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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끊어진 길 - 이무하 (cover by 빨간내복) 높푸른 하늘 희고운 구름 먼 산 어귀위로만 흐르는 강물 아무말 없어도 이젠 알 수 있지 저 부는 바람이 어디서 오는지 그 길 끊어진 너머로 손짓하며 부르네 음음.. 이 아름다운 세상 참주인된 삶을 이제 우리모두 손잡고 살아가야해 저 부는 바람에 실려가는 향긋한 꽃내음 내 깊은 잠깨우니 나도 따라 가려네 그 길 끊어진 너머로 나는 가려네 으음음 으음음음...... 내 깊은 잠깨우니 (나도 따라가려네) 그 길 끊어진 너머로 나는 가려네 끊어진 그 길 너~머~로 끊어진 그 길 너~머~로......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이무하라는 가수를 알고 계신분이라면 상당한 매니아시거나 (?), CCM가수로 알고 계시거나 혹은 정태춘씨를 엄청 좋아하는 분이 .. 더보기
그루터기 - 김광석 (cover by 빨간내복) 그루터기 천년을 굵어온 아름등걸에 한 올로 엉켜 엉긴 우리의 한이 고달픈 잠 깨우고 사라져 오면 그루터기 가슴엔 회한도 없다 하늘을 향해 벌린 푸른 가지와 쇳소리 엉켜붙은 우리의 피가 안타까운 열매를 붉게 익히면 푸르던 날 어느새 단풍 물든다 대지를 꿰뚫은 깊은 뿌리와 내일을 드리고선 바쁜 의지로 호롱을 밝히는 이 밤 여기에 뜨거운 가슴마다 사랑 넘친다 요즘 다른것들에 정신이 팔려 오랜만에 노래를 올려봅니다. ㅎㅎ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1집음반에도 수록이 되어있는 곡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곡은 아니랍니다. 남자들의 떼창으로는 무척 어울리는 곡이죠. 한깊은 우리민족의 과거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하는 가사로 되어있네요. 어릴때부터 대한민국은 깊은 한이 서린곳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고통으로 점철된 역사를 가.. 더보기
스물한살의 비망록 - 스물하나 (cover by 부부듀엣) 지수맘 비디오 데뷔네요. ㅎㅎㅎ 이제껏 손만 잔뜩 보여주더니 왠일이신지 영상촬영에 코러스로 참여하셨습니다. 방가방가.. ㅎㅎ 부창부수죠?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만...ㅎㅎ 암튼 워낙 오래된 사이라서인지 코러스도 가장 편안합니다. 사실 전체곡을 정식으로 연습해본적은 없구요, 제가 노래부를때 흥얼흥얼하기에 노래구성 가르쳐주고 음향테스트만 하고 그냥 한방에 녹음하였습니다. ㅎㅎ 역시 믿는 사이는 이럴때 편하죠. 많은 격려 부탁드려요. 1.귀를 기울여요 바람타고 들려오는 신문팔이 아이의 새벽 알리는 소리 잠깨는 들꽃에 이슬돋는 소릴 들으며 오늘을 생각하리 눈부신 백마 네필 바퀴없는 마차를 달아 명동 좋고 무교동 좋아 포장마차는 어떠냐 뜨거운 도시지만 차고 맑은 샘물을 찾아 솟는힘 자랑하리 *텅빈 머리를 털어내기 .. 더보기
장미 - 사월과 오월 (cover by 빨간내복) 어떤 의미에서 4월과 5월의 음악은 저평가 되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태풍, 백순진씨의 듀엣으로 데뷔한 4월과 5월은 트윈폴리오나 그 당시 활동하던 대단한 포크가수들에 비하여서는 다소 인기가 떨어진다 할수 있고 덩연히 그들의 음악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리더격이었던 백순진씨의 음악은 군더더기 없는 일관성을 보입니다. 비록 장미라는 곡이 알려지게 되었지만, 등불이라거나 욕심없는 마음같은 곡들은 명곡으로 꼽힐만큼 70년대의 음악정서를 대표합니다. 솔직히 장미라는 곡보다는 등불이라는 곡을 더 좋아합니다. 비오는 저녁 홀로 일어나 창밖을 보니, 구름 사이로 푸른빛을 보이는 내 하나밖에 없는 등불을...... 같은 가사는 정말 서정적이죠. 또 아마 이 곡을 기억하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을.. 더보기
광화문 연가 - 이문세 (cover by 빨간내복) 광화문 연가라는 노래를 듣거나 부르면 늘 아련하게 떠오르는 모습이 바로 국민학교 5, 6학년 그리고 거기서 한두해를 더한 즈음의 일들입니다어릴적 제가 살던 서대문구 (지금의 은평구) 역촌동에는 그때 당시 150, 152번 그리고 143번 등의 버스가 다녔지요. 143번은 상도동으로 가는 노선이었던것으로 기억하고, 150번과, 152번은 비슷한 경로로 시내까지 연결되었습니다. 우리집은 가게앞이라는, 사실 너무나도 평범한 정거장 이름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름대로 가게앞에 정거장이 있어서 그렇게 된것이지만..... 세상에 옛날에 정거장 앞에 가게없는 정거장이 몇이나 된다고 말이지요. ㅎㅎㅎ 그 정거장 근처에는 김탁구가 만드는 빵만큼이나 먹음직스런 빵이 수북히 쌓여있던 새롬제과라는 빵집이 있었고, 친구 아버님이.. 더보기
유리창엔 비 - 햇빛촌/고병희 (cover by 빨간내복) 사실 요래야 진정한 복귀가 되네요. ㅎㅎ 한동안을 누워만 지냈더니 사실 체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체력을 회복하는 걸루다가 지내야 할듯 합니다. 결국은 노래도 정말 오랜만에 하게 되네요. 제 노래가 힘으로 하는 것 같지 않지만, 사실 체력이 상당히 소모된답니다.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소리가 나오죠. 역시 무언가 헛헛한 느낌이 나고 음을 제대로 길게 내지 못하겠네요. 조금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한 세시간쯤 전에 녹음하였습니다. 많이 들어 본곡인데 하시는 분들이 많을듯 합니다. 1989년 햇빛촌이라는 혼성듀엣의 곡이죠. 여성보컬하시던 분이 고병희씨라는 분인데, 독특한 발성에 크게 기교넣지 않고 부르는 곡에 금방 매료가 되었습니다. 아마 저만은 아닐듯.... 5주간 가요톱텐 1위에 머물렀다고 .. 더보기
귀로 - 박선주 (cover by 빨간내복) 박선주씨가 1989년 강변가요제에서 불러 은상을 받았습니다. 가창력 발군이었고 곡도 나무랄데 없이 좋았지만 은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대상곡은 잘 알려지지 않은곡이네요. 박선주는 은상 수상후 무척이나 바빠졌습니다. 여담이지만, 한해전인 1988년 강변가요제에서는 이상은이 담다디로 대상을 받았죠. 박선주는 이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자인 조규찬과 함께 소중한 너라는 곡을 발표하였고, 상당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 뒤로는 자신의 앨범을 내기 보다는 보컬 트레이너로 많은 김범수, 동방신기 등의 보컬 트레이너로 혹은 창작자로 그러다 음반 프로듀서로 R&B, 힙합 등의 장르를 넘나드는 자신만의 음악 영역을 구축합니다. 정말 노래잘하죠. 그러다 좀 안좋은 일로 사회면에도 오르고....11년만에 자신의 앨범을 냈다.. 더보기
내님의 사랑은 - 따로 또 같이 (cover by 빨간내복) 내 님의 사랑은 철 따라 흘러간다 봄바람에 아롱대는 언덕 저 편 아지랑이 내 님의 사랑은 철 따라 흘러간다 푸른 물결 흰 파도 붉게 물든 저녁 노을 사랑하는 그대여 내 품에 돌아오라 그대 없는 세상 난 누굴 위해 사나 내 님의 사랑은 철 따라 흘러간다 가을 바람에 떨어진 비에 젖은 작은 낙엽 내 님의 사랑은 철 따라 흘러간다 새하얀 눈길 위로 남겨지는 발자욱들 사랑스런 그대여 내품에 돌아오라 그대 그대 없는 세상 난 누굴 위해 사나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따로 또 같이는 정말 글자 그대로 따로 또 같이 모여 음악을 만들고 하던 지금으로 치면 프로젝트 그룹쯤 되겠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당대의 뮤지션들이 참여 하였고, 각 앨범마다 주축이 조금씩 바뀌는 양상을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