘러나오던 대중가요 시절의 정태춘씨 곡입니다. 1978년이라네요. 가요 사전검열이 있던 시절 누더기가 되었던 곡이기도 하구요... 오랜만에 친구가 생각나게 하여 불러봅니다. 더보기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 하림 (cover by 빨간내복) 하림이라는 가수가 유명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요. 우연한 기회에 듣게 된 이 곡에 빠져버렸네요. 젊은 가수의 사랑에 대한 감성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사랑...상실 그리고 다시 채움 등등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그려진 곡같습니다. 더보기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 - 심신 (cover by 빨간내복) 권총춤으로 대표되는 1990년대의 스타죠. 1990년에 발표된 심신씨의 1집 타이틀곡입니다. 사실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라는 곡이 1집의 타이틀곡이었고 권총춤으로 유명해진 오직 하나뿐인 그대는 1집 A면 (LP시절에는 A, B면이 있어 판을 뒤집어야 했지요) 의 마지막곡이었던것으로 보아 심신씨는 발라드가수로 자리매김하려했던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암튼 이곡 그리고 오직 하나뿐인 그대와 더불어 욕심쟁이까지 연속으로 힛트시키며 수많은 소녀팬을 동원하던 그였으나... 신문사회면에 등장하며... 암튼 인생의 굴곡을 겪고 돌아와 한동안 방송에 얼굴을 보이더니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음악성으로 승부하던 가수라는 이미지가 거의 없는 것은 그의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무대매너때문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더보기
나무 - 시인과 촌장 (cover by 빨간내복) 시인과 촌장의 숲이라는 앨범 수록곡입니다. 가족에게는 이렇게 나무와 같은 존재가 되고싶네요. 더보기
회귀 - 김광석 (cover by 빨간내복) 새해에는 밝은 노래를 많이 불러야 겠다는 어제의 다짐이 무색하게 다시 슬픈 노래로 회귀한 곡이네요. ㅎㅎㅎ 김광석씨가 부른 회귀라는 곡입니다. 목련은 피어 흰빛만 하늘로 외롭게 오르고 바람에 찢겨 한잎씩 꽃은 흙으로 가네...............가사에서 느껴지듯 도교사상에 젖은듯한 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를 이야기한것이니 굳이 슬픈노래라고 이야기하기는 그렇습니다만, 대개 이런종류의 노랫말이 그렇듯 덧없는 인생을 이야기하는듯 하여 슬퍼지는 것이겠지요? 게다가 김광석씨의 개인적인 궤적이 여기에 한몫을 더한것은 틀림이 없습니다만........오적의 주인공 김지하씨의 시에 멜로디를 붙힌 곡입니다. 목련은 피어 흰빛만 하늘로 외롭게 오르고바람에 찢겨 한잎씩 꽃은 흙으로 가네검은 등걸 속 애틋한 그리.. 더보기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 BJ Thomas (cover by 빨간내복) 올해 처음으로 부른 노래군요. 올해는 좀 밝은 노래를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인생도 좀 밝아질듯...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내일을 행해 쏴라.... 은행강도로 연명하던 부치와 선댄스는 보안관에게 쫓겨 볼리비아까지 도망을 가게 됩니다. 이들에게 내일이란 어떤 의미였을까요.... 선댄스는 애인인 에타를 동행하고 가난한 나라에서 정식직업을 구하여 살려 노력하지요. 이른아침 에타를 깨워 지전거에 태우고 산보아닌 산보를 하는 모습에 흐르는 노래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입니다. 1969년 영화이니 전 주말의 명화 쯤에서 보았음직한 영화입니다. 강렬한 엔딩으로 인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네요. 결국 군대에 둘러싸인 이들 은행강도들은 여.. 더보기
골방기타교실) 외사랑으로 알아본 스플릿코드 2014년 청마해가 밝았습니다.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여러가지 개인적인 일로 한동안 거의 대부분의 활동을 쉬다 오랜만에 복귀하였습니다. 혹시라도 골방기타교실 기다리신 분이 계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새해도 되고 하였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골방기타교실 그리고 블로그를 재개할까 합니다. 오늘 새해 첫 강좌로 조금은 기본적인 강좌를 한번 올려봅니다. 이름하여 코드강좌죠. 코드라면 왠만한 것은 다 외우고 있는데, 무슨 이제와서 코드냐 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알듯말듯 애매한 코드를 보신 경험들이 많으실겁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죠. 너무나 쉬운 코드속에 Am/G 라는 식으로 표기가 되는 코드가 나오죠. 이걸 Am를 잡으라는 건지 G를 잡으라는 건지 애매하죠. 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