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좀 바빴고, 손님도 오셔서 접대도 하고 하다보니 또 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잘 있습니다. ㅎㅎㅎ

우선 제 특기인 그다지 관계없는 이야기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캘리포니아 롤이라고 하는 롤이 있죠? 말 그대로 캘리포니아산의 일식퓨전입니다.





일본에 살때이니 비교적 오래전입니다만, TV프로그램에 신기한 것을 찾아서 보여주는 방송이 있었는데, 바로 "캘리포니아에는 밥으로 김을 싼 말이 (마끼) 가 있다!!!!" 뭐 이런 내용이었고, "참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별짓을 다합니다... " 하는 멘트를 날려주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사실 일본에는 김말이 (마끼) 는 일종의 구색을 갖추는 정도라서 후또마끼나 참치를 싼 작은 롤들을 니기리라고 하는 손으로 쥐어 만드는 스시에 덧붙혀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날로된 생선에 저항감이 있는 미국인에게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요) 더욱 어필하던것이 바로 크리미한 풍미의 아보카도와 black paper (김)의 저항감을 밥속에 감춘 캘리포니아 롤입니다. 아보카도가 흔한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진 롤이니 당연히 이름이...... 암튼, 일종의 부속품 취급을 당하던 이 롤이 미국에서는 당당한 주역의 자리를 넘보고 있지요. 스시는 미국내에서 당당히 자리를 잡은 요리입니다. 고급이라는 이미지가 있죠.

미국에 와서 10여년동안 부지런히 일식집을 들락거렸습니다. 그저 스시와 우동을 먹고싶어 그 단하나의 이유만으로 2시간을 운전하여 간적도 있네요. 어딜 가든 일식집은 찾아 다녀보았습니다만, 만족스러웠던 집은 별로 없었던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오사까 시절 단 한번 먹어보았던 제철 방어회로 만든 스시의 풍미를 잊을수 없습니다. 

물론 샌디에고에도 수많은 일식집이 있고 한인타운에만 밀집한 한식당과 달리 전 지역에 폭넓게 퍼져있습니다. 스시집을 통하여 일본의 위상을 보는듯하여 부러움과 더불어 씁쓸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런데, 실상을 알아보면....... 샌디에고의 대다수의 일식집은 한인이 경영한다고 하고, 실제로 우연히 들어간 일식당에서도 일상적으로 한국말이 오고감을 익히 보아왔네요. 한국인 쉐프들의 솜씨야 당연히 인정해줄만 하지만, 왠지 일식이라 하기에는 무언가 2%쯤 부족하더군요. 스시에 올라가는 생선 (스시네따)의 질이 떨어지거나 하는 낙제점의 일식집부터, 생선초밥보다는 롤에 더 중점을 두는 집도 있었습니다. 혹은 -제가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스시용 밥의 단단함 정도가 이상하게 조금 안맞거나, 밥이 조금 뜨끈하다거나, 밥의 갯수가 너무 많아 ((오~ 이렇게 이야기 하니 정말 멋지죠? ㅎㅎㅎ) 왠지 스시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정도의 부족함때문에 왠만해서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든곳이 대부분이랍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집근처의 일식집은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절대 그럴리가 없는 지역인 샌디에고 북부였기에 그 감동이 더했는지도 모르죠. 



Kaito Sushi
130 N El Camino Real
海人 (Kaito) 라고 하는 일식당으로 그 흔한 멋진 간판도 없을뿐더러 지도에서 확인하고 간 우리동네였음에도 심지어 지도에서 확인하고 갔지만 금방 찾아지지 않는 후미진 곳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상한 곳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이게 뭐야? 하였다는.......




일식당은 들어가자마자 "나 스시집" 하듯이 알록달록 일본풍의 등을 달고, 색색의 노렌 (가게이름이나 특별한 문장등을 적어놓은 천형태의 발) 을 달아놓고 손님이 들어가기 무섭게 "이랏샤이~" 하며 외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이곳은 들어간 순간 쫌 당황했다는......ㅠㅠ 장식도 거의 없고 그저 레스토랑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따마에 (스시 쉐프) 들이 일하는 공간과 카운터 테이블 나머지 공간에는 그리 많지 않은 탁자들이 있습니다. 흠칫하는 순간 일단은 카운터 테이블로 안내되었습니다. 

그 직후부터 계산하고 나오기까지 감탄만 하다 나온것 같습니다. 가히 미국에서 먹어본 스시중에서는 최고라고 말할만 하더군요. 


이런 스시는 젓가락을 대는건 예의가 아니랍니다.

스시도 먹었지만, 스시용 생선을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몇가지의 사시미를 골라보았습니다. 





사진에는 스시네따로만 있지만, 그중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바로 타코라고 하는 문어입니다. 대개 문어는 질겨서 숙회로 먹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만, 이곳의 문어는 살살 녹을만큼 부드럽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일단 냉동을 하게 되면 질겨지기때문에 생문어를 사용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사실 카운터에서 스시를 먹으려면 더 비쌉니다. 그런데도 카운터를 고집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쉐프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할수 있다는 점이죠. 미스터 초밥왕이나 초밥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보게되면 스시명인은 손을 생명으로 생각하며 음식에 영향을 끼칠만한 것들을 만지지도 않으며 관리하는 모습을 볼수 있지만.... 실제 일본의 스시집에서는 카운터 안쪽의 스시쉐프는 중간중간에 쉬면서 손님과 함께 담배를 피우고, 맥주를 마시며 한담을 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좀 이해가 안가는 일이긴 하지만.... 암튼, 뭐 그런 일종의 "비싼" 분위기를 맛볼수 있더라구요. ㅎㅎㅎ 음식이 마음에 들면 손님은 쉐프에게 맥주를 보내어 고마움을 표시하는 일이 많습니다. 전 일본어가 자유로운 편이라서 카운터에 앉아 쉼없이 떠들며  쉐프에게 맥주도 대접하고 하며 즐거운 식사를 할수 있었네요. 쉐프인 카즈오 모리따씨는 아주 활기찬 사람으로 손님과 대화라며 음식을 접대하는 즐거움을 아는 쉐프같더라구요.


한가지 단점이라고 해야 할까요..... 음... 너무 비쌉니다. 맥주도 적당히 마셨고 하였지만, 둘이서 간단히 먹고 약 250불쯤....... ㅠㅠ 쉽게 가기에는 좀 부담이 되는 가격이지만, 스시를 잘 아시고 돈보다는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들께는 초강추의 일식집이랍니다. 

반면 너무 비싸다 하시는 분들께는 다음에 부담없으면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샌디에고의 유명한 롤하우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지갑 두둑하게 채워서 말이죠. ㅎㅎ

**참! 사진들은 flickr의 Kaito sushi의 사진들을 가져왔습니다.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20 08:09

    샌디에고에 대해서 아는건 예전에 메탈리카가 공연을 해서 그 비디오 테잎으로만 살짝 지나가는 장면 본 게 전부입니다.
    제 평생 구경해볼 날이 올진 모르겠지만

    글이 이상하게 왼쪽에 글자 하나씩이 먹고 들어간 걸로 보이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1 06:50 신고

      왜그런지 브라우저에따라 한글자씩 먹고 들어가기도 하더라구요. ㅠㅠ 속상해요.

      샌디에고는 윤슬이 크면 한번 데리고...ㅎㅎ

  2.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1.04.20 08:50 신고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3. 오리지날아줌마 2011.04.20 09:29

    오마나마나~~새우위 사진은 전갱이 인가요? 주인장 쉐프 사진의 작은 생선은 몬가요? 옥돔 스시예요? 보도 듣도 못한 것이 있네요...ㅎㅎㅎ
    flickr사진을 더 보러 갑니당~~ 근데 참 비싸네요 ㅎㅎ

    • 권은 2011.04.20 23:30

      아지예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1 06:53 신고

      한국말로는 전갱이라고도 합니다만, 저 어릴때도 아지라고 했네요. 일본어로 아지입니다. 이분 완전 명인이더라구요.

  4.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1.04.20 10:59 신고

    홍콩도 제대로된 일식집은 가격이 후덜덜하죠..
    쉐프님 멋지십니다. ㅎㅎ

  5. Favicon of http://yates.ba.ro BlogIcon 애들라나 2011.04.20 11:37

    이곳 동남부 내륙 촌에서는 주거따 깨어나도 맛볼수 없는 진기명기에나 나올법한 스시군여...
    가격이 좀 후덜덜해도...진정 스시의 맛을 아는 사람들은 한번쯤 엥기볼만한 곳 같군요.
    부산 갈매기...촌동네 미국와서 입맛,고기맛 다 잊어먹고 살다가 님 블로그 사진으로나마 호사하고 갑니다.
    손꾸락 눌러주는것도 잊진 않았구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1 06:59 신고

      반갑습니다. 아틀랜타에 사시는 분이군요. 답방갔었는데, 로그인을 하라하여 경 올수밖에 없었다는....지송....

      저는 북부뉴욕의 산골에 한참을 살았답니다. 생선은 거의 상하기 직전의 것만 있었던..... ㅠㅠ 본의아니게 제가 염장을 지르게 되었네요.

  6.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1.04.20 13:13 신고

    일본 원전때문에 스시를 멀리하게 되는데 샌디에고의 정통 일식을 보니 혀가 모니터로 3보 전진하는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1 07:00 신고

      네! 안그래도 일식이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무서워서 원....

  7.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4.21 13:18 신고

    이번 주말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초밥집을 한번 찾아 봐야 겠네요..^^
    점심 먹고 와서 참 다행이다....이러고 있었어요..ㅋ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2 06:56 신고

      복돌이님은 미식가이시니 좋아하시는 스시집이 있으실것 같은데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hillsidefarm BlogIcon 여름지기 2011.04.21 20:44

    아우~~진짜 좋으네요...생일상 여기서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9.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1.04.21 22:27 신고

    저~~ 깔끔한 일식을 제일 좋아하죠 ^^
    먹고 싶은데 양도 적고 비싸고 ㅠㅠ

  10. 아나나스 2011.04.22 16:33

    안녕하세요 ^^
    San Diego로 여행가게 되서 구글링하던 중에 이 포스팅을 보게 됐어요.
    사이트를 보니 정통 일본 스시집인 거 같은데 혹시 오마카세를 드셨나 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스시가 입에서 살살 녹을 거 같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3 03:53 신고

      샌디에고 여행 계획하신다니 부디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오마카세로 했다면 아마 그날 파산했을것 같습니다. ㅎㅎㅎ

  11. 보라매 2011.04.26 04:17

    처음 시작에 쨘~ 기대하고 입장했는데...
    역시나 가격이 문제네요.
    그래도 돈있어도 모르면 못가보는 곳이 이런 곳이니...
    잘 구경(만)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8 03:09 신고

      네! 미친가격이죠. 거의 종결자수준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못간답니다.

  12. Favicon of https://hsk0504.tistory.com BlogIcon 한석규 2011.04.26 14:49 신고

    아웅 맛있겠네요^^;
    근데 마지막에 지갑을 두둑하게라는 말에 ㅎㅎㅎ
    암튼 잘 보고 갑니다^^
    열심히 살면 가볼날이 있겠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8 03:10 신고

      이번에 라스베ㅔ가스에서 재미좀 보면 가려고 했는데, 털리는 바람에 못가요. ㅎㅎ

  13.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1.05.04 08:18 신고

    역시.. 뭘 좀 즐길려면 지갑이... ㅎㅎㅎ
    그..그래도.. 250불... 음....^^

Old town을 나온 우리는 San Diego Harbor로 향합니다. 
샌디에고는 그리 흔하지 않은 도심공항을 갖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downtown까지는 차로.....약 5분정도랍니다. 그것도 부둣가에 위치하고 있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그 부둣가에서 떠나는 샌디에고 해안의 야경을 즐기는 dinner cruise가 있습니다. 


가보고는 싶었으나 아무래도 살고있는 동네다 보니 좀처럼 기회가 없었네요. 그래서 이번에 맘먹고 가보았습니다. 
우선, 가격은 이렇습니다. 



그리 비싸지도 또 그리 싸지도 않은 정도네요. 예약필수라고 하는데, 추수감사절 다음날이었고 예약전화에 오늘이 1년중 가장 바쁘지 않은날 중의 하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선착장앞에는 커다란 무료 주차장이 있어 차를 대기에도 편리하네요. 

암튼, 이런 멋지구리한 크루즈배를 타고.......




갈리가 없잖아요. ㅠㅠ 

여기에 비하면 아주 초라한 한강 유람선만한 쬐그마한 배가 우리가 타고 밥먹을 배입니다. ㅠㅠ 뭐 배크기 그 까이꺼 아무것도 아니죠. 배크면 두끼주나? 뭐 이렇게 꿍얼거리면서도 멕시코로 또 하와이로 가는 커다만한 크루즈배를 보면 언젠가 타고말리라 하는 전의를 다졌네요. ㅎㅎ

암튼, 티켓팅을 하며 디너메뉴를 고릅니다. 메인 Entree는 스테이크, 게요리, 치킨 그리고 채식메뉴중에서 고릅니다. 거기에 술을 마음껏 마실수 있는 fully hosted bar나 두잔의 알콜음료가 나오는 partially hosted bar 이렇게 메뉴를 고르고 나면 잠시후에 table을 지정해줍니다. 시간에 맞추어 승선하면 배 입구에서 차례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치사빤쭈~~ 나중에 $20을 받네요) 선장의 인사를 받으며 입장하죠.



입구에서 21세 이상인지를 묻고는 환영 삼페인을 한잔씩 나누어 줍니다. 



아랫층에는 댄스플로어가 마련되어 있고 DJ석이 있습니다. 승객은 윗층으로 올라갑니다. 넓은 홀에 셋팅되어있는 테이블로 안내되어 갔습니다. 정말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넓다란 창으로 보이는 부두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시간이 되니 배가 스르르 출발하네요. ㅎㅎ

우선 샐러드부터 시작하여 식사를 시작합니다. 아! 요건 버터 ㅎㅎ


제가 주문한 스테이크입니다. 



또 다른 메뉴인 Dungeness crab은 게는 안보이고..... 걍 살만..... 

배에서 먹으니 그냥 용서해주자 싶은.....ㅎㅎㅎ

일단은 디저트까지 마치고 칵테일까지 두어잔 마시며 부두를 빠져나가기를 기다립니다.



먼저 허접하지만, 야경사진을 올립니다. 사실 카메라 사고 처음으로 찍어본 야경입니다. ㅎㅎ



물론, 삼각대를 챙겨갔습니다. 거기에 그것만으로는 되지 않죠. 원래 야경은 어두워지고 나서 찍기는 참 어렵다고 하네요. 어둑해질 무렵 조리개 조이고 노출을 셔터스피드로 조절하며 촬영하는데, 장노출에 해당하기에 셔터를 누르는 미묘한 흔들림에도 여지없이 흔들리는 사진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때는 피사체 이외에는 빛이 전혀 없는 밤에 해당하기에 은근 걱정도 되고.... 암튼, 삼각대와 함께 필수로 구비해야 할것이 바로 셔터 릴리즈입니다. DSLR에는 본체에 단자가 있어 유선 릴리즈라는 것을 장착하여 셔터대신 눌러줍니다. 긴 선으로 연결되어있기에 흔들림없이 셔터를 누를수 있죠. 야간촬영에는 필수입니다. 전 그냥 간단한 무선릴리즈 (리모콘) 라는 걸 구입하였습니다. 아마존에서 한 10불쯤 하는 대륙의...... 

뭐 대강 이렇게 생긴넘이죠. 셔터버튼과 2초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2초버튼은
누르고 2초후에 셔터가 눌러집니다. 무선이 더 좋은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카메라 셔터릴리즈의 경우에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건 아주 간단히 사용할만한 것이구요, 유선 릴리즈의 경우는 더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죠. 가격도 꽤 비쌉니다. 조금 더 사용해보고 야경을 더 해볼 생각이 생기면 구입하려구요. 유선의 경우는 반셔터도 되고 타이머 조작으로 10분간격의 사진을 찍을수도 있지요. 다큐멘터리같은데 보면 꽃이 피는 장면이라든지 하는 건 비디오라기 보다는 몇시간동안 일정간격으로 찍은 사진을 연결한 경우가 많다네요. 

암튼 이렇게 셔터를 누르며 미세하게 본체가 흔들려 포커스가 맞지 않거나 사진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야경에는 유선 혹은 무선 릴리즈가 개념입니다. ㅎㅎ

 빛이 적으면 카메라는 자동으로 ISO를 높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빛이 적기에 감도를 높여 적정 노출을 유지하려는 기능 때문입니다. 야경은 되도록 M모드인 Manual 노출모드로 하여 노출값을 자동이 아닌 자신이 맞추어 촬영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매뉴얼부터 조리개 모드, 셔터모드 등을 골고루 시도해 보았네요. 대부분의 사진을 알파550 ISO 최저치인 200으로 고정하였는데, ISO가 올라가면 갈수록 필름으로 이야기하면 입자가 거칠어져 노이즈가 심해집니다. 그래서 되도록 ISO는 800 이상은 잡지 않았습니다. 산란 빛이 적은 곳에서는 ISO를 다소 높여도 그리 나쁘지 않고 오히려 밝은 사진을 얻을수 있지만, 산란하는 빛이 많은 곳에서는 이렇게 노이즈가 자글자글 하게 되죠. 아래사진은 ISO 1600입니다. 


야경을 배경으로 인물을 찍는 것은 의외로 간단한 일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오토로 놓고 대강 셔터를 누르면 플래쉬가 터지며 사진이 찍히죠. 아주 멀리에서 밝은 무대위의 어린아이를 찍을때도 대개는 비슷합니다. 나온 사진을 보고는 갸웃갸웃하죠. 먼저, 카메라플래쉬의 도달 거리가 있습니다. 내장형이라면 더욱 짧고 약한 불이 되지요. 10여미터 떨어진 무대위를 줌으로 끌어당겨 찍는다 하여도 카메라 플래쉬는 도달하지 않아 그냥 대강 꺼멓게 나옵니다. 이러니 플래쉬는 무의미 하죠. 차라리 이럴때는 가까이 다가가서 플래쉬를 이용하거나 삼각대로 플래쉬없이 찍는것이 좋겠죠. 야경배경의 인물사진은 참 쉽습니다. 우선, 카메라에 대개는 돌리는 식으로 되어있는 function 다이얼을 눈여겨 보시면... 달그림에 사람이 있는 기능이 있죠. 이 기능은 셔터속도가 비교적 느립니다. 먼저 셔터가 열리고 배경에 보이는 약한 불빛을 먼저 촬영하는 사이에 플래쉬가 늦게 터지며 (후막동조) 앞의 인물을 밝게 비추기때문에 야경과 인물을 함께 찍을수 있는 원리입니다. 물론, 이런 조절을 카메라의 셋팅에서 수동으로 할수 있지만, 이런것을 자동을 만들어놓은 function이 있으므로 그냥 고맙게 쓰면 되는거죠. ㅎㅎ 알파550의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옆에서 리모콘으로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냥 오토로 놓고 셔터를 눌렀다면 얼굴만 환하게 나왔겠죠? 불빛도 예쁘게 찍히고 지수얼굴도 아주 예쁘게 나왔습니다. ㅎㅎ



다시 몇장의 야경입니다. 전진하는 배이기에 삼각대와 리모콘을 사용하였음에도 방향에 따라서 피사체가 흔들린 사진이 나옵니다. 어쩔수 없네요. ㅠㅠ


요건 카니발이라고 하는 멕시코까지 갔다오는 크루즈입니다. 사실은 시기만 잘 맞으면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이쯤에서 설정샷 날려주시고....ㅎㅎ


이렇게 2시간 반의 여유로운 항해가 끝이 났습니다. 


음식만을 생각한다면 솔직히 가격대비 만족도는 비교적 낮습니다. 다만 식사시간을 뺀 2시간 남짓 상당히 멋진 새ㅑㄴ디에고의 해안가 야경을 즐길수 있고, 부부라면 로맨틱한 기분에 젖을수 있으니 사람에 따라 만족도는 달라지지 않을까 하네요. 

제게는 아주 기분좋은 저녁한때가 되었습니다. 

다음엔 꼭 저 멕시코 크루즈를 타고 말꺼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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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3 10:29

    아, 알파도 지르고 싶어져요 ㅡ.ㅡ;;;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50 신고

      뽐뿌질 모드) 지르셔요. Nex도 참 좋은 사진을 찍어주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된 DSLR하나는 있어야 하겠더라구요. 미국에 계신김에 하나 지대루 된걸루다가.... 찍어서 iPad로 보시면 아~주 좋아염. ㅎㅎㅎ

      뽐뿌완료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12.03 12:14 신고

    우와 영화에서나 본 크루즈네요...아이고 기죽어라...

  4. Favicon of http://blog.daum.net/cyprian95 BlogIcon 조범 2010.12.03 12:48

    와우.... 저런 크루즈 타고 여행을 다니면 얼마나 멋질지......
    항상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잘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51 신고

      그러게요. 크루즈 여행은 모든 여행의 끝이라고 하잖아요. 조금 더 나이들면 차례로...ㅎㅎ

  5.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12.03 13:41 신고

    ㅎㅎ.. 와우.. 크루즈.. 이야.. 역시.. 빨간내복님.. 할려고 했지만... 뭐...
    그래도 음식과 배와.. 분위기만 있다면야.. 뭐.. ㅎㅎㅎ
    크루주..타고 한 한달 여행하고싶어요^^

  6. 해피데이 2010.12.03 15:01

    야경사진이 참 이쁘네요.. 화려해서 야경사진은 더 멋진거같아요.. 특히 모델인 따님이 제일 이쁘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52 신고

      네! 감사합니다. ㅎㅎ

      사실 샌디에고는 중급규모의 도시라서 엄청난 야경은 없는데, 도심이 해변을 위주로 형성이 되어있어 상당히 좋은 편이랍니다. ㅎㅎ

  7. Favicon of http://eog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 2010.12.03 15:13

    저는 쪼끄만 배라도 일단 타보고 싶어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53 신고

      홍천강에도 배는 잇을듯 합니다만....ㅎㅎ

      그래도 제대로 된 배를 타야겠죠? ㅋㅋ

  8. Favicon of https://bbore.tistory.com BlogIcon 보시니 2010.12.03 17:40 신고

    와후~~ 저는 여행가서 잠깐 주간 하버 크루즈는 타봤는데,
    야경이 훨씬 예쁜 것 같습니다.
    크루즈 사이즈도 엄청 크고 럭셔리 해 보이네요!
    가족분들과 여가보내시기에 정말 좋아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54 신고

      안녕하세요? 복돌이님 소개로 블로그를 방문하였는데, 재미있는 여행을 하셨더라구요. 저도 20년만 젊었으면...했답니다. ㅎㅎㅎ

      제가 탄 크루즈는 보시니님이 타신것과 같을겁니다. 그냥 사진만 찍은 거여요. ㅎㅎ

  9.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0.12.03 18:58 신고

    야경사진이 멋집니다.
    처음이라시는데 잘찍으셨네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54 신고

      네! 다행히 삼각대와 리모콘을 가져가서 흔들림이 적은 사진을 찍을수 있었네요.

  10.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0.12.03 19:08 신고

    지수 독사진 잘찍으셨네요
    가족사진도 잘 나왔네요
    그런데 너무치사하게도 20$이나 받다니..ㅠ
    야경사진 많이 찍어보지 않았지만
    굉장히 어렵죠
    수동으로 쪼이고 셔속은 늘려주고 삼각대사용해야 합니다
    오토로 찍으면 노출이 오버되어 불빛이 너무 강하게 나타나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56 신고

      감사합니다.

      저도 이것저것 여러가지 조건을 달리하여 찍어보았습니다. 움직이는 배라서 셔속이 너무 느리면 아무리 삼각대와 리모콘이 있어도 흔들림이 있더라구요. 정말 많이 찍은 사진중에 나름 괜찮은것들을 보니 ISO가 높거나 혹은 1.8-2.0정도더라구요. 육지에서 제대로 된 포인트에서 찍어보고 싶습니다. 기회가....ㅠㅠ

  11.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12.03 21:50 신고

    한국에서 그렇게 원하는 샌디에고 관광을 내복님게서는 그냥 한뼘으로 해주시니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언제나 이런 여행을 즐길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야경사진도 멋있구요, 특히 지수씨 이제는 어엿한 성인으로 예쁘고 의젓하게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57 신고

      네! 집에서 가깝다는 뜻이라서 염장성 발언은 아니랍니다. ㅎㅎ

      딸아이는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니 금방 달라지더라구요.

  12. Favicon of https://topfltplove.tistory.com BlogIcon 악사부부 2010.12.04 01:11 신고

    웅~~~ 내복님 멋진 시간 보내고 오셨네요.
    결혼10주년땐 강마에에게
    크루즈 여행 시켜달라고 했는데...ㅋㅋㅋ

    지수가 이젠 완전 아가씨가타요.
    가족사진도 멋지구요.행복한 저녁이셨겠어요.
    오늘도 부럽부럽하고 감니당~~~^^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58 신고

      20주년쯤으로 강하게 밀어부치세요. ㅎㅎ 크루즈는 모든 여행의 끝이라고 합니다. 미리 크루즈를 맛보면 다른 여행이 시시해진다네요. ㅎㅎ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13. Favicon of https://besysy.tistory.com BlogIcon Besysy 2010.12.04 15:07 신고

    내복님 사진으로도 멋지게 보이지만
    실물이 더 멋있는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59 신고

      드뎌 제 진가를 알아주시는....ㅎㅎ 농담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 실물 (덩어리 ㅎㅎ) 을 보신건 Besysy님이 유일하군요. 쉿!

  14.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0.12.04 18:00 신고

    사진작가님 다 되셨네요.
    첨 찍으신 야경사진이며 밤에 찍은 인물사진이며 넘 좋은걸요~
    배경하고 모델이 좋아 그런건가? ㅎㅎ

    전 알라스카 크루즈 타고 싶은데...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1:00 신고

      네! 아마도 배경과 모델덕일겁니다. ㅎㅎ 첨이라 전 그냥 백여장의 사진을 찍었을뿐이고....ㅎㅎ

      저도 알라스카 크루즈요~~

  1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5 02:11

    어머나 따님이 너무 예쁘세요~
    머릿결이 장난이 아닌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11:06 신고

      유리님/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위에 입 찢어진거 보이시죠? ㅎㅎ

  1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6 12:15

    우와우와... 야경도 멋지고 ...연말 분위기 내기 정말 좋은 여행이네요.
    지수양이 더욱 어른스럽고 예뻐진것 같아요...ㅎㅎ

  17. Favicon of https://blog.uplus.co.kr BlogIcon Uplus 공식 블로그 2010.12.06 17:27 신고

    ㅎㅎㅎ 전 커다란 크루즈인 줄 알고! '타..타이타닉인가' 싶었어요~
    뭔가 인간적인 배에서의 식사를 하신 걸 보고 '안심'하는 소심한 도로시입니다 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7 08:08 신고

      제 아내와 배앞에서 타이타닉처럼 팔벌리고 한번 영화찍어볼까 하다가 얻어맞을까봐 관두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쬐고만 배라 챙피하기도 하구요. ㅎㅎ

  1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8 18:52

    크루즈......
    배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다음에 크루즈 타실때 저도 어떻게 좀 낑겨서...........^^

    따님께서는 '완성형 미인'으로 끊임없이 진화 중 이구만요...
    감축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6:04 신고

      아! 요배는 저희가 탔던 쬐고만 배옆에 서있던 멕시코 크루즈 배입니다. 저도 언제 타볼까 벼르고만 있는 넘이죠. ㅎㅎ

      감사합니다.

  19. 명균&명진엄마 2011.01.06 18:57

    지수가 부쩍 성숙해지고 이뻐졌네요.. 활짝웃는 저 미소에 눈에띄는 교정브라켓은 직업병인가봐요..^^

    교정끝나고나면 얼마나 더 이뻐지려나? ^^

  20. ^^샌디에고인 2011.01.13 18:18

    안녕하세요 지나가다 들렸는데요 제가 지금 샌디에고에 거주 하는데 여자친구와 이곳 가보고싶은데 여기 인터넷 싸이트가 있으면 좀 알려주실래요?? ㅜㅜ 그리고 커플 세트로 하면 가격이50달라라는 건가요?? 자세히 설명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15 08:15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이 늦었네요.

      http://www.flagshipsd.com/harbor-tours/harbor-tour

      위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Couple $50은 원 가격에 더 내는 프로그램인데, 샴페인 등등을 더 서브하고 하는것 같습니다. 좀 비싸죠. ㅎㅎ

  21. Favicon of http://twitter.com/estherologist BlogIcon 이예원 2011.01.24 14:27

    샌디에고에 이런 멋진분이 계셨다니!
    통기타 악보 검색하다가 왔는데 멋진 블로그네요!
    UCSD 졸업하고 나서 알게되었다니 ㅠㅠ 아쉽습니다!
    통기타 연주 잘 듣고가요~좋은하루되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5 08:19 신고

      안녕하세요? UCSD계셨군요. 반갑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돌아기신건가요 자주 뵈요. ㅎㅎ

일주일만에 복귀했습니다. ㅎㅎ 그간 잘 지내셨지요?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불역낙호아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라는 논어의 구절이 있죠. 만 23년만에 만나는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대학시절 잠깐 본걸 끝으로 서로 다른 길을 가다가 미국땅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너무나도 반갑고 기뻐서 일주일동안 정말 행복하게 시간을 보냈고 오늘 떠났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보게 되겠지만, 수십년 후에 다시 만나도 전혀 서먹함없이 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이웃분들 찾아 뵙겠습니다. 꾸벅!

조금 서먹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어릴적 친구란 세월을 뛰어넘는 그 무엇이 있더군요. 중학교 친구로 고등학교까지 함께 공부도 하다가 대학에 가서 잠깐 보고는 몇년전에 우연히 연락이 닿았습니다. 또 인연이 닿아서 그 친구는 1년간 미국에 오게 되었고, 이번 추수감사절을 함께 보내게 되었지요. 함께 운동도 하고 관광도 하고 또 밤마다 음주가무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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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추수감사절 만찬부터 공개합니다. 칠면조구이 대신 칠면조햄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친구가 온김에 샌디에고의 몇군데를 관광하였네요. 요즘은 관광을 자주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늘 가는 La Jolla cove입니다만, 인물 사진위주로다가..... 표준단렌즈를 장착하고 갔는데, 역시 인물사진에는 아주 좋은 렌즈인것 같습니다. 



아주 맑은 날의 La Jolla Cove였습니다. 

디너크루즈를 예약했기에 일부러 아주 늦은 시간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 목적지였던 Old town San Diego State Historic Park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더군요. 

Old town San Diego는 샌디에고가 생길 무렵 처음 도심이 생긴곳이라네요. 아주 오래전에 와본 적이 있습니다만, 다시 와보니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캘리포니아의 대부분이 그렇지만, 그리 오래지 않은 옛날에는 맥시코 땅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Old town San Diego는 맥시코의 풍물이 가득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방영하던 쾌걸조로라는 드라마의 셋트장같은 분위기의 서부마을이 나옵니다. 
 

어딜가나 보이는 선인장도 있고.....


서부시대의 모습을 재현한 집도......


또 법원도 있습니다. 


관광객도.......ㅎㅎ


마법의 향에 이끌려 무의식중에 들어간 무시무시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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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탕가게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바로 엿을 늘이는 기계네요. Taffy라고 부르는 엿은 한국의 엿과 아주 흡사합니다만, 길게 늘이지 않고 아주 작게 잘라서 기름종이에 싸서 판매합니다. 암튼, 엿뿐만이 아니라 온갖 종류의 전통적인 사탕을 판매하는 곳으로 지수가 아주 신났습니다. ㅎㅎ


알록달록한 막대사탕도 있고, Jelly beans도 한가득입니다. 



흥분한 지수 이것저것 마구 담아버립니다. ㅎㅎ


침 질질 아이....... ㅎㅎ



아무래도 일종의 민속촌같은 곳이다보니 오래된 과자류인 추억의 껌을 팝니다. ㅎㅎ 딱보기에도 추억입니다. ㅠㅠ


엿고는 언니.......



바로 옆가게에는 양초향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예전에는 양초가 많이 팔렸겠지만....암튼, 아주 상업적인 곳이더군요. 향초는 집에 늘 켜놓기에 그냥 넘어갈수는 없죠.  





6불을 내면 손모양의 초를 만들어줍니다. 인내가 필요할듯....


해는 더욱 떨어져 캄캄해졌습니다. 그래도 스트로보 없이 이렇게나 밝게 사진이 찍히네요. 역쉬 쩜팔! ㅎㅎ


첨엔 인형인줄 알았습니다만..... 멕시코 도공아저씨가 열심히 물레를 돌리며 멕시코 전통모자인 솜브레로를 만들고 있는 공예품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앙징맞은 솜브레로를 만들고 있네요. ㅎㅎ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알록달록한 공예품들이 여기저기 있어 사진을 찍기에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옆구리에 Corona 맥주를 차고, 엉덩이 까고...... ㅎㅎ


그것도 모자라 술독에 빠진......ㅎㅎㅎ 


색감을 보기에는 이런 피사체도 아주 좋습니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한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아마도 Made in China겠죠? ㅎㅎㅎ


흩어져 구경하다 만난 지수가 밝게 웃어줍니다. ㅎㅎ


대두녀와 대발녀?



ㅎㅎㅎㅎ


Old town의 정취는 밤과 함께 깊어갑니다. 야시장의 분위기가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ㅎ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팬플룻에 이끌려 한참을 들었습니다.


네! 이곳이 바로 Old town San Diego입니다. 가보시려면 대낮보다는 저녁무렵 그리고 밤에 걸쳐 가보시길 권합니다. 주차도 무료이고 입장료도 받지 않습니다. 


다음 일정은 San Diego Harbor dinner cruise입니다. 내일쯤 올라갈듯 하네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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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1 20:08

    와우, 두 분 다 영화배우 같아요.
    걍 미소에서 우정이 흘러 넘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2 08:22 신고

      감사합니다. ㅎㅎㅎ 할리우드 진출할까요 이참에? ㅎㅎ

      유럽에선 돌아오신건가요?

  3.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0.12.01 23:46 신고

    말씀대로 예쁜 지수와 사모님이 자매처럼 보입니다^^
    이제 내복님이 사진에 재미 붙이신 것 처럼 보입니다
    사진으로 인해서 가족들이 더 가까워지고 여행도 더 많이
    다니실 겁니다~
    가족을 사진기에 담을 수 있고 함께 여행 다닐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지요
    50mm로 찍은 사진들 보니 심도가 옅어서 아주 좋군요
    똑딱이로는 절대 흉내낼 수 없죠
    아기자기한 사진들 아주 좋습니다^^
    공부잘하는 학생처럼 실력향상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야경사진을 보니 손각대가 대단하십니다 1/4초로 흔들림 없이
    찍으시다니~~~
    다음 사진들 기대하겠습니다
    계속 사진이야기만 했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2 08:25 신고

      네! 말씀하신대로 인물사진을 찍어보니 훨씬더 재미가 있네요. 50.8의 매력을 이번에 흠뻑 느꼈습니다.

      전 웅장한 풍경보다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찍는게 더 재미있더라구요. 아마 앞으로도 이런사진들을 계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흔들린 사진도 있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황혼녘의 사진이 잘 나와주어 기분이 좋더라구요. 암튼 배위에서 찍은 야경 사진이 오늘이나 내일 올라갑니다. ㅎㅎㅎ

  4.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12.02 01:34

    와, 소니 알파가 화질이 끝내주네요.
    DSLR이 왠지 어려울 것 같아서,
    중단단계인 하이브리드 버전인 넥스 하나 주문했는데 저도 이걸로 멋진 장면들 많이 담고 싶습니다. ^^
    교정은 마무리 단계인 듯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2 08:26 신고

      Nex사셨군요. Nex도 사진이 잘 나오던걸요. 암튼 앞으로 더 좋은 사진을 꼴찌님 블로그에서 볼수 있겠네요. 멋진 동부의 가을 겨울 많이 올려주세요. ㅎㅎ

      네! 제 아내는 교정은 끝났구요, retainer를 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조금 더 해야 할듯 하구요.ㅎㅎ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2 02:44

    어젯밤 잠결에 스쳐 보았던 "치아교정시스터즈" 사진이 없어져서 한참을 찾았습니다. -..-
    접혀있었군요 ^^

    친구분과의 환한 어깨동무가 23년이라는 시간의 틈을 깨끗히 메워버리는 듯 보입니다.
    십수년 전 쯤 미쿡으로 시집갔던 울 마눌님의 친구가 있는데,
    이번 여름 그 친구와 마눌님이 십수년 만에 이쿡 땅에서 재회했던 때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나저나 시대의 흐름을 따른 대두녀와 대발녀의 사진은..
    ...
    대박입니다.
    래복님.. 이런 일을 저지르시고도 안녕하시려나.. 사뭇 걱정됩니다. -,.-a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2 08:27 신고

      좀 그렇죠? 안그래도 지금 불안해 하고 있는중입니다 끙! ㅎㅎ 그래도 설마 이정도 일로 때리기야 하시려구요. ㅎㅎ

  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2 02:51

    오호.. 래복님.. 츄카합니다!!!
    티스토리 탁상"달력 응모전"에 당선되셨네요.
    http://notice.tistory.com/1582 (Ctrl-F 해서 leebok 을 검색해 보셈)
    부럽습니다. ^^
    (게시글과 관계없는 댓글 죄송합니다 (-.-)(_._))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2 08:28 신고

      ㅎㅎ 달력 받겠네요. 선정되신분들의 사진이 다들 좋더라구요. 일단 제 목표인 달력은 get했습니다. 야호!! ㅎㅎ

  7. Favicon of https://besysy.tistory.com BlogIcon Besysy 2010.12.02 03:08 신고

    몇번 가본곳인데 내복님 사진을통해서보니 새로운곳처럼 보이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2 08:29 신고

      다음에 가보실때는 밤에 가보세요. 너무 예쁜 마을이더라구요. 저도 7-8년쯤전에 한번 방문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났는데, 밤에 가니 아주 좋네요. ㅎㅎ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2 10:02

    어느날 함께 친구를 만나고 와서 집사람의 궁금점 하나...
    집사람 : 저 친구분 처음 보는것 같은데...??
    저 : 응...7,8년 만에 보는 것 같은데...
    집사람.....한동안 침묵....
    그리고.....오랫만에 만났는데 어색함없이 어제 만난 사람처럼 대하네......그리고 고개를 갸우뚱...
    ...저는 그때 알았습니다. 남녀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물론 신뢰도는 없습니다만...^^
    모든 사진도 좋고, 내용도 좋습니다만...
    맨처음 친구분과의 해맑은(?) 웃음이 너무 강한 임팩트가 있구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31 신고

      댓글이 늦었습니다.

      네! 전 30년전 초등동창들과는 전혀 격의가 없더라구요. ㅎㅎ 제 아내도 잘 이해못하는 걸로 봐서 남녀간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9.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0.12.02 10:58 신고

    친구란 그래서 좋은거 같아요..
    사회나와서 정말 좋은 친구를 사귀기엔 쉽지가 않지요..
    근데..지수언니(?)는 왜 이제서 치아교정을?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32 신고

      나이드렁 사귄 친구는 그리 많지 않은듯 합니다.

      지수언니는 ㅎㅎ 사실 교정이 끝났어요. 치아가 너무 조밀해서 치과의사 권유로 결국은..... 지금은 교정후 유지단계입니다.

  10. Favicon of https://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 2010.12.02 13:10 신고

    ㅎㅎㅎ 변치 않는 우정 너무 부럽네요.^^
    제 친구들은 연락도 안 하니... ㅠㅠ;;

  11.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2010.12.02 20:48 신고

    친구 만나서 좋으시겠어요, ㅎㅎㅎ;;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011년 달력 받게 되신거 축하합니다.
    좋은 작품이라 뽑힐줄 알았답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33 신고

      ㅎㅎ 감사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1000명이 안되는 것으로 보아 다 주는 것 아닌가 합니다만...ㅎㅎㅎ

  12. 올인 2010.12.03 00:24

    빨간내복님~ 오랫만이네요.
    저도 최근 많은 변화가 있어 글도 못올렸네요.
    죽마고우란 표현이 맞을정도로 편하고 좋은 친구...
    간만에 만나도 서먹하지 않을 그런친구 많을수록
    삶이 아름답게 느껴지겠죠.
    종종 안부극 올릴께요. 댓글 Please~~~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34 신고

      안그래도 어찌 지내시나 궁금해 하던 참이네요. ㅎㅎ

      부탁 받았던 일도 시간이 없어 못하고 잇으니 저도 면목이 없죠.
      암튼, 연말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13. 익명 2010.12.03 06:38

    비밀댓글입니다

  14.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0.12.03 10:27 신고

    오~~~ 이런 죽마고우를 만나면 정말로 인생이 행복해 지는듯 해요...
    아~~ 저도 학창시절 친구들 갑자기 보고파지네요...
    것보다 가족분들 너무 행복해 보이셔서..ㅎㅎㅎ
    저도 오늘은 가족들 보러 집으로 ..고고~~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34 신고

      제천에 계신다고 하셨죠?

      친구란 특별한 존재인것 같습니다.

  15. 해피데이 2010.12.03 14:33

    첫번째 사진으로 얼마나 행복하신지 다 보여주시네요.. ㅎㅎ...
    가족과 친구와 함께 정말 행복한 추수감사절이셨네요..
    행복함이 가득 묻어나는 사진들을 바라보니 그 행복함에 같이 전염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35 신고

      네! 오랜만에 다 내려놓고 저도 즐겼습니다. ㅎㅎ

      즐거운 한때를 보내니 지금은 또 쓸쓸해지긴 합니다만, 곧 한국에 가니...ㅎㅎㅎ

  16. Favicon of http://eog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 2010.12.03 15:19

    첫번째 사진이요.. 친구분이랑 입 크게 벌리고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사진보는 내내 저도 같이 관광했어요 ㅎㅎ 좋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37 신고

      네! 그대 분위기를 말해주는 것 같아요. ㅎㅎㅎ 왠지 저렇게 활짝 웃을날이 그리 많지 않죠?

  17.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12.04 03:17 신고

    와우.. 집이 몹시 마음에 드네요.. 크^^..
    오랫동안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몇주정도 머물고 싶은데요.. ㅎㅎㅎ
    아 그리고.. 두분이서 큰웃음짓는건 참 보기 좋습니다.

  18.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0.12.04 18:15 신고

    내복님 사진들을 보니 Old Town 옛날에 가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정말 오랜친구는 한참만에 만나도 서먹함 없이 금방 옛날사이로 돌아갈수 있어 참 좋더라구요.
    두분의 웃는 사진 넘 좋습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38 신고

      감사합니다. Old town은 관광지라서 그런지 상업성도 보이지만, 순박함도 넘쳐 좋더군요. ㅎㅎ

  19. Favicon of https://www.kkolzzi.com BlogIcon 꼴찌PD 2010.12.04 23:10 신고

    친구분과 함께 웃는 사진 너무 보기 좋네요. 맛있는 음식 사진은 이 시각 제 배꼽시계 잠금 장치를 해제 시킵니다. 으악...~~~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00:39 신고

      잘 지내셨죠? 제가 바빠서 댓글도 잘 못다록 이웃방문도 거의 못해요. ㅠㅠ

      이젠 여유를 가져야 할텐데 말이죠,

  20.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5 02:13

    초콜렛 통에서 꺼내는 모습을 보니
    초콜렛 냄새가 갑자기 나는듯한 기분이....

    산디에고 멋진곳이군요~~~

    언제 미국도 가봐야 할텐데...^^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5 11:07 신고

      저 안에 들어가면 숨만 쉬어도 살이 찔것 같은 뭐 그런....ㅎㅎ

      샌디에고는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2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8 04:57

    젤리빈 저도 애들하고 골라담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저희딸애도 치아교정해서 요즘은 사탕은 못먹게했어요.
    덕분에 집에서 사탕이 안보여 좋네요.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9 08:50 신고

      그러게요. 저희집도 비슷한 상황인데 남은 사탕을 제가 다 먹......ㅠㅠ

제목이 참 소박하죠?

정말 관광지에 살면 대개는 주위의 풍경에 둔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샌디에고로 이사오기전에 살던 북부뉴욕의 마을은 여름과 겨울에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광이며 스키여행을 오는 곳이었습니다만, 지금 살펴보면 변변한 관광지 사진도 남아 있지 않네요. 그냥 삶의 터일뿐.... 혹은 언젠가는 보겠지...... 에이~ 언제나 갈수 있는건데 뭘.... 이런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늘 멋진 풍광을 담으러 갈 꿈만 꾸고 있을뿐 뒷마당을 변변히 벗어나지 못하는 뒷마당 전문 초보 사진사는, 언제나 멋진 출사를 가지 못함을 불평만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관광지의 한가운데에서 살며 일하고 있음을 깨달았지요. 마침 바쁜 일도 조금 마무리되고 하여 평일에 과감히 카메라를 들고 나왔습니다. 유난히 일찍 나온 아침시간 출근길의 가을해변과 일찌감치 점심을 들고 일터에서 10분쯤 떨어진 La Jolla Cove 라는 곳에 한뼘자리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우선, 이른 아침 출근길의 Torrey Pines Reserve 라는 해변의 풍경입니다. 철지난 바닷가가 풍기는 을씨년스러움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더군요. 일부러 색감을 조금더 어둡게 하여 철지난 바닷가의 쓸쓸함을 표현하여 보았습니다. 


사람으로 붐비던 바닷가는 갈매기 차지가 되었네요. 
 

갈매기는 멋지게 하늘을 유영하는 호방한 모습과는 달리 무척이나 욕심쟁이입니다. 다른 잡새 (?) 들이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듯 다른 종류의 새가 보이면 쫓아 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감시의 눈을 피해 이름모를 검은새가 눈치를 보며 모잇거리를 탐색하고 있더군요.



La Jolla Cove는 지난 여름에 잠깐 다녀왔죠. 


사실 이때찍은 사진들의 품질에 너무 실망하여 DSLR을 구입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여, 어떤 사진들을 담을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긴것도 사실입니다. 그때 가본 곳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가보았네요. 

이곳은 사실 La Jolla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주로 바다표범이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고, 여유로운 수영을 즐기기에 일조의 촬영포인트가 되곤하죠. 건너편의 리조트도 예쁜 색감을 보여주죠. 우측하단의 바다표범들이 보이시나요? 


건너편 리조트를 망원으로 담았습니다. 위 주택가도 비교적 예쁜 지붕색을 가지고 있더군요.


바다표범에 접근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아무래도 야생동물이기 때문인데, 이 바다표범들이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역할도 하고 있지요.


입구에는 아주 이상하게 생긴 나무가 서있습니다. 야자나무는 아니고 아무래도 나무도 아니고 선인장도 아닌 조슈아트리인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사막쪽으로 가면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이 있습니다만, 아무데서나 자라는 나무는 아니라고 하네요. 암튼 기괴한 모양이 신기하여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뒤에서 오던 어떤 아저씨가 제가 놓친 것을 일깨워주시네요. "Look at the bird on the street light. It's like an American Condor. That is really rare to see in this area" 자세히 보니 정말 나무 옆의 가로등위에 맹금류가 앉아 식사를 하고 계시네요. 


줌으로 당겨보았습니다. 불쌍한 새한마리가.....ㅠㅠ 맹금류 특유의 뽀~쓰가 장난아닙니다. 


이 지역에는 Snorkeling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들은 바다표범과 함께 여유로운 유영을 즐기더군요. 


마침 바다표범 한마리가 포효를 하기에 광각으로 잡았습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이곳을 떠나서리......


약간 안쪽으로 걸어봅니다. 따사로운 햇살에 나른해지는 오후입니다. 

훠~이 훠~이. 얘야! 너 지금 멍때릴때가 아니란다. 저기 무서운 아자씨가 있단다. 훠~이 ㅎㅎ 


바닷가에는 늘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주 가까이에서 파도를 담으려는 사람들이죠. 잠시후 쯔나미급 파도를 정통으로 맞고 이 두사람은 흠뻑 젖습니다. ㅎㅎㅎ


그림같은 풍경인데, 초보사진사는 그런 풍경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이런 평범한 사진만을 남깁니다. ㅠㅠ
 

새파란 하늘과 시퍼런 바다 사이에는 짙은 초록의 초원이 펼쳐져 있네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높다란 야자나무를 잡아보았습니다. 애구 어지러워...


광장은 시민들의 것이죠. 


이 모든것을 아우르는 위치에 서있는 La Jolla Cove Suites라는 곳입니다. 그냥 담았는데, 나중에 보니 은근 멋져서 한번 올려보아요. ㅎㅎ


약 30분의 한뼘 출사이지만, 부족함이 없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다만 해변의 사진은 색감이 생각보다 좋지 않네요. 하늘도 그렇고 거의 푸른색 계열이어서인지... 그냥 스냅사진수준에서 한뼘관광을 즐기기에 그저 적절하다 여겨주시길 바랍니다. 

샌디에고 오시면 La Jolla Cove에 꼭 들러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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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15 18:42

    멋진 곳..이기도 하겠지만 그 것 보다는 멋진 사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것을 그 맛을 살려 예쁘게 잘 담으시네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6 02:42 신고

      감사합니다. 초광각 렌즈가 있으면 좀더 넓은 풍경을 찍을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죠. 그래도 저게 어디로 가는건 아니라서....ㅎㅎㅎㅎ

  3. Favicon of https://blog.uplus.co.kr BlogIcon Uplus 공식 블로그 2010.11.15 19:15 신고

    한 뼘 관광이 이런 곳이 어딨어요 ㅜ
    왕 부럽습니다 ㅋㅋ 전 한 뼘 관광이면.. 빌딩 숲 관광이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6 02:43 신고

      빌딩숲이라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분명히 멋질거예요. 전 빌딩사이로 보이는 좁은 하늘을 담은 사진도 참 좋던걸요. 음....써놓고 보니 왠지 염장아닌가 하는.....ㅎㅎ

  4.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0.11.15 19:30 신고

    30분만에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많이 남기시다니...
    조금 지나면 저를 누르시고?ㅎㅎㅎ 유명사진작가가 되시겠어요 ^^
    그래서 저도 빨리 달아나려고 노력해야겠는데요 ㅎㅎ
    두 번째 사진의 갈매기 한 마리가 불쌍해요 짤렸어요~~
    10 번째 바다표범 사진의 오른 쪽 표지판이 없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12, 15, 17번째 사진은 너무 좋네요 이제 구도도 안정감이 있어보이고 하늘 색감도 너무 좋고요
    바닷가에서는 iso를 최대한 낮춰서 찍으면 좋습니다
    iso 50이나 100으로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6 02:45 신고

      과찬을 해주시면....ㅠㅠ

      바다표범사진은 일부러 표지판을 넣어본건데 좀 이상한가요? ㅠㅠ

      알파550의 최대의 단점은 바로 ISO인것 같습니다. 200이 최저치랍니다. 12800정도까지 나오는데, 전 그리 높은 ISO는 필요없고 100이라도 넣어주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죠. 약하 ND filter어떨까요?

    •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0.11.16 18:37 신고

      바다 표범 가까이 가서 표범을 포인트로 찍었으면
      정말 멋졌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iso최저치가 200이라니 오두막은 50인데 ㅠㅠ
      iso는 광감도를 뜻하죠 iso수치가 낮을 수록
      입자가 작죠 그래서 확대해도 깨지지 않고 좋은
      화질을 얻을 수 있죠
      nd필터를 끼운다는 것은 빛의 양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iso와는 관계가 없을 겁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8 03:17 신고

      입자가 클수록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이 넓어져 빛을 받아들이는 감도가 높아지는 그런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맞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 필름의 특성을 디지털에서 어떤식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전 조금 헛갈리더라구요. ㅎㅎㅎ

      언젠가 또 가서 되도록 가까이에서 표범을 찍어보려구요. ㅎㅎ

  5. Favicon of https://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2010.11.15 19:41 신고

    어느곳에 산다는 것이 참 사람을 무디게 만들죠.

    그래서 리프레쉬를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8 03:18 신고

      김치군님이야 여행이 생활이 되셨으니 그렇지만, 저같은 사람은 이런 한뼘여행이 겨우랍니다. ㅠㅠ

      저도 멋진곳에 가보고 싶어요. (동네말구요...ㅎㅎ)

  6. 검과기타 2010.11.15 21:07

    이젠 "명사 빨간래복"이란 닉을 사용하심이 어떠실지..^^* 멋진 사진 즐감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8 03:19 신고

      애구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식은땀이 다 납니다. ㅠㅠ

  7.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2010.11.16 01:34 신고

    DSRL이 좋긴 하나 봅니다. 사진들이 너무 잘 나왔네요. ㅋㅋㅋ
    사진 실력을 칭찬해야 하는데....

    멋진 사진들을 즐기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8 03:22 신고

      똑딱이의 픽셀수가 경우에 따라서는 더 큰경우가 있잖아요. 요즘은 똑딱이로도 14메가 뭐 이렇게 나오지만, 감광부에 해당하는 촬상소자가똑딱이는 새끼손톱만하다고 하면 고급 DSLR의 경우는 예전 35mm필름 사이즈와 동일하거든요. 그러니 같은 메가픽셀에서도 화질의 차이는 무시무시하죠. ㅎㅎㅎ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16 04:09

    사진 느낌이 많이 달라지셨어요~!
    열심히 찍으시고 공부하시더니 일취월장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8 03:23 신고

      한뼘이라도 좋아졌다면 저에게는 정말 더 바랄나위가 없죠. 사진 워낙 잘 찍으시는 허벅님이 그리 말씀해주시니 정말 좋습니다. 유후!!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16 12:09

    아이고...참말로....^^
    이번에 들어왔다가 가실때 여행가방에 저 좀 꾸겨넣고 가시면 안될까요?
    바다는 똑같은 바다인데, 느낌이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시원하게 잘 구경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8 03:23 신고

      제 가방이 조금 작습니다만, 잘하면.....ㅎㅎㅎ

      한상천님이 와보시면 정말 좋은 풍경들을 담아가실텐데 말이죠.
      언젠가 해외출사 어떠세요?

  10.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0.11.16 19:08 신고

    앗, 제가 신청한 샌디에고 바닷가 사진을 올려주셨군요~ ㅎㅎ
    Torrey Pines Reserve 에서는 역시 하이킹을.
    라호야에선 스노클링도 좋지만 오션 카약킹이 아주 그만이지요.
    NorCal하고는 넘 다른 바닷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사진들 아주 멋있어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8 03:24 신고

      네 맞습니다. 청사진님이 바다 사진 올리라 하셔서 부리나케.....ㅎㅎ 샌프란의 바닷과와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죠? 전 무셔서 오션카야킹은 무리입니다. ㅠㅠ

  11.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11.16 20:34 신고

    흐미 사진 찍는 기술 이 죽음입니다.
    원래 풍경이 좋아서 그런건가요?ㅎㅎㅎ
    저는 뉴욕에서 먹거리 투어 신청하려고 하는데 연결이 안되네요.
    그냥 샌디에고 바닷가로 달려갈까요? 하하하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8 03:25 신고

      네! 순전히 풍경이 좋아서입니다. ㅎㅎㅎ

      뉴욕에 먹거리투어가 있나요? ㅎㅎ 역시 요리블로거시라 남다르십니다. 암튼 다녀오셔서 빠방한 여행, 요리 이야기 마이마이 써주셔요.

  12.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0.11.16 21:15 신고

    멋진 사진 잘보고 갑니다.^^

  1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11.16 23:54

    빨간 내복님 사진술이 보텅이 아닙니다. 벌써 내공이 꽉 들어찬... 라호야는 주재원으로 있을 때 몇번 가봤는데 참 경치가 좋았다는 기억이 납니다. 이런 사진 많이 올려주시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8 03:26 신고

      앞으로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자주 나가봐야 겠습니다. 언젠가는 계시던 오렌지카운티쪽도.....ㅎㅎ

      감사합니다.

  1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11.17 06:51 신고

    멋지네요. 코발트색 바다와 푸른 하늘...ㅎㅎ
    잘 보고가요.

  15. Favicon of https://ptjey.com BlogIcon 비키니짐(VKNY GYM) 2010.11.17 09:31 신고

    와!~~ 샌디에고에 가보고 싶을정도로 멋지네요...

    전 중국만 갔다왔는데, 세상의 많을 것을 보고 싶네요^^

    그래도 사진으로나마 멋지게 구경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8 03:29 신고

      감사합니다. PTJ님의 블로그는 트레이닝 이야기로 넘치네요. 너무 멋지십니다.

  16.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0.11.17 17:08 신고

    그림같은 곳이네요...!!!

    찍는 곳마다 작품입니다... !! (^^)b

  17. 해피데이 2010.11.18 01:09

    하늘과 바다가 참 멋지네요.. 덕분에 샌디에고 관광여행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1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18 03:01

    사진이 예술입니다!!! 저도 덕분에 샌디에고 관광 잘했습니다...(나..샌디에고 주민;;;) ㅋㅋㅋㅋ
    맹금류도 찍으시고 ㅎㅎㅎ 진짜 말씀처럼 뽀~스가 장난아니에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8 03:31 신고

      ㅎㅎㅎ 시간 내서 낮에 한번 다녀오세요. 새삼스레 아주 멋진곳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시게 될겁니다.

  19.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39 2010.11.18 09:51 신고

    주택가가 완전 멋지네요
    나무도 많고..
    아..저도 저런곳에서 살고 싶어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20 14:42 신고

      네! 살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구요.....단점은 미치도록 비싸다는거.... 그리 크지 않은집도 30-40억은 줘야 한답니다. ㅠㅠ

  20. 지나다 2010.11.20 17:44

    부럽 부럽..
    La Jolla 화랑, 바닷가 정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아! Sea World Shamu Show 멋지지요. 언제 한번 출사한번 가셔서 올려주십시오.
    약간의 차지가 들어가려나..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23 07:32 신고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정기권도 끊고 자주 갔는데, 점점 안가지더라구요. 나중에 기회되면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 Favicon of https://foxfactory.tistory.com BlogIcon 여우아저씨 2010.11.21 01:56 신고

    하늘색이 너무 멋지네요.
    사진 잘보구 갑니다.^^

지난 금요일 (2010년 10월 8일) 아주 무서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희가 사는 지역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토요일 한인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에 쇼핑을 가는 길에 이상하게도 road block이 많더군요. 심지어 어떤곳은 경찰이 막고 있고 주민만 신분증을 검사해서 들여보낸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워낙 안전하고 부유한  동네라서 그냥 동네행사가 있다보다 라는 생각만 했고 곧 잊었네요. 주말동안 바빠서 뉴스도 제대로 못보다가 월요일 접한뉴스는 경악스러웠습니다. 

바로 Kelly Elementray라고 하는 샌디에고에서도 학생들 성적으로 3위 이내에는 들어가는 공립학교에 총기로 무장한 gunman이 금요일 아침 펜스를 넘어 침입하여 쉬는 시간이라 운동장에서 놀고있던 아이들에게 총기를 난사하였다고 합니다. 범인은 총기난사시에 LPG 가스통을 들고 있었고,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몇개의 탄창을 더 준비하였다고 하네요. 


우선 총은 아이들을 향해 발사되었으나 직접적으로 맞은 아이들은 없지만, 7살 8살 된 아이 둘이 경미하게 부상당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만 곧 회복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근에 살던 이웃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목격하고는 총기발사후 곧바로 뛰어들었고, 근처에서 공사를 하던 공사장 인부 둘에게 소리를 질러 함께 추격을 하였다고 하고, 그중 한명의 인부가 자신의 트럭을 몰고 범인을 추격 차로 치어 쓰러뜨려 경찰이 올때까지 제압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끔찍한 일이 일어났지만 일반인의 재빠른 판단으로 5분정도만에 상황이 진압이 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영화같은 일이지요. 범인이 준비한 총탄의 숫자나 gas tank등으로 미루어 보아 훨씬 끔찍한 일이 일어날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니 그들의 판단과 행동은 가히 영웅적이라고 말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Kelly Elementary school은 한국아이들도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딸아이가 얼마전까지 다니던 학교와는 2-3마일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아 학교에 데려다 줄때는 늘 지나가던 곳이라서 더욱 끔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Kelly Elementary가 있는 지역은 사실상 상당한 수준의 동네입니다. 샌디에고 전체는 비교적 안전한 곳이어서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우범지대같은 곳은 별로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흔히 이야기 하는 부촌들이 많아 특히나 이런 지역은 한밤중에도 전혀 위험하지 않죠. 그런데, 이번 일로 그 경계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위험과 안전은 어느 지역에서는 멀리 떨어진 개념같지만, 실상은 종이한장의 차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바로 미국의 총기소지를 금하지 않는 법때문이죠. 

수년에 한번은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총기를 규제하자는 요론이 들끓지만,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총기휴대를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불법화 하자는 사람들의 의견을 넘어서는 것도 원인이 되겠지만, 총기사업을 하는 회사들의 정치권 로비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사실상 현재 총기를 규제하기 시작하여도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일만큼 총기문제는 가까이에 있습니다. 

마이클무어 같은이는 Bowling for Columbine이라는 비판형 다큐멘터리 필름을 통하여 이런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를 탐구하기도 하였지요. 


1999년 4월 미시간의 콜롬바인이라는 고등학교에서 그 학교 학생이던 딜란과 에릭이라는 학생이 900여발의 통을 난사하여 12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를 죽이고 자살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러한 사건의 원인으로많은 사람들은 헤비메탈이니 폭력적인 게임, 영화등에 의한 영향이니 하는 것들을 들었지만, 마이클무어는 좀더 근원적인 미국의 폭력성과 합법적인 총기판매에 그 원인을 돌립니다. 사실 이런식의 원인분석이 그만의 독특한 시각은 아닙니다. 기본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있는 이런 단순한 고리를 잘 알고 있지만, 쉽게 밖에 드러내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정신병력만 없고 나이만 되면 누구나 쉽게 살수 있는 것이 총입니다. 들어가 본적은 없지만 총기를 파는 곳은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에서 쉬게 발견할수 있습니다. 심지어 미시간 같은 곳은 은행구좌를 만들고 일정금액을 예치하는 고객에게 간단한 background check뒤에 사은품으로 총을 주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이런 사진을 발견하였습니다. 헐!



어디를 가든 일상적으로 볼수 있는 길거리 사인입니다. 바로 Gun Show!!! 


얼마전 작고한 벤허라는 영화의 주인공인 찰튼헤스톤이 회장으로 있던 전미총기협회는 막강한 파워를 지닙니다. 정치권에 말이지요. 마이클무어의 말대로 총에 대항하는 길은 총밖에 없다는 공포마켓팅은 바로 총기협회의단골 케치프레이즈입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총기에 대한 자세인것 같습니다. 



이런 사고가 일어날때마다 총기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걸 인식하면서도 결국은 흐지부지 끝이 나버리는 오늘의 미국입니다. 휴!! 

끔찍한 일을 겪고 주말을 지낸후 학교는 정상화하기로 하였으나 11시부터 시작한다고 하네요. 학생들이 돌아온 학교앞에는 학부모중의 한사람이 영웅적인 행동을 했던 세사람에게 감사를 전하는 메시지를 적은 차를 남겨두었답니다. 

(Kelly 가족들은 용감한 영웅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현장에 있던 아이들이 하루빨리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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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0.12 09:37

    뉴스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동네에서 가까운 곳이었군요.
    아무튼 미국은 총으로 흥하고 총으로 망할 나라지요.
    대통령을 총기협회에서 만들 정도로 파워가 막강하니 어쩔 수도 없고...
    미국에 살면서 몸 사리는 게 최고라는 말씀.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2 23:49 신고

      그러고 보니 누군가 얄개님께 총을 겨운적이 있다고 하셨죠?

      어린학생들에게..... 완전히 정신병자죠.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0.12 10:36

    일단은 총기규제가 이루어져야 할것 같은데..
    그리고~그 시민들 정말 용감하네요~!
    상상만 해도 무서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2 23:50 신고

      저라면 그렇게 못햇을것 같아요. 그러니 영웅이라고 해도 지나침은 없을듯 합니다.

  4.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0.10.12 11:22 신고

    이런일은 정말...생각하기도 싫은데 말이죠..
    큰사고로 이어지지않은게 정말 다행이네요.

  5. 익명 2010.10.12 11:34

    비밀댓글입니다

  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0.12 12:10

    용감한 시민 덕분에 더 큰 피해가 일어나지 않아 천만다행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2 23:51 신고

      네! 더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기만 합니다.

  7.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쥔장 2010.10.12 12:26

    천만다행이네요 큰사고로 이어지지않았네요. 총에대항할 수 있는건 오직 총뿐이다 라는 문구 왠지 씁쓸합니다. 예전 냉전시절에 핵을 많이 보유하려는 미국과 소련의 그것이 연상이 돼서 더욱 그렇네요. 이제 더욱 조심들 하겠네요. 무엇보다 이웃간 경계보단 화합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2 23:51 신고

      볼링 포 콜롬바인이 이야기 하는 것도 바로 그런 부분들이죠. 구조걱인 부분... 공포마켓팅.... 등등....

  8.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10.12 12:43

    헉....
    미쿡은 너무 살기 무서운 곳 같아요 ㅠㅜ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2 23:52 신고

      이럴때는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절로들죠, 미시간은 특히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그 부침에 따라 범죄도 많이 늘어난다죠. 군수산업공장들이 있기도 하구요. 아마도 그런 부분들이 콜롬바인 총기사고를 냈다고 까지 생각하는 모얍입니다.

  9. Favicon of https://besysy.tistory.com BlogIcon Besysy 2010.10.12 15:02 신고

    후................깊은 한숨만 나오네요.
    큰사고 없이 마무리 잘되어서 다행입니다.

  10.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0.10.12 17:09 신고

    언론에서 많은 총기사고 보도를 보았는데
    학교에서 많이 일어난다는 게 문제죠
    우리교포가 대학교에서 총기사고를 일으켜서 많은 인명을
    숨지게 했던 사고도 기억나네요
    아무리 정치권의 로비가 있다고 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즉시 총기 규제법이 발동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3 00:13 신고

      또 이러다 말아버립니다. 총기문제는 미국의 뜨거운 감자입니다. 어떻게 아이들에게...

  11. Favicon of https://blog.uplus.co.kr BlogIcon Uplus 공식 블로그 2010.10.12 17:30 신고

    세상에..글을 읽는데 제 가슴이 다 벌렁거려서 혼났어요 ㅜ
    제 동생도 미국에서 공부를 마쳤는데..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요;
    얼마나 놀라셨을 지 짐작도 안됩니다.
    아무나 총기를 소지할 수 있다는 것, 정말 끔찍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3 00:14 신고

      그러니 아이 키우는 저같은 사람은.... ㅠㅠ 정말 겁이 나더라구요.그것도 가까운 곳에서 말이죠.

  12.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0.10.12 19:42 신고

    미국은 잊어버릴만하면 총기사건이네요.
    정치권에 이권이 개입하여
    해결이 될 수없는 문제네요...

  13. Favicon of http://nae0a.com BlogIcon 내영아 2010.10.12 20:10

    정말 놀라셨겠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참 아이러니 합니다.
    극과 극의 대립이라고나 할까요. 양 극의 장점과 단점을 가진 나라같습니다.
    사실 좀 무섭기도 하고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3 00:15 신고

      복잡한 나라죠, 장점도 많지만 단점은 더 많죠. 뭐 그래도 정붙히고 살려하는데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참....

  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0.12 20:15

    무섭네요...
    군에서 처음 사격을 할 때 총소리만 듣고도 '공포감'이 대단했는데...
    어쨌든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해야겠지요?
    ......쩝.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3 00:15 신고

      네! 총구를 겨냥당하는 공포는 평생 잊지 못할것 같아요. ㅠㅠ

  15. lightsound 2010.10.12 23:03

    미국의 총기 문화는 전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문화중 하나 입니다. 총기판매가 미국 처럼 합법적인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흔히들 미국의 개척역사와 맞물려 있으며 미국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법적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문제죠. 정치적으로도 저 같은 외국인은 이해 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다고 친한 미국인이 이야기 해주더군요. 내 가족과 재산은 내가 지킨다라는 미국 개척문화에서 비롯되었을 총기자율 문제는 미국의 또 다른 문제겠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2 23:42 신고

      네! 쉽게 이야기하기 힘든부분이죠. 안에서 오래 살아도 이해가 안됩니다.

  1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0.13 01:35

    아.. 가슴 두근거리면서 봤어요. ㅜㅜ 활약상이 멋지네요. 저라도 그랬을 것 같아요. 소중한 내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였다면.. 근데 총든 사람을 추격한 사람도 대단하고.. 중상을 입은 아이들이 없어서 다행이고.. 복잡하네요.

    정치권을 과연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우리나라 총기 허용 안 된게 첨만 다행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3 06:13 신고

      정말 복잡한 사회상이 얽힌 일이지요. 사실 저러면 숨기 바빴을텐데, 저렇게 쫓아가서 제압하기까지 하다니 정말 대단하죠?

      핀란드에는 총기문제가 없겠죠?

  1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0.13 02:45

    얼마전에 브리치포트에서도 총기 사건이 일어났어요.
    밤에.. 잘려고 누웠는데..
    빵! 하는 소리와 함게 5분이 지나니까 경찰 10대가 우르르 달려가더라구요.
    수사반장 차도 지나가고..
    우리집 근처였는데.. 무서웠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3 06:14 신고

      애구 정말 무서우셨겠어요. 동네에서 그런이링 일어나면 한동안 정말....

      수사반장차라면.... 멀까요?

  18. 피호나슈 2010.10.13 09:59

    정말 소름이 끼치네요.
    다행인건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앞으로는 이런일이 없길 바랄뿐이에요.

  19. Favicon of https://topfltplove.tistory.com BlogIcon 악사부부 2010.10.15 00:34 신고

    정말 무셔운 나라예요...
    서나는 그나라에선 아기 못키울거 가타요.ㅠㅠㅠ
    전 워낙 겁이 많아서...아궁 무셔무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5 21:35 신고

      네! 이곳에 살면 잘 모르고 넘어갑니다. 그러다 가끔 한번씩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때서야 아! 그래 무서운 곳이지 하고 자각하게 되죠. ㅠㅠ

  20. 장돌뱅이 2010.10.15 23:43

    늘 세상 어느 곳에선가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그래서 매일 전쟁 뉴스를 접하고 사는 분위기도
    이런 미국의 상황에 일조를 하고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더큰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아 다행이네요.
    미국의 어디에서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무섭기도 합니다.
    이런 말을 하기에 우리나라는 얼마나 안전한가 되돌아보면서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7 16:24 신고

      그나마 이라크 전쟁을 종료하여 다행입니다. 총기문제는 좀 어떻게 했으면 합니다, 정말....ㅠㅠ

  21.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10.17 09:46 신고

    아이들이 받은 상처가 정말 컸겠어요~~
    총기 무료 사용권까지 주는 경우가 있다니 정말 우리의 상식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총기업자들의 로비는 정말 막강한 것 같네요. 이런 사건들이 일으나는 데도 이익만을 챙기려는 걸 보면 참 냉혈한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17 16:27 신고

      이런 무기뿐만 아니라 미사일까지 만드는 분들이라서... 전쟁이 사라지고, 미움이 사라졌으면 하지만 과연 그런일이 일어나기나 할까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여러 의미에서 위 제목은 잘못되었습니다. 

소개하려는 곳은 흔히 이야기하는 맛집은 아닙니다. 또 샌디에고에만 있는것도, 샌디에고에서 생긴것도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도 샌디에고 맛집이라 소개하는 것은 마땅히 어디 들어갈데가 없는 곳이라서......ㅠㅠ


얼마전 폭탄버거라는 엄청난 1000칼로리 이상의 엄청난 햄버거가 알려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햄버거 빵대신에 Kripy Kreme이라는 보기에도 glaze가 잔뜩 있는 도넛츠에 기름이 잔뜩 떨어지는 패티에 계란 그리고 베이컨까지..... 언뜻보기에도 참 대단하다 싶은 것이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크리스피크림이라는 도넛가게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가끔 보이던 가게도 거의 없어졌지요. 






더우기 얼마전 한국 이태원에서 내장파괴버거라는 개당 2000kcal에 육박한다는 대단한 넘이 나왔습니다. Gut buster burger라는 건 미국에서 장난삼아 나오기는 하였는데. 이런 본격적인 햄버거가 나오다니 놀라움을 금할길이 없네요. ㅎㅎ


미국의 상징같은 맥도널즈는 (맥도날드 아니죠~~ McDonalds 입니다) 미국내에서도 건강을 해치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안가는 건 절대 아닙니다만.... Super size me라는 몸다큐가 그 병폐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 맥도널즈의 햄버거를 주문하고 깜박잊고 그냥 방치한지 한달이 지난후 보니 마르기는 했지만 썩지 않고 그대로더라는 사실부터 시작하여 시간별로 구입하고 방치하여 결국은 몇년이 넘어도 절대 썩지 않았다는 유튜브 동영상까지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맥도널즈 햄버거뿐이겠습니까? 비슷한 업종의 햄버거 패티는 3가지 이상의 방부제를 사용한다고 하니 아마도 비슷한 상황일것 같습니다. 

암튼 햄버거의 문제는 단순히 칼로리의 문제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거기에 함께 먹는 후렌치후라이의 칼로리와 트랜스지방으로 바삭함을 더해주는 것하며, 그 기름의 재사용등의 문제까지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맥도널즈는 이런 이미지를 극복하고자 매장을 고급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메뉴도 이미지 개선을 위하여 여러가지의 샐러드를 추가하고 Junk food, fast food의 이미지를 희석시키려 노력중입니다만.... 흔한말로 호박에 줄그었다고 수박이 되는것은 아니죠. 

캘리포니아 여행자에게는 상식인 IN-N-OUT Burger
 
여행블로그를 보거나 혹은 이곳에 관광오시는 한국분들중에는 캘리포니아에서 꼭 들러야 할 곳으로 IN-N-OUT Burger라는 햄버거집을 꼽는 분이 많습니다. 


인앤아웃은 캘리포니아에서 1948년에 한 가족에 의해 처음 매장을 열었다고 합니다. 인기가 올라가며 처음으로 Drive-in-through 를 마련한곳이 바로 인앤아웃이라고 하네요. 맥도널즈나 버거킹과는 달리 캘리포니아와 아리조나 네바다 등의 캘리인근 주에만 지점이 있습니다. 그 수도 캘리포니아에 200여개라고 하니 전세계적 프렌차이즈인 위 두개의 햄버거 가게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은 구멍가게 수준이 됩니다. 그런데, 왜 이리 한국인에게 유명하고 또 현지인에게도 인기인걸까요? 

비밀은 바로 freshness 에 있습니다. 

Fast food (also known as Quick Service Restaurant or QSR within the industry itself) is the term given to food that can be prepared and served very quickly. While any meal with low preparation time can be considered to be fast food, typically the term refers to food sold in a restaurant or store with preheated or precooked ingredients, and served to the customer in a packaged form for take-out/take-away. 

라고 위키에서 밝혔듯이, 패스트푸드란 빠른 시간내에 조리되어 손님에게 제공되는 음식의 총칭입니다. 빠른 시간에 조리하려다 보니 당연히 몇가지를 포기해야 하죠. 이미 반쯤 조리가 된 식재료를 대량으로 공급받아 이를 서브직전에 빠른시간안에 완성시켜야 하기때문에 천천히 그릴로 조리할수 없어 기름을 두른 팬에서 빨리 조리하고 햄버거번에 올리기 직전 gril mark만 찍어 올리는 방식을 택해야 하죠. 실제로 대부분의 fast food burger는 이렇게 만듭니다. 냉동패티는 기본이구요, 프렌치프라이의 감자마저도 이미 반쯤 조리되어 냉동된 것을 튀겨냅니다. 

인앤아웃버거의 모토는 창립이래 바뀌지 않았다고 합니다. 절대 냉동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주문을 받고나서 햄버거패티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프렌치프라이용 감자는 튀김기름위의 전용 커터로 바로 생감자를 잘라서 튀기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서 조리 시간이 다른 곳에 비하여 비교적 긴 편입니다. 그렇다고 이를 slow food로 분류할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fast food죠. 아래 사진은 바구니에 담겨 나오는 전형적인 인앤아웃의 더블더블이네요.



그런데.....긴시간을 기다려 받은 햄버거는 많은 분들이 극찬할만큼의 나중에라도 오래 기억될 그런맛은 절대 아닙니다. 햄버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으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맛이나 냄새등은 버거킹이나 맥도널즈나 낫지 않나 싶네요. 오해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제가 양산햄버거를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구이용 고기류의 맛이나 냄새를 구성하는 요인은 단백질보다는 지방이 타는 냄새라고 하죠. 저가를 유지해야 하는 대형매장의 햄버거 패티에는 일정이상의 지방이 들어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고기의 질이 어떻다라고 이야기 할수는 없지만 어느정도의 고기품질을 유지할지도 잘 모르겠네요. 맛은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몸에 더욱 좋지 않은 고기의 지방 성분이 맛을 더욱 좋게 해준다는 것은 맞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인앤아웃의 햄버거패티에는 지방성분이 조금 적은지 혹은 집에서 해먹는 햄버거처럼 그릴을 해서 그런지 구수함이나 입에 쫙 붙는 그런맛은 아닌것 같습니다. 비교적 딱딱하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육즙이 살아있는... 뭐 그런거 잘 모르겠네요. ㅠㅠ 집에서 해먹는 햄버거는 육즙, 맛 뭐 이런거보다 그냥 몸에 덜 나쁠것 같은 그런 느낌이 팍팍드는데, 이곳의 햄버거가 사실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프렌치 프라이의 바삭함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바삭함은 사실 생감자로는 그리 쉽게 재현하기 힘들 다고 하네요. Freshness를 위해 약간의 바삭함을 포기한 정도라면 비교적 이해가 쉬울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인앤아웃의 감자튀김이 맛이 없다는 의미는 전혀 아닙니다. 

인앤아웃은 이제껏 public 기업이 아닌 가족기업으로 주식상장도 되어있지 않은 곳입니다. 프렌차이즈이긴 하지만 주주들의 돈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고집스러운 천천함과 fresh라는 초기의 모토를 유지하여 나갈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인앤아웃의 메뉴는 아주 단순합니다.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더블이라고 하는 더블버거가 기본입니다. 여기에 쉐이크와 프렌치프라이. 리필이 자유로운 음료수 종류가 다죠. 



물론, 셋트메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메뉴에는 나와있지 않은 Secret menu가 있습니다. protein style, animal style 같이 이름만으로는 잘 모르겠는 이름의 메뉴도 있고, 3 x 3처럼 아주 약간은 짐작이 가는 메뉴도 있네요. Protein style은 햄버거번이 없는 상추에 햄버거패티만 있는 스타일이라고 하고, 3 x 3은 페티를 3장 치즈를 3장 넣어 만든것이라고 하죠. 주문만 하면 이런 100x400도 만들어주나 봅니다. ㅎㅎㅎ 아찔합니다. 



솔직히 햄버거는 햄버거입니다. 칼로리는 다른 어떤 음식보다 많습니다. 다만, 방부제와 나쁜기름을 사용하지 않거나 혹은 재료, 조리방법에서 여타업체와  다른 점은 있으나 그래도 칼로리가 높은 햄버거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네요. 그래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것은 바로 위에 열거한 것들 때문일테고, 맥도널즈 햄버거를 먹을바에는 차라리 인앤아웃의 햄버거가 낫다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네요. 햄버거는 어느 sit-down restaurant에 가도 점심메뉴에는 어김없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인앤아웃은 이런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비교적 중간쯤에 위치하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암튼, 빠름만을 추구하며 소비자들에게 나쁜음식을 강요하는 여타업체에 비교하면 반짝반짝 빛이 나는 패스트푸드맛집 (?)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작지만 강한 인기 Flame Broiler - the rice bowl king

저와 지수맘 둘의 직장이 거리가 가까운 관계로 가끔씩 (주로 일주일에 한번 금요일) 지수맘과 만나서 점심을 함께 먹습니다. 거의 90%쯤의 비율로 늘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Flame broiler라고 하는 곳입니다. 


메뉴는 쉽게 이야기하면 고기 덮밮입니다. 쇠고기 혹은 닭고기를 밥에 얹어 주는 형식으로 흔히 11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의 Yoshinoya에 비교되곤 합니다. FB는 이제 겨우 십여년의 역사를 가진 곳이죠. 먹는 순간 한국의 맛이라는걸 알게 될만큼 고기의 양념이 한국식입니다. 한인사장님이 처음으로 한국인이 많이 사는 Fullerton이라는 곳에 고기덮밥집을 오픈하였고, 점차 인기를 끌며 우리가 가는 La Jolla에 처음 프렌차이즈점을 오픈한 이래 현재는 캘리포니아에만 77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요시노야의 경우 흥건한 불고기 스타일인데 반하여 FB는 그릴에서 바베큐 스타일로 구워 얹어주는 형식입니다. 일반적인 평은 요시노야에 훨씬 앞서 있습니다. 요시노야는 사실 일본,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반면, FB는 서양인들에게 더욱 폭넓게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처음 일본 여행을 가서 가난한 여행객의 주머니 사정을 헤아려주면서도 충분한 영양을 주었던 요시노야의 고기덮밥에 감동한적이 있습니다만......흥건한 덮밥에 거부감이 있는 서양인들의 기호에는 확실히 FB의 덮밥이 매력적입니다. 요시노야의 미국내 진출의 전략에는 약간의 문제가 잇지 않을까 하네요.

가격도 6불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bowl에 밥, 스팀한 야채, 그리고 맛이 제대로 배어 잘 구워진 갈비, 닭고기등이 얹어진 works라는 한끼에 충분한 음식을 먹을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개념으로 fast food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칼로리는 햄버거보다는 조금 낮은 편이지만 상당한 칼로리이긴 합니다. 다만, MSG를 사용하지 않고, 닭은 껍질을 다 벗겼으며, 튀기지 않고 트랜스지방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홍보문구처럼 아주 깔끔하고 담백한 맛입니다. 주문시에 현미 (brown rice) 냐 백미냐를 고를수도 있어 고객의 기호에도 충분히 대응하도록 되어있네요. 여기에 뿌려먹는 Magic sauce와 Magic hot sauce는 따로 구입하고 싶을만큼 맛이 있습니다만 소매로 파는 곳은 없네요. 이 소스만 따로 만들어 공급하는 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소스자체로 칼로리가 상당할듯 하지만 안뿌릴수 없을만큼 중독성이 강합니다. ㅠㅠ

사실 건강을 생각한다면 현미에 그릴 닭고기 덮밥이 좋을것 같습니디만, 늘 works를 시키게 되네요. 

카운터 옆에 수줍게 써있는 Kimch availablle이라는 문구를 제외하면  그 어디에도 한국적이라거나 한국이름을 영문화하여 써놓은 특정 문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미국인들의 입맛을 한국화시키는 무서운 음모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ㅎㅎ 솔직히 이런식의 한식의 세계화 (?) 결코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현지화에 무난히 성공한 케이스가 아닐까 하네요. 여행중이시거나 혹은 주위에서 Flame broiler라는 상호를 보시면 한번 시도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절대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습니다. 
 
암튼, 왠지 건강에 좋을것 같은..... 하지만, 칼로리 높고 결국에는 햄버거이거나 혹은 붉은 고기인 위 두 맛집들. ㅠㅠ 점심시간에는 언제나 붐비는 곳입니다.

가끔씩이라면 괜찮을듯 싶네요. 



어떠신가요? 이제 저 위의 제목에 수긍이 가시나요? ㅎㅎ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29 07:37

    어쩌죠?
    수긍이 가는데도 먹고 싶어요. ㅎㅎㅎ

  2.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39 2010.09.29 11:58 신고

    덮밥 맛있겠는데요

    한국화...음모.........ㅋㅋㅋ

  3. Favicon of http://jongamk.tistro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9.29 12:34

    주식으로 먹는다면 문제지만 가끔 금하게 요기 할때는 패스트푸드 만한 것도 없는것 같아요. 폭탄버거 아이들도 알고 있더라구요..그래도 맛이 땡기는 건 어쩔 수 없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30 14:44 신고

      그러게요. 여긴 거의 주식으로 하는 사람이 많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한국정도라면 뭐 괜찮지 않을까 하네요.

  4. 그린 레이크 2010.09.29 15:58

    저두 그닥 햄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마 이년에 햄버거 먹는날은 다섯 손가락안에 꽂을 정도이니~~~
    오히려 FB가 더 땡기네요~~패스트푸드~~바쁜 직장인들에겐 떼래야 뗄수 없겠지만..
    제 입맛이 원가 입맛이 고질이라~~뜨끈한 쌀밥에 김치가 더 땡긴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30 14:45 신고

      저희도 햄버거는 일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랍니다. ㅎㅎ 대신 Flame Broiler는 거의 매주....ㅎㅎㅎ

  5. Favicon of http://egoggan.com/sotry BlogIcon 이곳간 2010.09.29 16:35

    맛집은 맛집인걸요 ㅋㅋㅋ 내장파괴햄버거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봤지요.. 좀 끔찍하더라구요.. 덮밥은 은근 땡기네요^^ 햄버거보다는 밥과 고기 먹는 게 더 좋거든요.. 거기다 김치도 곁들여서 말예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30 14:46 신고

      ㅎㅎ 역시 김치만 있으면 뭐 대강 다 잘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6. 익명 2010.09.29 17:54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www.joshuafound.com BlogIcon joshua 2010.09.29 18:02

    왜 음식 블로그는 꼭 식사시간에 마주치게 되는지...;;
    요시노야가 몇년전에 강남역에서도 문닫고 나갔지..ㅎ
    인앤아웃은 정말 많은 한국의 대기업,개인들이 노크를 했것만 가족하고만 한다고 하더라. 인앤아웃 오너라인이 있어서 알아본적이 있었거든. 모두 상당히 보수적인 크리스챤들... 한식의 세계화는 어떤 형태든 좋지... 근데 단무지나 스시,규동 같은 것도 한국인이나 한국기업이 전세계에 갖다 팔면 좋겠어... 일본애들이 김치를 왜 파냐는 소리 좀 하지 말고...ㅋ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30 02:43

      동감입니다......
      배가 고프면 음식 포스팅을 보고있쬬..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30 14:48 신고

      한국에도 들어갔었구먼. ㅎㅎ 규동은 정말 나도 좋아했는데...여기선 잘 안먹어지더라구.

      안그래도 여기 대부분의 일식집은 한국사람이라서 일종의 복수는 된듯한데 말이다. ㅎㅎ

  8. 피호나슈 2010.09.29 20:29

    햄버거
    울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살이 넘 쪄서 고민이에요.
    저도 덮밥을 해서 먹여아 할까봐요.ㅎㅎㅎ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30 00:04

    완전 수긍 갑니다.~~
    아주 가끔은 먹고 싶어요. 글구 맥더널즈. 잘 배워 갑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30 14:49 신고

      사실은 액센트까지 배우셔야...ㅎㅎㅎ 잘 아시죠? 미국출장도 많으셨던것으로 압니다만..ㄹㄹ

  10.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30 02:42

    1887 칼로리에서 경악했습니다.
    초 고열량 패스트 푸드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30 14:51 신고

      이거야 말로 내장 파괴버거 맞죠. ㅎㅎ 다이어트를 한방에 무너뜨린다고 하네요. ㅎㅎ

      참! 반갑습니다. 사진과 여행을 하시는 분이네요. 제가 요즘 관심분야가...ㅎㅎ

  11.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9.30 02:43

    요즘도 마누라하고 가끔 쌘디에고에서 있었던 일로 웃는답니다.
    SD에 놀러갔다 배고파 햄버거 집에 가서 주문하는데 뭐가뭔지 잘 몰라 "로얄 xx"인지, 이름이 "로얄" 이라서 클꺼라고 기대하고 주문했더니 어린이 주먹만한 쬐끄만게 어이없어 마누라하고 배꼽잡고 웃었답니다. 그것 먹으니 간에 기별도 안가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30 15:04 신고

      ㅎㅎ 저도 첨 미국와서 버거킹 샌드위치를 못시켰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읽는건지를 몰라서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켜 겨우 먹었다는...ㅎㅎㅎ

  12.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0.09.30 11:54 신고

    햄버거도 패티만 제대로 만들고 야채많이 넣고 하면 나쁜음식은 아닐텐데요..ㅎㅎ
    그래도 전 맥도날드가 편하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30 15:05 신고

      네! 그릴에서 제대로 구워내고 하면 훨씬 나은 햄버거를 만들수 있는데, 실질적으로 그렇게 못하니 문제인거겠죠. 칼로리는 차치하고 말이죠. ㅎㅎ

샌디에고 관광명소 1 - Torrey Pines state reserve

샌디에고 관광명소 2 - La Jolla Cove (라호야)

에서 연결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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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돌아다닌 곳인데, 너무 오랫동안 물고 늘어지네요. ㅎㅎ 제가 요즘 좀 바빠서 글쓸여유가 별로 없었답니다. 암튼, 오늘은 두군데의 관광명소를 더 소개합니다. 여름이 다 가기전에 끝내야 할텐데 말이죠. ㅎㅎ

La Jolla와  Mount Soledad를 보고나서 바다위를 달리는 도로를 따라 샌디에고 남단의 곶을 향해 출발합니다. 바로 Point Loma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샌디에고에서 노을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네요. 이 지역은 해군관할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녁 5시전에는 모든 사람이 이 지역을 벗어나야 하고 여름에는 해가 늦게 지는 탓에 그 아름답다는 해넘이의 풍경은 보기 힘들죠. 아래 보이는 사진으로 아쉬움을 대신합니다. 이 등대가 일종의 pojnt Loma의 상징같은것이네요.


해군 관할지를 한참지나 들어오면 이런 Visitor Center가 보이죠. 일조으이 관광 안내소인데, 어딜 가든 꼭 들러야 하는 곳이죠. 지도나 여러 자료를 받을수 있습니다. 어디 관광을 가게 되면 이곳에서 받은 자료를 챙겨옵니다. 나중에 또 볼수 있어 좋더군요. 그런데 관광을 잘 안간다는....ㅎㅎ


해넘이 풍경을 볼수 없는 Point Loma에서 무엇을 할까요?
우선은 역시 360도 파노라믹뷰죠. 여기서는 샌디에고 시내와 Coronado Island의 전경이 보입니다.


저 앞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코로나도 섬입니다.


사실 이 곳에서 아래로 한참을 차로 내려가야 앞에 보이던 등대까지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산책을 하고 바다 가까이까지 내려가 발도 담가보고 뭐 그런 여유로운..... 다시 말하면 참 재미없는 코스이긴 하더군요. 특별히 시간내서 가볼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윽!

암튼, 그래도 한군데 찍었죠.
다음은 바로 코로나도 섬이죠. 이섬은 샌디에고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곳입니다. 한국개념으로 쳐도  아주 작은 집이 6-7백만불 정도 했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요. 암튼 한동안은 전미에서 가장 비싼곳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요즘 부동산 시장이 워낙 그래서... 암튼 지금도 가장 비싼곳이긴 하답니다. 왜냐구요? 아마 보시면......

이곳은 풍광이 수려하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섬의 다른쪽 해안에 위치한 Hotel Del Coronado는 일종의 랜드마크죠.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하는 명소이기도 하구요, 대통령이나 수상급들이 묵어가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바다쪽에서 찍은 사진이 있더라구요.


이런 위치에 있는 호텔로 이정도의 아취를 가진 호텔은 흔치 않죠. 마치 성과 같습니다.


여기서 갑자기 사진이 허접해집니다. ㅠㅠ


해변에서 바라본 호텔입니다. 뭐 저희야 여기 살고....또 쩜 비싸고 해서리.... 묵지는 않겠어요. ㅠㅠ 사실은 하루밤이라도 묵어보고 시퍼요. ㅠㅠ

이 호텔앞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해변이라는 코로나도 비치가 있습니다. 깜짝 놀랄만큼의 크기입니다.


요 아래가 가장 붐비는 곳입니다.


사실은 월요일이어서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산한거죠.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곤란할만큼 사람이 많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사람이 많다해도..... 뭐 이런 곳에 많아 봤자....ㅎㅎ


이곳 사람들이 비치를 즐기는 법은 뭐 이런겁니다. 작은 아이스박스에 샌드위치와 음료수들고 와서 일광욕하며 점심먹고..... 샌디에고에서는 모든비치에서 술과 담배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답니다 (아마도 전 캘리포니아... 음...잘 모르겠네요. 쩝!)  


뭐 요렇게 발만 담그는 관광객도 있구요.... 아! 가운데  우리 사모님이.... ㅎㅎ


사실 아기자기한 맛은 역시 말리부가 좋지만 해변을 즐기기에는 코로나도 비치가 쵝오!!
코로나도 섬과 본토의 연결은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바로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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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딱 잘못하다가 현기증이 날것 같은 다리를 지나야 하죠. 이 다리 자체도 명물이라서 좋은 사진거리가 되어줍니다.

암튼, 샌디에고에 오시면 Sea World (씨월드) 나 동물원만 가지 마시고 이렇게 조금은 차분하게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사실은 아직 멀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제부터는 앞으로 차차 소개해 나가기로 하겠습니다. 의욕적으로 시작했는데, 여름이 다 가버렸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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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gong6587.tistory.com BlogIcon 곰선생 2010.09.02 00:15 신고

    모래사장이 엄청 넓네요^^
    바다까지 걸어가는데 몇분정도 소요될듯 ㅋ
    아..전 언제쯤 이런곳에 가볼수 있을까요?
    좋은밤 되세요 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02 03:48 신고

      네 정말 엄청 넓습니다. 한참을 걸어가야 물에 발을 담글수 있더군요. ㅎㅎㅎ

      기회되시면 여행 해보시길...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02 06:54

    눈으로라도 즐겨야지 원 ㅠㅠ
    하아........ 진짜 언제 가볼수 있을런지요 ㅠㅠ

  4.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10.09.02 09:01 신고

    긴 다리가 휙~휘어져 뻗어있는게 참 멋스럽네요.
    죽기전에 가볼곳 리스트에 쏙!(리스트만 빵빵합니다.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1 12:07 신고

      리스트 없는것보다는 좋지 않을까요? 전 유럽쪽을 가본적이 없어 언젠가는....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02 09:41

    와, 정말 특이하게 생긴 호텔이네요. 모래사장, 걷고 싶어요. ㅜㅜ

  6.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0.09.02 10:28 신고

    어쩜 저리도 하늘과 바다색이 터키색그대로일까요..
    아름답습니다.

  7. Favicon of https://nejooso.com BlogIcon 텍사스양 2010.09.02 10:52 신고

    샌디에고 관련한 글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02 17:00

    허접이라뇨~ 제눈엔 모두 다 엽서처럼 보입니다 *ㅁ*
    부러워요~~ 전 외국에서 살고파요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1 12:09 신고

      저는 어릴때부터 외국에 살고 싶었더랬습니다. 어느날 정신차리니 외국이더군요. 뭔소리....ㅎㅎ

  9. Favicon of http://nae0a.com BlogIcon 내영아 2010.09.02 19:13

    저렇게 멋진 해변가 근처에서 사신다니 좋으시겠어요.
    여름이 지나가도 눈은 즐겁네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1 12:09 신고

      감사합니다. 늘 가까이에 있으면 귀한걸 모르게 되더라구요.

  10.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02 21:53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요~!!^^
    가보고 싶네요~~
    호텔이 눈에 띄군요~
    너무 좋다앙~~^0^
    온김에 음악듣고 가야겠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1 12:10 신고

      감사합니다 Sun'A님.

      Sun'A님이야 바다 근처시고 아름다운 부산에 계시니 그리...ㅎㅎ

  11.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0.09.02 22:55 신고

    와~ 다리 멋있네요~
    유럽같은 분위기 입니다
    호텔도 멋지고요
    왼쪽이 지수 그리고 가운데 대학생 같으신 멋진분이
    사모님인가요?
    지수랑 같이 다니시면 언니 동생인 줄 알겠네요^^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03 21:33

    아유...이건 뭐....

    저기...아주 간단한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시간되시면 'Hotel Del Coronado' 숙박권 좀 보내주세요~~~ 한 일주일 정도...^^
    보내주시면 물놀이용 고무 튜브라도 타고 태평양 건너 가고싶네요...ㅠㅠ

    ...그나저나 캘리포니아 건포도만 유명한 줄 알았더니 볼 수록 대단하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1 12:11 신고

      할인권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ㅎㅎ

      캘리포니아에는 유명한 것이 아~~~주 많습니다.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04 11:04

    일전에 샌디에고 관광갔다가 멀리서 다리를 구경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
    한동안 무더위로 고생을 했더니 정신이 없네요.
    애들도 개학하고 하루가 바쁘게 자나갑니다.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저녁 시간이 되시길...^^.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1 12:12 신고

      감사합니다. LA가 올해는 정말 더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리 길지 않아서....

      얄개님도 잘 지내시죠?

  14. 익명 2010.09.04 13:36

    비밀댓글입니다

  1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04 14:47

    크하, 눈이 다 시원해집니다. 이거 시리즈 좀 더 이어가야죠. ^^

  16. 피호나슈 2010.09.04 16:41

    구경 잘 했습니다.
    제가 넘 오랜만에 왔어요.
    그동안 바빠서....
    여름 마무리 잘하세요^^

  17.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39 2010.09.06 11:38 신고

    날씨가 여전히 더워서 그런지
    무조건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해지네요 ㅜㅡ

  18. 식공 2010.09.07 09:02

    와와..pt.loma랑 코로나도 올리셨네요. ^^ 저는 두 군데 다 좋아해요..헤헤 그나저나 사진도 너무 예쁘고 글도 재미나게 올리셨네요. 관광할 사람들이 내복님 포스팅 많이 보고 가봤음 좋겠네요! 시월드나 zoo보다는 이곳만의 아름다운 비치의 여유로움을 많이 느끼고 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담엔 칼스베드쪽 비치 어때요.. 아 델마도 빠질 수 없는데..하하 제가 더 신난듯... 공부하려고 노트북 끄려다, 언뜻 업데이트 된게 보여서 들어왔다가 잘 보구 글 남기구 가요..^^ 이제 정말 공부..!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1 12:14 신고

      식공님 오랜만이어요. ㅎㅎ

      Carlsbad beach쪽은 딸아이가 워낙 자주갔었는데, 사진은 찍지를 못했네요. 주로 밤에가서리.....ㅠㅠ

      시간되면 한번 나가 볼께요.

  19.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9.07 11:17

    기다렸던 샌디에고 관광 잘봤습니다. 다음 호도 바로 올려주시길.. ^^

  20.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 2010.09.08 12:56

    관광지 포스팅하신 걸 보니 저도 빨리 10월이 왔으면 좋겠어요.. 저희 드뎌 휴가가거든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1 12:15 신고

      아! 그러셨구나. 제가 아직 이웃순례를 못해서..... 곧 휙 가보겠습니다.

  21.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2010.09.10 03:33 신고

    해변은 어느 나라나 비슷해 보입니다.
    브라질의 해변도 참 멋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좀 올려보고 싶네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1 12:16 신고

      몇번 올리셨던걸루다가....ㅎㅎ

      여행 잘 다녀오셨나요? 곧 가볼께요.

La Jolla라 쓰고 라호야라고 읽습니다. 라졸라 아니죠. ㅎㅎㅎ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멕시코 땅이었던 캘리포니아 어디나 그렇지만, 특히나 샌디에고는 멕시코와의 국경마을이어서 더욱 지명이 스페인어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식으로 스페인어를 익히지 않는다 해도 조금은 스페인어의 익는법이라거나 의미를 알게 되기도 하더군요.

암튼, 캘리포니아의 꽃이라 불리우는 샌디에고 또 그중에서도 샌디에고의 꽃이라 불리우는 곳이 바로 라호야 입니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해안 경치와 평온하고 정겨운 마을의 풍경이 어우러져 저절로 "이곳에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죠. 태평양해안이라지만, 무서은 파도나 TV에서 태풍장면에 보이는 무시무시한 바람등은 없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1년 내내 평온하게 지낼수 있는 곳이랍니다.

Torrey Piens에서 local 도로로 약 10분 이면 닿는 곳이고 어디에 눈을 두어도 또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어도 그림이 나오는 곳이죠.


쪽빛바다와 그에 어울리는 완만한 해안은 어린아이들도 쉽게 접근할수 있는 안락함을 보입니다. 


해안마을의 번잡함이 없어 아주 기분이 상쾌합니다. 사실 바닷가, 해안은 젊은이드링 많이 모이는 곳이 되기일쑤인데, 이곳 라호야는 젊은이들이 왁자지껄하는 분위기는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뭐든 비쌉니다. ㅠㅠ 집값은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2번째로 비싸고 거리 전체는 아주 fancy한 레스토랑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적은 돈으로 맥주마시며 춤추고 하는 젊은이들은 Pacific Beach라는 곳으로 주로 가고 이곳은 가족단위 휴양객, 동네사람들 등등이 모여들죠.


아이들도.....


쬐금 큰 언니도....ㅎㅎ
저 태평양 망망대해 너머에는 한국이 있습니다. ㅠㅠ


저 바위틈에는 동굴이 있네요. 완만한 굴곡의 바위들은 왠지 정겹습니다. 


이 모습이 라호야의 전형적인 모습니다. 아주 여유로워 보이는 풍경이기도 하죠. 이런 분들은 주로 동네 사람들입니다. 은퇴하시고 매일처럼 따뜻한 햇살을 즐기는 분들이죠. 일몰때가 되면 또 한번의 관광객 러쉬가 온다고 하네요.


물가까이 앉은 분들이 보여 한커트!!!


이곳은 파도가 그리 세지는 않은곳이라서 이런 형태의 관람용 트레일이 있더군요.뭘 보러갈까~요?


인공적으로 뚫어 놓은듯한 구멍이 보이는 바위도 보이고.....


네! 물개가 보이네요.  


라호야는 멋진 풍광 이외에 수많은 seal의 서식지로도 유명합니다. 이렇게 바위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물개, 바다표범을 많이 볼수 있죠. 원래 어린이 해변으로 개방한 곳에 언제부터인가 물개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물개들의 해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관광객을 더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되었더군요.


라호야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완만한 해안 도로를 따라 산책을 하는 것이 가장 기분이 좋은것 같습니다. 

가다보면 이런 멋진 조형물을 설치한 건물로 볼수 있구요....


화보집인지 혹은 수영복 카탈로그인지를 촬영하는 이런 사람들도 만나게 되죠. 


눈부신 햇살과 푸른 바다가 너무나도 어울리는 곳.... 이곳이 바로 샌디에고의 꽃 라호야 입니다. 


다음은 샌디에고의 전경을 볼 차례입니다. 샌디에고에는 이름에 어울릴만한 산이 없습니다. 평평한 곳이지요. 그런데, 그 샌디에고에 언덕이 아닌 산이라 불리울만한 200미터가 조금 넘는 산이 잇는데 그곳이 바로 Mount Soledad라는 곳입니다. 라호야 코브에서 차로 10분남짓, 해안에 비교적 가까운 작은 산은 샌디에고의 전경이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이죠. 또 이곳은 전몰자 위령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우선 보시겠습니다. 


어느 방향을 보아도 샌디에고의 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위 방향은 씨월드가 있는 Misision May라고 불리우는 지역입니다. 

또 아래는 남쪽을 바라본 모습이네요. 


해안가를 바라보는 멋진 집들이 서있죠. 이곳에서는 소위 산동네가 경치때문에 훨씬 비싸답니다. ㅎㅎ


다운타운의 반대쪽인데 I-5 북쪽의 모습이죠. 한동네가 전부 지붕이 빨간색이라서 이채롭더군요.
 

네! 전몰자를 위한 벽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아! 저런 집에서 살고싶네요. ㅎㅎ



샌디에고 전경을 보고 내려오는 길은 고즈넉하고 조용한 전형적인 샌디에고의 주택가를 보여줍니다.


어떤가요? 멋지지 않습니까? 

다음 여정은 포인트 로마라고 하는 곳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ong6587.tistory.com BlogIcon 곰선생 2010.08.20 23:54 신고

    우와..바다 색깔이 끝내줍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2 13:46 신고

      정말 파랗죠? 이상하게 파랗더라구요, 여긴..

      참! 반갑습니다. ㅎㅎ

  2. Favicon of https://tizona.tistory.com BlogIcon Tizona 2010.08.21 00:47 신고

    이야.. 멋지네요..
    샌디에이고 간지 3년됐는데..저희아버지께서 UCSD로 교환교수로 가셨는데 따라갔다는..
    최고입니다 :)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8.21 01:28

    정말 한 번 살아보고 싶은 곳이로군요. ^^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8.21 01:59

    정말 멋지고 예쁜 곳이네요+ㅁ+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ㅎㅎ

  5. 익명 2010.08.21 10:58

    비밀댓글입니다

  6. 검과기타 2010.08.21 11:30

    즐감했습니다~~^^ 래복님의 행복한 미국 생활이 부럽군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2 13:57 신고

      감사합니다. 어디사나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만... 여기서도 "생활"이기 때문에 좋은일도 나쁜일도 있답니다.

  7.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10.08.21 13:55 신고

    여기살면 시력이 엄청좋아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션하게 탁트인 풍경들 참 좋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2 13:58 신고

      매일 경치만 본다면 그럴수도...ㅎㅎㅎ 전 매일 모니터만... ㅠㅠ

  8.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8.21 21:45

    라호야.. 장말 아름답더군요. PCH를 따라 여러차례 드라이브해봤는데 라-호야 (저도 처음에는 '라-졸라'라고 ㅋ, '엘-뽀요 로코'는 '엘-폴로 로코'라고)가 제일 좋은 것 같았어요. 비슷한 곳이 있긴 하지만...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2 13:59 신고

      저도 coast highway 운전하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ㅎㅎ 마크님은 남미에 오래계셨죠?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8.21 22:58

    저도 보는 순간 라 졸라라고 읽었어요~
    바다 색깔이 풍덩 물에 빠지면 온 몸에 파란 색으로 물이 들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두두둥 바닷 물에 떠다니면서 이리저리 헤엄쳐 보고 싶어집니다.ㅋㅋ 오늘은 지옥
    훈련하는 것 같은 더운 날이었어요!ㅠㅠ 내복님께서도 꼭 즐건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2 13:59 신고

      대개는 그렇습니다. ㅎㅎㅎ

      정말 파란 바다가 너무 멋지죠?

  10.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0.08.22 02:34 신고

    너무 멋지네요..
    물개가 있다는 게 신기해 보이기도 하네요
    잔디가 있는 해변에서 해변을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노부부가 부럽기도 하고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2 14:00 신고

      사실은 저도 저분들이 가장 부럽더라구요. ㅎㅎ

      미르님이 오시면 더 멋지게 풍경에 담으실수 있을텐데 말이죠.

  11.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0.08.22 08:30 신고

    라호야의 바다는 정말 환상이죠.
    전 그곳에서 오션카약킹을 했었는데 돌고래들이 옆에 따라와서 만져보기도 했다죠.
    아~ 또 가서 카약타고 싶어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2 14:00 신고

      멋진 경험을 하셨군요. 전 무서워서 바다에서는 카약은 못하겠던걸요. ㅎㅎ

  12.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8.23 00:58 신고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아갈 수있는 그곳이 부럽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3 09:12 신고

      생활자체가 그런건 아닙니다. 그런 어디나 마찬가지이겠죠? ㅎㅎ

  13. 연초록 2010.08.23 22:36

    이번주에 뉴욕에서 서부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여기저기 서치하다가 님의 글을 보고 샌디에고는 씨월드밖에 몰랐는데 넘 감사... 따스함이 배어나오는 글에 꾸벅---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4 01:11 신고

      샌디에고 볼거리 많습니다만, 대부분 씨월드만 생각하시죠. 다음번의 포인트로마와 코로나도 아일랜드편도 참고해주세요. ㅎㅎ

  14.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08.24 05:49 신고

    캘리포니아의 꽃.. 샌디에고...의 꽃.. 라호야... 흠흠.. 암기암기암기암기...^^
    몹시 평화로워 보이는데요...^^

  1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8.24 10:23

    샌디에고는 박 찬호선수가 파드레스 팀에서 뛰면서 이름을 알았는데...박 찬호선수..천국에서 운동했구만요...^^

    주변 풍경이 저렇게 여유로우니 그곳에 사는 사람들도 착하고 순할 듯 합니다.
    가보고는 싶은데 비행기삯이 없어서...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5 11:25 신고

      네 여기는 다른 도시와 달리 사람들이 여유롭습니다. 특히 위험한 곳도 그다지 없는 곳이죠.

  16. 강마에... 2010.09.01 22:56

    아!!!! 이곳이 라호야군요... 이멋진곳을 못가봤네요...

    하긴 울나라를 한번도 못 벗어나본넘이 이런말을 하네요... ㅡ.,ㅡ;;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02 04:03 신고

      하하하! 서나공주님이 강마에님 재미있다고 하시던데 정말 그런것 같아요. ㅎㅎ 민재가 조금 더 크면 해외 여행 가자고 할텐데 말이죠. ㅎㅎ

    • 강마에... 2010.09.02 11:48

      그땐 집을 담보로 잡혀서 라도 가봐야죠...

      처음 가는 해외여행 떨릴거 같아요... 그땐 가이드 부탁드릴께요...ㅋㅋㅋ

  17. Favicon of http://www.joshuafound.com BlogIcon joshua 2010.09.05 01:58

    그러지 않아도 내년에 놀러가야하는데, 요고 보면서 생각해놓으면 되겄다...으흐흐

  18.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2010.09.10 03:28 신고

    멋지네요. 1편을 보고 여행을 떠났는데, 2편도 끝내주는군요.
    감사합니다. 멋진 사진을 보여 줘서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1 12:39 신고

      감사합니다. 이제 여행기 폭풍 업도르 하시는 건가요? ㅎㅎ

  19. Oak Changyoon 2014.03.10 22:12

    3월28일 6명이 서울출발하여 그날 저녁 부터 2박 샌디에이고 관광예정입니다
    포스팅 해주신 모든 기사들이 우리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 정말 감사 힙니다.
    출발전에 관광 명소 한두곳 더 포스팅 해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4.03.12 09:05 신고

      샌디에고에 오시는군요. 지금 날씨도 좋고 관광에 딱 좋은 때일듯 합니다. 제 글 아니라도 샌디에고는 참 가볼곳이 많은 곳이죠.

      행복한 여행 하시기 바래요.

옛날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서울 사는 사람과 지방 사는 사람이 창경원에 대해 이야기하면 지방 사는 사람이 이긴다는..... 창경원은 지금의....잘은 모르구요....암튼 옛날에는 창경원에 청룡열차가 있는 놀이공원도 있었고 동물원도 있어서 관광명소였을때의 이야기죠. 그런데, 서울 사는 사람은 의외로 잘 안가게 되고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은 한번씩은 꼭 들르는 곳이어서 그런 현상이 벌어진다는 말입니다.

저희가 꼭 그런 상황입니다. 샌디에고에 살다보니 또 왔다갔다 하면서 자주 보는 풍경들이다 보니 너무 무감해져버렸다고 할까요? 샌디에고 관광? 하고 생각할정도로 별로 가본곳이 없네요. 5년을 살면서도 이사 오기 전에 두어번 관광했던 것 이외에는 가본곳이 없다는....ㅠㅠ

지난주에 뉴욕에 교환학생으로 와있는 대학 써클의 후배가 일주일간 서부 지역 베낭여행을 하고 LA에 왔습니다. 그래서 LA에 올라가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구경 시키고 집에 오게 되었지요. 며칠동안 집에 머물며 저희도 덩달아 샌디에고 관광에 나서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창경원 구경못가본 서울사람이더라구요. ㅎㅎㅎ 우선 몇회에 걸쳐 샌디에고 관광을 시켜드리겠습니다. 

언젠가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샌디에고는 가장 살고싶은 도시에 늘 상위 최근 몇년간은 1위를 차지한 곳인만큼 주거용으로 인기있는 곳이지만, 관광도시로서는 그렇게까지는 알려지지 않은곳입니다. 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가진 생각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고개만 돌리면 멋진 풍경이 있으니 달리 관광을 해야할 이유를 잘 찾지 못하기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바로 관광지에 사는 사람들의 비애 (?) 라 할까요? 암튼 그래서 이번 관광을 계기로 샌디에고를 관광의 입장에서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사진들은 비교적 큰사이즈로 올렸습니다. 클릭하시면 조금 커집니다.

우선 샌디에고 혹은 남부 캘리포니아에 오시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계신 생각이 샌디에고는 뜨거운 곳이라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그건 분명히 틀립니다.

밑에 평균 기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장 더운 7-8월에도 평균기온은 20도 가량이랍니다. 그러니 뜨거운 곳이 아니라 시원한 곳이라해야 맞을것 같습니다. 한겨울에도 12-3도 가량이고 낮에는 따뜻합니다. 그러니 크리스마스 즈음에도 반팔로 다녀도 그리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관광을 오셔도 재킷정도는 준비 하셔야 밤에 추위에 떨지 않는답니다. 이번에 온 후배도 캘리포니아는 뜨겁다는 생각에 얇은 옷만 가지고 와서 추워서 혼났다고 하네요. 80%정도는 그런것 같습니다. 년중 기온차가 평균 약 8도 가량이라서 일년내내 비슷한 기후라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희가 샌디에고 북부에 살다보니 관광은 북쪽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Torrey Pines라고 하는 곳입니다. 사실 이곳은 저희가 일하는 곳으로 매일 두번씩 지나다니는 길이죠.


우선 차를 타고 101 Coast highway로 가다보면 Torrey Pines State Reserve가 보입니다. 갑자기 눈앞이 확 틔는 광경과 함께 절벽에 둘러쌓인 해변이 보입니다.


Public beach라서 누구나 이용할수 있죠. 새벽에는 일하기 전에 서핑을 즐기고 가려는 사람들의 차가 늘어서 있고, 저녁에는 일몰을 보려는 동네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곳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고 웹에서 가져온 것인데, 조금 아래쪽에서 북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랍니다. 주로 절벽부근과 근처에 있는 패러글라이딩 포트를 중심으로 찍은것이네요. 중간에 보이는 푸른 잔디가 바로 해마다 타이거 우즈가 와서 라운딩하는 PGA 골프를 주관하는 골프장중의 하나인 Torry Pines Golf Course입니다. 지수맘 회사의 바로 앞에 펼쳐져 있죠. 


캘리포니아에서 경관이 아름다운 골프장중에 으뜸은 페블비치를 꼽습니다. 정말 아름답긴 하더군요. 그렇지만, 이곳 Torrey Pines도 그리 빠지지 않습니다. 시에서 관리하는데 샌디에고 주민들에게는 정말 쌉니다. 그린 fee는 저녁이면 $37 이랍니다. ㅎㅎ


이정도의 풍경에서 라운딩하면 정말......ㅎㅎ


그렇지만 관광와서 골프를 하는 것도 좀 그렇죠. ㅎㅎ
이곳에는 유명한 trail이 있어 걸으며 해안 절경을 구경하는게 안성맞춤입니다. 외부에서 관광오신 분들은 사실 잘 알지 못하는 곳... 무언가 엄청난 구경거리는 아니지만, 약 1시간 반 정도 trail을 따라 걸어 절벽을 헤치고 해변까지 내려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저희가 무척 사랑하는 곳이죠. 사람많은 관광지보다는 이런곳에서 천천히 걸으며 경치를 완상하고 하는 것이 사실은 더 좋은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는 힘이 들지요.





절벽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이런 단애가 보이는 해변에 닿습니다.


사실은 이렇게만 해도 반나절은 지냅니다. 나머지 반나절은 해변에서 일광욕과 수영으로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암튼, 샌디에고 관광의 관문 Torrey Pines였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샌디에고의 보석 La Jolla (라호야) Cove 입니다.

기대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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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 2010.08.16 14:05

    와우,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네요.~~
    후속편도 기대됩니다. ^^

  3. Favicon of https://blog.uplus.co.kr BlogIcon Uplus 공식 블로그 2010.08.16 15:04 신고

    꺅 미쿡에 갔을 때 해변을 가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됩니다 ㅜ
    버클리 쪽은 너무 추웠어요 흙흙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17 05:26 신고

      글쵸. 북가주는 여기보다 조금 더 추운듯 해요. 올해는 이곳도 참 추웠답니다. 다음에 오시면 꼭 해변에 가보시길...

  4.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8.16 15:58 신고

    저정도면 골프치는게 완전 신선 놀음 되겟네요.
    저야 타폭이 짧아서 몇타 더쳐야 그린까지 도착할것 같지만서도. 하하하....
    그래도 삑사리는 안나고 앞으로만 날라가 주니 다행이죠.
    사진만 봐도 속이 시원하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17 05:26 신고

      삑사리 안나는게 어딥니까. 이제 장타력만 갖추시면 되는거지요. ㅎㅎ 홍콩의 골프장 사정은 어떤가요?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8.16 17:47

    평균 기온을 보니 스트레스가 화악 더 올라가요~ㅋㅋ
    전 완전 헤롱거리느라 정신이 오락가락하걸랑요~
    인간의 의지로는 극복하기 힘든 더위와 습기 속에
    생존하고 있어요~ 그래도 가을되어 살아남, 의지의
    인간이 아닐까 이런 잡생각을 하면서요~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17 05:28 신고

      네! 여기는 날씨때문에 힘들다 하는 날이 일년에 2-3일 정도되더라구요. 그나마 올해는 전혀 없었구요. 뭐 더운날은 에어컨 잠시 켜주면 되죠. ㅎㅎ 그러고 보니 염장이 되었네요.

  6.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8.16 18:02

    오랜지 카운티에 살 때 라호야 등 그곳에 가봤던 추억이 가물가물나네요. 가음 얘기가 기대됩니다. 어서 올리세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17 05:29 신고

      다음번에 올릴 사진보시면 그때의 기억이 확 살아나실거예요. ㅎㅎ 언제 한번 안오시나요?

  7.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0.08.16 18:21 신고

    창경원에 놀이공원이 있었군요 ㅎㅎ
    미르도 무등산 정성 부근까지 한번도 가보지 않았답니다 ㅠㅠ
    샌디에고 기온을 보니 살기 좋은 곳이네요
    오늘도 덥고 습해서 짜증이 많이 나는 날입니다 ㅠㅠ
    경관을 보니 꼭 가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17 05:31 신고

      여기한번 오시면 며칠동안 출사 디니시느라 바쁘실겁니다. 고개만 돌려도 그림이 되는 곳이라서 말이지요. ㅎㅎ

  8.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08.16 21:39 신고

    페블비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샌디에고가 이렇게 멋진 곳이군요

  9.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10.08.17 07:21 신고

    아이고 샌디에고 언제한번 가보나 싶네요.ㅎㅎ
    멋진 풍경보며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18 10:39 신고

      언제 여유가 되시면 관광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좋은곳이 많답니다. ㅎㅎ

  10.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39 2010.08.17 11:30 신고

    풍경이 너무 멋지네요

    언젠가 한번은 가볼수 있을려나요?

  11.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8.17 17:58 신고

    내복님게서는 자기 동네 소개 정도로 해주시네요~~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대뇌를 강하게 후려치네요^^
    이런 자연과 더불어 살다보면 삶 자체가 무언가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18 10:41 신고

      살다보면 걍 거기서 거기가 되더군요. ㅠㅠ 그래도 늘 기분이 좋은건 있습니다. ㅎㅎ

  12.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0.08.17 21:18 신고

    흑흑.. 제겐 너무먼 얘기같아용....
    너무도 좋은곳이네요.. 정말 딴세상이라고나 할까용...

    미쿡비자 만든것은 벌써 만료가되어가공...

    미쿡땅은 아직 밟아도 못보았으니...
    회사그만 두면 당장.. 미쿡과 유럽을 댕겨와야겠다는 각오는 하고있습니다..

    그날이 곧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회사를 그만둬야하나 어쩌나 고민중이라.... ㅠㅠ

  13. 검과기타 2010.08.17 23:13

    저에게는 너무나 먼 이국입니다 ㅜㅜ 제 생애에 한번 갈 수 있을지... 국내 인천앞바다에도 함 가기 힘든 일상이죠 ㅎㅎㅎ 아무튼 울 사부님 블로그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 항상 웃음과 행복이 충만하시길기원해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18 13:10 신고

      언젠가는 기회가 있을겁니다. 그때까지는 기타연습을...ㅎㅎ

  14. Walter 2010.08.18 13:03

    저도 1년 연수 나와 있으면서, 별로 관광은 하지 않았는데, 선생님 말씀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혹시 Scripps에 계신 건가요?
    귀국한지 1년 정도 되어가는데 향수병이 생기는 것 같고 선생님이 무척 부럽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18 22:17 신고

      안녕하세요? 샌디에고에 계셨었군요. 전 스크립스는 아니구요 근처의 작은 연구소입니다. Mission Bay에 있다가 작년에 연구소가 이사를 했어요. 경치좋은곳이라서 연구가 잘....ㅎㅎ

  1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8.19 14:24

    Torrey Pines, La Jolla ! 저요저요! 저 가봤어요!
    내복님께 미리 말씀드리고 내복님 계신 곳 주소를 입수해서 급습!하려 했으나...아무래도 귀찮아하실것 같아서 포기했다는..덕분에 내복님 꾸중 많이 듣고 하마터면 왕따당할뻔 했지요. 어른이 계신 곳을 지나가면서 인사도 안했다고. ㅋㅋ
    아..갑자기 그 해안도로가 눈에 선합니다. 햇빛이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었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0 02:34 신고

      저 아직 삐져있는 걸요. 왕 뒷끝!! ㅎㅎㅎ

      멋진곳이지 않습니까? 시간 여유가 있을때는 한시간 남짓의 101 해안 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정말 좋습니다.

  16.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0.08.19 18:41 신고

    Torrey Pines 의 trail 저 정말 좋아해요. 자주 갔었던 곳인데...
    근데 Del Mar 하고 Solana Beach 는 쏘옥 빼먹으셨어요. ^^;
    제가 좋아하는 해변이거든요. ^^

    아~ 샌디에고 가고프다~ 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0 02:37 신고

      아! Solana Beach는 그냥 휙 지나다니기만 해서 내려본적은 없네요. 해변으로는 참 좋을듯 싶더라구요. 다음에 가게 되면 꼭 올리죠. 감사합니다.

  17. 수정 2010.08.19 21:47

    히야~정말 멋집니다!! 저런 멋진곳에 사시다니.. 정말 좋으시겠어요!!
    사진만으로도 마음이 탁 트이네요^^

    그런데 태클이 아니라 지금은 창경원이 아니라 창경궁입니다. 김영삼대통령 시절에 바뀌었죠.
    관용어 인용을 위해 옛날에 많은 사람들이 관광명소로 불렀던 단어를 그대로 쓰신 것 같습니다만 글을 보실 모르실 분들을 위해 주제넘게 써봅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창경궁보다 창경원을 더 익숙히 생각하시겠지만요.)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이름을 바꾼 건 순종이라지만 왕실의 대비들을 모시기 위한 궁궐을 일본이 마음대로 동물원, 식물원등으로 바꾸고 벚꽃을 심고 놀이공원으로 만들어 왕실이 위엄을 격하시키기 위함이라는 말도 많이 있죠. 슬픈 역사입니다.ㅠ

    무튼,,, 결론은 빨간내복님이 굉장히 부럽습니다~
    샌디에고~ 죽기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0 02:44 신고

      수정님, 감사합니다.

      관광지 사는 사람들의 비애같은것이 조금 있답니다. 어디든 다음에 오게되겠지... 하면 지나치게 되는... 그나마 저희는 여기 오기전에 두번 가족여행을 왔었기에 그때 둘러보았고 이번에 손님이 와서 보게 되었지만, 아니었으면 아직도....ㅎㅎ

      창경궁 이야기는 고맙습니다. 네! 사실은 일부러 창경원으로.... ㅎㅎㅎ 저는 창경원과 창경궁 세대라서리... 감사합니다.

      샌디에고는 꼭 한번 관광와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8.24 10:32

    어우...저도 샌디에고가 좀 덥고 그런 줄 알았는데 사시사철 '놀기좋은 곳'이었네요...^^
    4계절이 익숙한 저에게 1년내내 온화한 기후는 어떤건지 도무지 감은 안옵니다만...
    이곳에 오래살면 '지루해서' 의외로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참 살기는 좋은 곳 같아요...
    ...가..볼.. 날.. 이.. 있.. 을.. 라.. 나...쩝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5 11:26 신고

      네 말씀하신대로 좀 지겹기는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줄 모르고 언제적 일이었는지 헛갈립니다. 지난 겨울이었나 여름이었나 하는 기본적인것도 기억이 잘 안날때가....ㅠㅠ

  19.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08.25 13:41 신고

    주변에 골프치시는 분께 말씀드리니 몹시 놀라시는군요. 한국은 그린fee가 10만원위로 형성된다고 하시는군요.. 헉...^^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6 10:58 신고

      네! 아무래도 여긴 엄청 싸죠. 또 일년내내 칠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20. 강마에... 2010.09.02 00:09

    저는 암만 봐도 내복님께서 실제 찍은 사진이 아니라 달력사진 올리신듯...ㅋ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02 04:14 신고

      음... 네 달력 사진들입니다. ㅎㅎㅎ

      여긴 어딜 찍어도 달력사진이 나오더라구요.

  21. 나그네 2013.10.14 13:07

    동감해요. 샌디에고 관광지 대표적으로 추천되는 곳 중에서 라호야,밸보아파크정도는 가볼만하지만 사실 동물원이나 씨월드보단 이렇게 경치구경하면서 trail걷는것이 훨씬 더 풍요로운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잘봤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3.11.01 08:53 신고

      네. 그렇습니다. 관광이라도 조금 여유있게 다니면 유명관광지를 둘러보고 이런 곳을 보는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이글은 예약 포스팅입니다)

샌디에고의 맛집을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그것도 한 일년만에.... ㅎㅎㅎㅎ

새로 가본 레스토랑이 별로 없어서리......  이번엔 바로 BBQ place입니다. 

딸아이 피아노 선생님 집 근처인 샌디에고 북부의 Vista라는 곳에 있습니다. 지나다닌지 어언 4년반, 보기만 하다가 기회가 되어 점심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Famous Dave's BBQ라는 곳입니다.


원래는 이렇게 북적이는 유쾌한 곳이지만, 목요일 점심은....텅~~~~ 
사실 너무 사람이 많아도 좀 그렇지만, 메뉴가 메뉴다 보니 좀 시끌벅적해야 맛이거든요. 오고 싶어하던 곳이지만, take-out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음식점 내부는 완전 돼지판이라고 할까요? 여기저기에 돼지 그림이...ㅎㅎㅎ 
Eat like a Pig라는 표어 (?) 가 붙어 있습니다. 돼지처럼 먹다 가 되겠지요. 한국에서도 돼지처럼 먹는다고 하는데, 똑 같은 표현이네요.

울트라 수퍼 육식녀인 지수는 Back Rib을 정말 좋아하죠. 
메뉴를 하나 집어 왔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아마도 가격이나 표현 이런걸 보실수 있을겁니다. 

캐쥬얼한 음식점이긴 하지만, appetizers, salad, soup 그리고 Entree가 나오는 full serve sit down Restaurant입니다. 시간이 엄청 걸린다는 뜻이죠. 


결국 $24쯤 하는 baby back rib을 full slab으로 주문하여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take out을 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앉아서 먹는것보다 훨씬 절약되죠. 팁도 안줘도 되고...ㅎㅎㅎ



이렇게 담겨져 나오네요. 양은 둘이 배부르게 먹고도 남았습니다.


맛도 환상적이더군요. 전 원래 너무 삶아 입만 대면 떨어지는 부드러운 등갈비보다도 조금은 씹는 맛이 있는 걸 선호하고 약간 매콤한걸 좋아하는데, 제 입에 딱입니다. 


반면, 정말 부드럽고 달착지근한걸 좋아하는 지수에겐 약간 매웠다고 하네요. 집집마다 소스가 다르기때문에 약간씩 맛이 달라지지요. 매운정도를 조절하여 부탁할수는 있을듯한데, 첨이라..... 암튼, 오랜만에 괜찮은 식당을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시간이 없어 그냥 레스토랑 소개정도로 마칩니다. 
다음에 시간날때 Sit down dinner에 대해 좀 자세히 포스팅 할께요.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4.03 13:44 신고

    마음은 늘 블로그에 ㅋㅋㅋ 예약까지 하시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06 11:34 신고

      네! ㅎㅎ 아무래도 주인없는 집은 썰렁해지기 쉬운지라....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2. Favicon of http://amesprit.tistory.com BlogIcon SAGESSE 2010.04.03 19:36

    돼지판이라니요! ㅜ.ㅜ 유머만 남기고 멀리 떠나셨군요~ 다들 바캉스를 가니
    쓸쓸한 주말입니다.... 정말 맛깔스러워보여요~ 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06 11:35 신고

      벌써 다녀왔습니다. 3박 4일 참 피곤하기도했는데, 잼나게 다녀왔어요. 오늘은 오래 운전하고왔더니 피곤하구만요. ㅠㅠ

  3. Favicon of https://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추억★ 2010.04.04 10:02 신고

    비록 먼곳이지만 가까이만 있으면 한번 달려가 보고 싶은데요 ^^
    자세하게 잘 보고 갑니다

  4. 익명 2010.04.05 12:25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2010.04.06 22:06 신고

    어흑!~~ baby back rib 엄청 좋아 하는데 ㅠ,.ㅠ
    여기선 아웃백이나 TGI 정도 가야 먹어볼수 있답니다.
    봐서 함 먹어조야 겠네요 ㅎㅎㅎ
    맛있는글 잘 봤습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08 07:36 신고

      아웃백이나 TGIF가 대중적인 곳이긴 하지만, 사실 미내에서는 그냥 저냥.... 오히려 이런 전문점이 좀 먹어주죠. ㅎㅎ

  6. UCSD 2010.04.07 06:42

    아시겠지만 San Diego에 Phill's BBQ라는 곳도 엄청 유명해요.. 일요일 저녁 9시에 갔는데 50분 기다려서 먹었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08 07:44 신고

      못들어봤네요. 전 아직 샌디에고 만 5년이라서 잘은 모릅니다. 전 북부샌디에고에 살고 있고, 샌디에고 시내는 일년에 한번이나 가볼까 하는 정도랍니다. ㅎㅎㅎ

  7. Favicon of https://myusalife.tistory.com BlogIcon 샴페인 2010.04.09 05:53 신고

    Famous Dave 가 샌디에고에도 있구요. 이곳에 가면 언제나 American Feast 라고 한 쟁반에 이집 메뉴가 다 골고루 나오는 4-5인용 메뉴를 시켜 먹습니다. 가격대비 만점인 요리고 뭘 시킬까 고민할 필요가 없는 소갈비, 돼지갈비, 각종 부위, 옥수수, 닭등이 나오는 종합 시식센터같은 요리죠. ^^;;

  8. J 2010.05.05 17:12

    소스 없이 또는 기본으로 시키시고 매운소스는 따로 달라고 하면 되요, 종류별로 달라고해도 되고요.
    Phill's 도 유명하던데, 거긴 이제 좀 돼지 정신이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데이브집은 아직 괜찮다고해서 저도 돼지집에 가끔 갑니다. 클리퍼스 매거진에 쿠폰있으니 참고하세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6 16:07 신고

      J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간 한번도 안들러주시고...미워~~요. ㅎㅎ

      저도 쿠폰북은 늘 참고하죠. ㅎㅎ

오늘 일요일 산책을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Open house 사인을 보았습니다. Open House란 집을 파는 집을 부동산업자가 날짜를 정해 public에 공개하는 것인데, 미리 약속하고 가지 않아도 되어 집을 둘러볼 좋은 기회이기도 하죠. 이곳에 집을 산지 1년 반정도
밖에는 되지 않았고, 이사를 가려는 의도도 없지만, 들러보러 가보았습니다. 

이유는.... 다른 집을 둘러보면 그 집만의 독특한 인테리어와 조경등에서 배울점이 많기때문에 많이 둘러볼수록 좋습니다. ㅎㅎ 뭐 그곳의 부동산업자에게는 대강 둘러대지요. 그래서 사진도 좀 찍어 왔기에 남부 캘리포니아의 전형적인 주택을 살짝 아주 살짝 보여드릴께요. ㅎㅎ

미리 말씀 드리지만, 우리집 아니구요...ㅎㅎ 제목에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주택이라 했지만 사실은 소위 남가주라고 하는 남부 캘리포니아가 될것 같네요.

우리동네는 아주 전형적인 주택가입니다. 콘도는 그리 많지 않고 주택들인데, 앞뒤로 아주 작은 마당이 있지요.

대개 open house의 사인을 따라가다보면 이런 집앞에 서게 되지요. 
어떤 부동산에서 주재하는지를 보여주는 사인보드가 눈에 띕니다.


독특한 입구네요. 입구에 게이트가 있고 살짝 seating area가 있습니다. 안쪽에는 작은 분수가 있습니다.


이집의 경우는 집주인의 취향이 약간은 복고풍이네요. 상당히 많은 물건들을 쌓아두고, 가구들도 비교적 고가구 같은 분위기라서 우리 취향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리빙룸입니다. 우선 한국에서 응접실이라 부르는 구역은 지브이 입구쯤에 위치합니다. 대개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기다리는 일종의 응접실의 역할을 합니다. 다른 부분들은 private 공간이라서 대개는 여기서 응접을 끝냅니다. 


안쪽으로 쑥 들어오면 주방과 연결된 공간이 대개 family room이라 부르는 공간입니다. 이곳에 TV등이 놓이고 가족들이 주로 앉아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죠. 그야말로 거의 private한 공간이라 보시면 됩니다. 따뜻한 곳이긴 하지만, 집집마다 벽난로가 없는곳이 없는게 이곳의 특징이더군요. 


Family room과 연결되어 주방이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아이들 및 다른 가족은 이곳에서 놀고 주부는 주방에서 이들을 바라보며 요리를 하죠. 뭐 그런 컨셉입니다만, 요리를 그리 많이 하는 편들은 아니죠. ㅎㅎ


이집의 주방의 싱크및 아일랜드에는 대리석 대신 이런 타일이 붙어 있습니다. 이런곳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데, 미관상으로도 그렇고 관리도 그렇고 이 타일이 참 좋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집은 이점때문에 크게 감점이 있을듯....





요리를 안하는 사람이 많긴하지만, 주방의 인테리어에는 많은 신경들을 씁니다. 

이건 다른집인데.... 아주 시원시원한 공간배치가 좋아보였습니다. 


아래도 비슷한 식이죠. 

다시 이집으로 돌아옵니다.

주방옆의 간이 다이닝 공간입니다. 주 다이닝룸은 보통 따로 두고 큰 디너나 손님접대에 쓰고 보통때는 이곳에서 먹죠.


뒷마당입니다. 이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바로 이 뒷마당이더군요. 아이들이 있는지 놀이터가 되어있고, 차양을 친 (gazebo라 부릅니다) 곳에서 간단히 식사도 할수 있도록 만들어두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비교적 넓은 마당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조기 옆에 입벌리고 있는게 난로입니다. 


이 이외에도 예전에 찍어둔 다른 셋팅의 뒷마당을 보여드리죠. 이건 Fire pit이라 부르는건데, 가스로 불을 피웁니다. 작은 의자를 두고 둘러앉아 이야기도 하고 그러는 곳이죠. 


아래집은 비교적 뒷마당의 셋팅이 잘 된곳입니다. 바베큐와 fire pit등이 잘 배열되어잇습니다.


이집에도 fire pit이 있죠? 그리 춥지 않은 캘리포니아에 무슨 불피우는데가 많냐 하시겠지만, 사막의 기후가 원래 밤에 되면 쌀쌀합니다.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밤에는 너무 춥지도 또 따뜻하지도 않으니 이정도의 불을 피우면 따뜻하게 저녁시간을 보낼수 있습니다. 저 옆으로 보이는 것은 jacuzzi입니다. 


이집은 다른건 없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간단한 것만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집에는 이정도로 충분하더군요.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곳의 집은 2충이 많은데 아랫층은 주방, 다이닝, 리빙, 패밀리 룸등이 있고, 게스트 룸이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침실은 윗층에 둡니다. 이곳은 70평정도의 집인데, 방이 윗층에 3개 아래에 사무실 겸하여 하나의 게스트룸을 둡니다. 룸이 너무 많아서 집이 좁아 보이는 단점을 갖고 있네요. 그냥 방을 합하여 세개만 두면 전체적으로 넓어 보이고 좋았을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이게 메인베드룸 suite입니다. 좀 고풍스러운....


Suite는 침실과 욕실이 하나의 공간에 있는 것이죠. 욕조는 jet가 되는 jacuzzi네요. 


대개 이렇게 세탁실이 따로 있습니다. 


여자 아이방인것 같습니다.


이쪽은 남자아이....


사실은 인테리어 컨셉이 우리와 맞지 않아 그렇게 참고할 만한 곳은 없으나 아기자기한 입구와 뒷마당은 잘 해놓은집 같아요. 이렇게 남의 집을 보다보면 참고할만한것들을 하나정도는 꼭 찾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집에서 본 귀여운 장식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이건 현관 바로 앞에 놓여져 있던 집사 인형인데, 쟁반위에 휴대폰, 자동차키 등을 놓을수 있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너무 깜직하고 귀여운 냉장고 위 장식인데, 밋밋하기 쉬운곳을 커버할수 있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봄입니다. 집의 거래가 겨울보다는 좀 나아질겁니다. 물론, 주위에도 open house하는 집이 늘어나겠지요. 주말마다 한두집씩 다니며 인테리어 공부를 좀 해봐야 겠네요. 다른 집을 가보게 되면 또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익명 2010.03.22 16:26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0.03.22 17:14 신고

    아따 참으로 좋네요~~~
    이런집에서 살고파요...
    귀찮아도 좋으니 한번이라도 잔디라도 좀 깎아보고...
    귀찮겠지만 땀흘려 청소도 좀 해보고!!!
    ㅋ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3 01:23 신고

      의외로 잔디깍아 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정말 귀찮아요. 청소도 위아래층이면 정말 힘들구요. ㅎㅎ

  3.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3.22 17:23

    가구들이 올인원인가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3 01:24 신고

      가구는 원래는 전혀 없습니다. 부엌 욕실등을 제외하고는 등도 하나 달려있지 않은게 미국집입니다. 이집은 가구를 한꺼번에 넘긴다고 교섭이 가능하다고 하는 집이더군요.

  4.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39 2010.03.22 17:33 신고

    으헉...부럽사옵니다...

    저런집에서 살고프다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3 01:26 신고

      주택의 좋은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힘든점은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죠. 정말 부지런해야 그나마 관리가 되지요. ㅎㅎ 주말마다 하루종일 일해야 그나마....

  5.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3.22 20:22 신고

    얼마나 하나요,,, 살고 싶네여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3 01:26 신고

      ㅎㅎㅎ 집값은 좀....ㅎㅎ 그래도 강남의 작은 아파트가 더 비쌀걸요. ㅋㅋ

  6. Favicon of http://amesprit.tistory.com BlogIcon SAGESSE 2010.03.22 21:42

    주인이 샤걀을 좋아하나보네요.
    사막 기후라니 30도 가 벌써 올라가고...ㅠㅠ
    여긴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렸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3 01:28 신고

      눈이 내렸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여긴 더워요. ㅠㅠ

      주인의 취향이 약간 복합적이더군요. 가구는 동양의 고가구, 벽에는 온통 사진들 샤갈은 저거 하나 뿐이니 취향을 알기는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7. Favicon of https://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2010.03.23 03:54 신고

    왠지 어딘가에 지하 와인 저장고가 있을것 같은데요... ㅎㅎㅎ
    잘 차자 보세요 분명 있다에 한표 ^^;
    집구경 잘 했습니다.
    넘 이쁘네요..
    열쒸미 바~짝 벌어서
    얼릉 저런 곳으로 이사 가고 싶어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4 04:39 신고

      보통은 와인 셀러로 만족들 하지만, 큰 저장고를 만드는 사람들도 많죠. 아무래도 와인산지다 보니 더욱 그렇죠. 그런데, 여기 는 지하가 있는 집이 거의 없습니다. 지반이 좀 약해서인지 아니면 지진이 있어서인지.... 이유는 정확하지 않으나 수많은 집들을 돌아 보았지만, 지하를 못봤네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hls3790 BlogIcon 옥이 2010.03.23 07:57

    집이 너무 맘에드네요..
    특히 정원에서 차한잔 하고 싶은 집들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3.23 09:19

    저도 오픈하우스 구경 좋아해요.
    언젠가 집을 사려면 많이 봐두고 공부도 해놔야할 것 같아서요. ㅎㅎ
    도서관에서 책까지 빌려서 봤네요. ㅎㅎ

    여기도 벌써 더워요. 다가올 여름이 걱정되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4 04:47 신고

      놀면 뭐합니까. 부지런히 둘러보며 참고할거 하고..ㅎㅎㅎ

      여긴 여름도 시원한편이라 한여름 며칠만 에어컨 가동하면 수월하게 넘어갑니다. 거긴 좀 그렇겠네요.

  10.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2010.03.24 10:26

    땅덩어리 넓은 것은 여기나 거기나 비슷한데....
    여긴 왜 이렇게 좁게 살고 있는 건지.... T^T
    이런 사진을 보면 미국인들의 사고 구조가 부럽다니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5 06:49 신고

      앗! 브라질은 좁게 사나봐요? 엄청 넓을줄 알았는데 말이죠. 왜그럴까요?

  11. 익명 2010.03.24 15:02

    비밀댓글입니다

  12.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3.24 18:38

    저는 캘리포니아에서 마음에 들어던 것은 주택. 집이 아주 시원하게 잘 지어진 것이 한때는 그동네서 사고싶기도 했었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4 05:21 신고

      그때 사두시지 그러셨어요. 그랬다면 지금쯤 큰돈을...ㅎㅎㅎ

  13.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03.25 08:13 신고

    음... 집가격이 미국과 우리를 비교해서 우리가 많이 비싼가요?
    아름다운 집하나... 가지고 싶네요..
    넓진 않아도.. 마당이 있는.. 집.......^^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7 09:37 신고

      글쎄요. 직접 비교하긴 좀 힘이들지만, 한국강남의 그리 크지 않은 아파트 가격도 비싸잖아요. 여기도 사실 맨해튼이나 보스톤 같은곳은 정말 비싸거든요. 여긴 아무래도 좀 대도시가 아니다 보니....

  14. Favicon of http://ourvillage.tistory.com BlogIcon 촌스런블로그 2010.03.26 00:09

    살고있는 집이 좁다보니 이런 널찍한 집이 정말 천국처럼 보이네요.
    사는 집 하나 만큼은 많은 투자 없이 이런 환경에서 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나라는 땅덩이가 너무 좁은 것 같아요 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7 10:10 신고

      집에 돌아올때쯤 되면 왠지 기대되지요. 매일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home sweet home이란 말이...ㅎㅎ

  15. 홍여사 2010.05.21 19:42

    뒷마당의 초록잔디랑 그네랑 벙커 미끄럼틀...우리 애들에게 선물해주고 싶다아..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2 10:41 신고

      그러려면 일단 정원달린집을 장만해야 하겠지? 그럴려면 도연아빠 무쟈게 일해야 하고 홍여사 맞벌이 나가야 할테고,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어린이 집에.... 차라리 지금처럼 예쁘게 아이들과 지내는게 낫다는...ㅎㅎㅎ

      나중에 나중에.. 알쥐? ㅎㅎ

우리동네를 소개합니다. 줄여서 우동소라고 합니다. 

봄이 왔네요. 그래서 나른한 일요일 점심무렵 지수맘과 동네 산책을 나갔습니다.  
집앞부터 사진을 찍고 집에서 조금만 가면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언덕을 넘어 동네 운동장과 광장 그리고 분수대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한시간 가량이 걸리네여. 우리동네를 소개한적이 없는것 같아 사진 몇장으로 소개를 해봅니다. 동네 소개와 더불어 캘리포니아의 문화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샌디에고의 북부입니다. 집 앞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고즈넉한 동네죠. 지명은 일단 생략하구요...ㅎㅎㅎ 샌디에고 북부입니다.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운 전형적인 주택가입니다. 



왼쪽 풍경입니다. 
고만고만한 그렇지만 모두 다르게 생긴 집들이 붙어 있습니다. 집주인의 취향에 따라 조경이 다르기도 하여 비슷한 구조의 집이라도 무척 달라보이는게 특징입니다.


주위에는 야트막한 구릉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기본적으로 사막지대이기때문에 산에도 자세히 보면 관목이나 선인장들이 대부분이죠. 물론,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일일이 심어 가꾼 곳입니다. 한국에서 보이는 것처럼 골목에 다닥다닥 차들이 주차해 있는 모습은 거의 안보이죠. 집집마다 실내 주차공간이 2-3대 분량이 있고 손님이나 혹은 귀찮아서 밖에 세우는 경우가 아니면 거의 실내에 혹은 주차장 앞의 공간에 주차를 하기때문이죠.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산책로의 우리동네 입구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까이 보면 모래언덕이고 물을 잘 주는 편이긴 하나 온통 푸르게 덮힌것은 아니랍니다. 


 조금 올라가서 보이는 동네의 지붕들이네요. ㅎㅎ


소위 산동네입니다. 이곳에서는 산동네가 부유한 집입니다. ㅎㅎㅎ 집들이 비교적 비싸죠. 전망때문인데, 산꼭대기라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산책로가 수십킬로미터가 이어져있고 군데군데 있는 산책로 (trail) 를 다 연결하여두고, town center라는 곳에 가면 trail map을 받을수 있습니다. 마음먹으면 하루종일이라도 반복되는 길이 없이 걸을수 있죠.


산책로 위로 보이는 집이 멋져서리... 사진으로는 그리 멋져 보이지 않네요. 쩝!


한적한 곳에 있는 집들은 이렇게 아이들이 주위 신경안쓰게 놀수 있도록 해두었네요.


동네 사람들이 누구나 즐길수 있는 야구장입니다. 사실은 축구장과 다른 야구장 해서 3개의 커다란 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애견공원입니다. ㅎㅎㅎ 작은개 큰개를 구분하여 들어갈수 있는 개들의 꿈의 구장이죠. 주인들은 벤치에 앉아 이야기하고 시간을 보냅니다. 동네마다 이런 dog park는 다 갖추고 있더군요. 


야구장은 사진에는 그리 크지 않으나 무척 넓습니다. 
밤에는 조명을 비출수 있어 일과후에 야간 경기를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몇개의 그라운드를 기고 피크닉 구역이 있습니다. 벤치옆으로는 바베큐 시설이 되어있으니 누구나 자유롭게 아서 즐기다 뒷처리만 잘 하면 됩니다. 중간에 빨간색으로 칠해진 쓰레기통은 아직도 뜨거운 차콜을 넣는곳입니다. 야구, 축구장은 미리 부킹을 해야 하지만 피크닉구역은 그냥 와서.....


동네의 상징중의 하나인 시계탑입니다. 


타운센터라고 부르는 일종의 방문자들이 이용하는 안내소인데, 프렌치카페가 있어 동네사람들이 나와 커피도 마시고 늦은 아침도 먹고 하는 곳이죠.


우리동네의 또 하나의 상징중의 하나인 분수대입니다. 


분수대 옆으로는 이렇게 앉을수 있는 곳이 있어 사람들은 나와서 피크닉도 하고, 아이들 뛰어 노는걸 보기도 합니다. 그저 편안하게 한때를 보낼수 있는 곳이네요.





한적한 곳이라서 주말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죠.


한국에는 아파트가 많지만 이곳은 아파트같은 거대한 집단주택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대신 콘도미니엄이라 불리우는 연립주택형식은 있습니다.


12월이 되면 타운센터앞 분수대 앞에서 트리 점등식을 합니다. 이런 별것 아닌 행사에도사람들은 모여서 함께 박수치고 기뻐하고 하죠.



여름이면 엔터테이너를 초청하여 콘서트를 해주죠. 사람들이 많이 모여 함께 즐기고 동네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합니다. 


또 여름에는 해가지고 나서 야구장 같은 그라운드에 모여 함께 영화를 봅니다. 300인치 대형화면에 고화질로 영화를 쏘아줍니다. 영화관이 없던 시골에 영사기를 들고 순회하며 영화를 틀어주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단축마라톤을 개최하고...싸이클 대회를 열기도 합니다.


약 6000채 정도의 집들이 들어서있고, 인구는 그 4배쯤 되니 상당한 규모이긴 하지만, 워낙 동네가 크다보니 그리 복잡하거나 한 느낌이 없네요.  저 산위에는 리조트를 짓고 있고, 마을 한복판쯤에는 쇼핑센터가 들어설 공사를 진행중이라 아마 조금은 복잡해지겠지만, 그에 비례하여 조금은 편해지는 면도 있을테니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밤이 되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도 하는 우리 동네입니다. 


물론, 이런 모든걸 누리기 위하여 한달에 100불 가량 (10여만원) 을 조합비로 내야하지요. 세상에 공짜란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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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amesprit.tistory.com BlogIcon SAGESSE 2010.03.22 21:40

    마치 SIMS 게임을 보는 것 같아요~ 두 포스트 모두 다요!
    익숙해서 인지 울 동네같은 느낌이 든답니다....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3 01:21 신고

      다른 동네 그리고 다른이의 집을 둘러보는 느낌은 그러고 보니 SIM의 세계같긴 하네요. ㅎㅎㅎ

  3. Favicon of https://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2010.03.23 03:50 신고

    저두 언젠가 우동소 한번 할께요 ㅎㅎㅎ
    동네가 참 개긋하고 좋네요...
    나이가 들어 그런가 자꾸만 저런곳에서 살고 싶어져요
    근데 와이프님이 아직까진 메트로폴리스가 좋다 하시네요 ㅠ,.ㅠ
    (나름 어리신 우리 와이프님 ㅋㅋ...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4 04:36 신고

      취향이 사람마다 제각각이라서 이런 동네를 답답해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흥시설까지 좀 많이 멀고, 한번 들어오면 나가기 번거로운것도 사실이지요. 그래서 가족생활에 적합한 곳이고 젊은 싱글들에게는 그리 어울리지 않지요.

      나름 젊으신 어부인께서는 아직도 클럽이나 뭐 그런걸...ㅎㅎㅎ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3.23 09:17

    저희동네와 비슷한 것 같아요.
    서부쪽은 다 비슷하려나요? ^^

    저도 미국와서 여유를 배우고 있어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4 04:46 신고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전 여기서 집의 지하를 본적이 없네요. 동부는 대개 지하가 있거든요. 그리고 동부는 크기가 비교적 작습니다. 난방문제때문일겁니다. 열효율을 생각하면 서부의 집들같이 못짓죠. 서부는 보기에도 시원한 구조를 가지는데, 전 이곳의 가옥구조가 훨씬 맘에 듭니다.

  5. 그린레이크 2010.03.23 14:41

    정말 좋은 동네이네요..
    전 첨에 멋 모르고 집을 사는 바람에
    지금은 후회 막급이랍니다..
    뭐 잘못된 선택도 제가 한거라
    꾸욱~~참고 5년은 더 살기로 했답니다..
    내복님이 시애틀로 오실게 아니라 제가 거기로 이사가야겠는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4 04:51 신고

      쎄애틀에서는 주택가를 둘러볼 기회를 갖지 못했네요. 암튼, 눈도 오고 하는곳이니 아무래도 이곳과는 다른 구조를 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동부는 이곳과 참 많이 다르답니다. 아무래도 그곳은 동부와 흡사할것 같은......

  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3.23 15:18

    여유로운 동네에요.
    동네도 한가로워 보이는군요.
    그리고 도로도 넓구요.
    역시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이라 스케일이 큰 게 느껴져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4 04:54 신고

      네! 샌디에고는 사실 이름만큼은 대도시가 아니랍니다. 미국에 ㄷ도시라고 불리울만한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샌디에고는 작은 편입니다. 저희는 다운타운에서 50분쯤 떨어진 북부에 살고 있고 특히 이동네가 개발된지 얼마 안되어 더욱 고즈넉하죠. 미국 땅넓은건 정말 부러움중의 부러움이죠.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3.23 15:51

    역시 미국스럽네요... 너무 넓고 깨끗하니 참 좋아보여요.... 근데 미국도 집세가 비싸다 던데.... ㅋㅋ 그래도 넓어서 너무 좋으시겠어요...ㅜㅜ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4 04:58 신고

      글쎄요. 비싼곳은 터무니 없이 비쌉니다. 아주 작은 집도 30-70억 정도 되는 지역이 있는 반면에 서울에 비하면 말도 안되게 저렴하지만, 집은 정말 크고 훌륭한 지역도 있죠. 렌트의 경우는 좀 비싼 편인것 같아요. 보통 2LDK라면 일본돈으로 20만엔 정도.... 물론, 일본의 일본의 2LDK보다는 2-3배 크지만요. ㅎㅎ

      그러고 보니 옛생각이 나네요. 결혼하고 처음 신혼살림 시작했던 오오사까의 한 만숀크기가... 지금 우리집 주차장의 2/3 크기정도 되는것 같아요. ㅎㅎㅎ 그때 6만 5천엔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15-6년전입니다. ㅎㅎ 미국집 크기는 아무래도 일본에 비교할수는 없죠.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3.24 12:01

      일본 물가가 정말 변하지 않나 보네요. 아직도 오사카의 집세가 그정도 한다고 하더라구요...ㅎㅎ
      그집이 지금 사시는 주차장 보다도 작다니...ㅎㅎ 역시 미국은 넓직하니 좋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5 06:50 신고

      일본은 정말 물가가 많이 변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그러니 한국의 물가가 더 비싸다는 말이 나오죠. ㅠㅠ

  8.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3.24 01:41

    신흥도시 얼마인데 동네를 개발하는 것 보고 놀랬지요 사람 살게 만들더라는.. 즉 기존 도시와의 연결도로, 직장과 아울러 그곳에서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놓더라는 것입니다. 우린 잠자는 동네 일하는 동네 따로 있잖습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