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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회상 - 김성호 (cover by 빨간내복) 바람이 몹시 불던 날이었지 그녀는 조그만 손을 흔들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의 눈을 보았지 음 하지만 붙잡을 수는 없었어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 멀어져가는 뒷모습 보면서 두려움도 느꼈지 음 나는 가슴 아팠어 * 때로는 눈물도 흘렸지 이제는 혼자라고 느낄때 보고싶은 마음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한장 남지 않았네 그녀는 울면서 갔지만 내 마음도 편하지는 않았어 그때는 너무나 어렸었기에 그녀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네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은 한 두번 원망도 했었지만 좋은 사람이었어 음 하지만 꼭 그렇지 않아 너무 내 맘을 아프게 했지 서로 말없이 걷기도 했지만 좋은 기억이었어 너무 아쉬웠었어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분명히 이곡의 곡명은.. 더보기
그대의 마음은 - 신승훈 (cover by 빨간내복) "여보.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알아?" "응? 뭔데? 아..... 맞다. 결혼기념일..... 17주년....." 며칠전 아침 오간 우리 부부의 대화네요. ㅎㅎㅎ 참 간큰 남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17년을 맞는 동안 기억했던 적은 2-3번 정도였네요. 이정도면 간이 배밖으로 나온 남편이겠죠? ㅎㅎㅎㅎ 파릇하던 대학신입생이었던 지수맘을 처음 만난것도 벌써 만 25년이 지났습니다. 옛사진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대학 이후의 굵직한 순간순간을 함께 하였더라구요. 사실 결혼하고 좋은 일보다는 어려웠던 일이 더 많았던지라 그냥 미안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나름 신세대 (?) 남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역시 표현은 다소 서툰 한국남자라서 고마움을 다 표현하며 살지는 못합니다. 게다가 결혼기념일까지도 잊는 인.. 더보기
소녀 - 이문세 (cover by 빨간내복) 너무나도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또 근 한달을 잠적했네요. ㅠㅠ요즘 잠적이 잦은 빨간내복입니다. 여러가지로 심란한 일이 많아서...암튼, 오랜만에 노래를 하려니 목소리도 안나오고 땀만 나고...한참을 애를 썼습니다. 이문세씨의 소녀를 강좌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왔었는데, 그간 시간이 없어서 옆에 살짝 두었다가 이제야 노래를 불러봅니다. 일단은 노레를 해보았는데, 근시일내에 간단한 강좌를 만들어 올리려 합니다. 문세형님은 역시 이렇게 기타를 들고 노래할때가 가장 멋지죠. 더보기
Wonderful Tonight - Eric Clapton (cover by 빨간내복) 아무것도 아닌 일상의 시간을 따라 전개한 이야기이지만, 에릭클랩튼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탁월한 기타에 실리니 오랫동안 불리워지는 명곡이 되었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곡이기도 하죠. 파티에 나가는 와이프가 옷을 고르고 화장을 하고 오늘 나어때? 하는 일상..... 그리고 파티에 가서 친구들과 떠들다 머리가 아파져 집에 와서는 전등을 껐던가? 하는 극히 일상적인 일입니다. 원래 조금은 끈적이게 일렉기타로 벤딩을 하며 들어가는 전주 혹은 간주부분이 일품이지만, 통기타 하나로는 이정도의 담백한 표현밖에는 할수 없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요즘 안그래도 너무 덥다는데 올림픽 시청때문에 피곤하시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샌디에고 맛집) 샌디에고 최고의 떡쌈 차돌배기 아주 오랜만에 먹거리 이야기가 나가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음식포스팅에 게을러져서 잘 먹고는 살았으나 (?) 사진찍고 포스팅하고 하는 일은 잘 안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샌디에고는 LA에 비하여 여러가지 면에서 시장자체가 적습니다. 한인타운의 한국식료품점, 한국음식점 등등도 그리 큰 경쟁이 없다보니 맛, 가격등에서 LA에는 한참 못미치는것 같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점점 육식을 멀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집에 강력한 육식녀 (?) 가 있다보니 가끔은 고기를 먹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고깃집에는 비교적 민감한 편입니다만, 샌디에고에서 만족스러운 고깃집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정 업소를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서비스, 고기의 질, 맛 등등을 만족시키는 곳은 아직 발견하지 못하였네요. 그러다 발견한 .. 더보기
골방기타교실) 그대 내맘에 들어오며는 - 조덕배 신사의 품격 삽입곡 Spring I love you best를 지난번에 불러보았는데, 그리 큰 반응은...ㅠㅠ대신 극중에서 이정록으로 분한 이종혁씨가 아내를 위해 불러준 조덕배씨의 그대 내맘에 들어오며는 을 골방기타에서 다루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ㅎㅎ 인터넷에서는 이른바 록송으로 불리우며 급 회자된 곡이죠. 조덕배씨는 제가 워낙 좋아하는 가수이기도 하여, 급히 만들어 본 강좌입니다. 먼저 두가지 버전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첫번째는 보사노바 리듬을 약간 단순하게 고쳐서 연주해본 버전이구요.... 두번째는 극중에서 이종혁씨가 부르듯이 조금은 단순화한 버전입니다. 보사노바리듬은 조금은 난이도가 있습니다. 먼저..... 원곡은 Bm진행이되고 카포를 2번 프렛에 끼우고 Am로 진행하였습니다. 조금 높거나.. 더보기
신사의 품격 삽입곡) Spring I love you best - Big Baby Drive (cover by 빨간내복) 7월말 현재 막바지로 가고 있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 삽입곡입니다. 서양팝으로 알았는데, 한국에서 만들어진 곡이네요. 클래식 기타의 예쁜 반주와 몽환적인 여가수의 보컬이 일품이네요. 드라마에서는 간혹 한번씩 나오는데, 드라마 내용보다도 예쁜 이곡이 귀에 쏙 들어와서 반하게 되었네요. 신사의 품격.... 마흔을 넘어선 남자들의 사랑이야기 같지만, 결국은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할만큼 그들의 우정에 더 끌리게 됩니다. 여성보컬곡이라서 제 키에 맞추느라 카포를 사용하였더니 약간은 클래식스러운 맛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같은 패턴의 핑거링이 반복되는 3/4박자의 곡으로 남자분들은 카포를 6-7개에 끼우시면 대강 키가 맞을듯 하구요, 여자분들은 원키로 부르시면 될겁니다. 여자분들이 부르시면 아주 잘 어울릴듯 합.. 더보기
Somewhere over the rainbow - Israel Kamakawiwo'ole (cover by 빨간내복) Israel 'IZ' Kamakawiwo'ole (May 20, 1959 – June 26, 1997) 하와이를 대표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레이, 와이키키해변, 빅서핑, 코나커피, 유클렐레 등등.... 그리고 IZ Israel의 음악도 들어가지 않을까 하네요. 300Kg이 넘는 거구의 Israel이 자신의 얼굴만한 유클렐레를 연주하며 내는 미성은 정말 하와이적입니다. 1997년 38살의 젊은 나이에 비만에 관련된 호흡기 질환으로 세상을 뜨고 하와이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고 하지요..... 이 곡은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곡인 Somewhere over the rainbow와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합한 메들리쯤 되겠습니다. 그런데 그가 유클레레로 연주하는 순간 원곡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