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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오랫동안 - 신승훈 (cover by 빨간내복) 언제 노래불렀는지도 가물가물하네요. 요즘은 블로그에 힘을 쏟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쁘기도 하고 복잡한 일들이 많아서 말이죠. 또 12월이다 보니 여러가지 행사가 많습니다. 정신없는 일들이 왔다가 또 밀려가면 힘이 다 빠져서 한동안은 멍합니다. 암튼 그 와중에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로 인하여 계단밑으로 밀려난 제 스테이지가 왠지 쓸쓸해보여 다시 앉았습니다. ㅎㅎ 전형적인 신승훈표 발라드죠. 우연인지 몰라도 네가 눈물 흘릴때마다 하늘에선 비가 내렸어 익숙해져버린 난 그냥 너의 슬픈 눈을 보면서 차가운 한마디 울지마 하지만 이제 나도 그때처럼 비가 내리면 눈물을 흘리고 있어 내게 너무나도 소중한 네가 내곁에 없다는 이유로 난 비와 함께 울고 있었던거야 그후로 오랫동안 비가 왔어 내리는 비만큼 나도 울었어 하지만.. 더보기
2011년 크리스마스 점등식~~ 요즘은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블로그가 뜸해집니다. ㅠㅠ 게다가 역시 12월은 행사가 많구요. 그런데 돌아오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연속으로 행사네요. ㅠㅠ 아주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토요일 오전에는 트리용 소나무를 사다가 장식하고 점등을 하였습니다. 되도록 해마다 생나무를 사다가 장식을 하곤 합니다. 신선한 크리스마스용 소나무에서 풍기는 향이 온집안에 꽉차서 저절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깁니다. 이 나무는 연말을 넘어 정월 2-3일정도까지 유지하곤 합니다. 11월중순쯤부터 동네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소나무를 파는 시장이 열립니다. 소나무의 종류도 많고 크기도 다양한데, 나무는 운반하기 쉽도록 이렇게 묶어줍니다. 집에 가져와서는 전용 트리스탠드에 세우고 매일처럼 물을 가득 채워주면 오랫동안 나무향을 .. 더보기
2011년 샌디에고 해변의 가을 정말 오랫동안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집밖으로 나가본기억도 거의 없는 골방사진이 되어가네요. ㅠㅠ 늘 찍는것이라고는 소품이나 음식사진인지라 풍경사진은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그래서오랜만에 카메라 출동입니다.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왔던 친구가족을 안내하여 늘 가는 La Jolla Cove에 갔습니다. 깊은 가을이라 그런지 바다, 하늘 색깔도 다르더라구요. 맑은 날이 아니라서 사진이 더욱 우중충하게 나왔으나 가을모습을 보여주는데는 더욱 어울리는것 같구요..... 풍경구도도 잘 못잡겠고 인물 사진을 위주로 찍으려다 보니 70-210 mm 김밥렌즈로 다 찍어 버리는 놀라운 신공을 발휘하였네요. ㅎㅎ 주로 해변의 소품 (?) 들 위주로 찍어 보았습니다. 추워서 물개가 없지 않을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여.. 더보기
2011 추수감사절 만찬 한동안 블로그를 비웠습니다. 조금 바쁘기도 했고, 추수감사절 연휴가 있어 본의아니게 한동안 쉬게 되었네요. 많이 아시겠지만, 미국에서 11월 네째주 목요일은 추수감사절이라고 하는 명절입니다. 크리스마스보다도 더 큰 명절이라서 한국처럼 대이동이 있지요. 귀성객들.... 추수감사절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 전통입니다. 영국에서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이주한 곳이 바로 동부지역인데 이 넓은 지역을 뉴잉글랜드라고 하지요. 암튼 신생대륙에 내린 이들은 먹을것도 없었고 질병에도 시달렸다고 하네요. 그때 원주민인 인디언들이 이들에게 곡식도 주고 농사짓는 법도 가르쳐주고 하였답니다. 시간이 흐르고 이들이 뿌린 씨가 풍성한 열매를 맺게되어 추수를 하는데, 도와준 인디언들을 초대하였다고 하는데, 이때 인디언들이 .. 더보기
Moon River - Andy Williams (cover by 빨간내복) 티파니에서 아침을...... 티파니로 상징되는 상류사회를 꿈꾸는 뉴욕 타운걸의 이야기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영화입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오드리 햅번.... 지금 봐도 참 예쁜사람입니다. 영화에서 오드리는 창가에 앉아 노래를 부릅니다. 이곡은 후에 여러가수에 의하여 불리워지지만 곧 앤디윌리암스의 주제곡처럼 되어버립니다. 유명한 영화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인 핸리 맨시니의 작품입니다. 원래 제가 참 좋아하던 곡인데 노래할 생각은 못하다가....... 필리핀에 있는 제 열렬한 팬이 (부끄럽습니다...ㅎㅎㅎ) 여러번 채근하여 부르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는 여러 나라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결을 해주어 가끔은 이렇게 즐거운 사연도 생기게 하네요. ㅎㅎㅎㅎㅎ 지난주말 녹음한 곡인데 왠지 갑자기 열이 나서 얼굴이 .. 더보기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 예민 (cover by 빨간내복)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 예쁜 꽃송이도 넣었고요 그대 노을빛에 머리 곱게 물들면 예쁜 꽃 모자 씌어주고파 냇가에 고무신 벗어놓고 흐르는 냇물에 발 담그고 언제쯤 그 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며 가슴은 두근거렸죠 흐르는 냇물위에 노을이 분홍빛 물들이고 어느새 구름 사이로 저녁달이 빛나고 있네 노을빛 냇물 위엔 예쁜 꽃 모자 떠가는데 어느 작은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 냇가에 고무신 벗어놓고 흐르는 냇물에 발 담그고 언제쯤 그 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며 가슴은 두근거렸죠 흐르는 냇물위에 노을이 분홍빛 물들이고 어느새 구름 사이로 저녁별이 빛나고 있네 노을빛 냇물 위엔 예쁜 꽃 모자 떠가는데 어느 작은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 노을빛 냇물 위엔 예쁜 꽃 모자 떠가는데~ 어느 작은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 더보기
한끼식사로 충분한 일품떡잡채 음식에도 트랜드가 있더라구요. 한동안은 동서양 퓨전이라거나 이종음식의 퓨전이 주류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잠시간 눈길을 끌다 사라져 버린 것도 많지만, 의외로 그 식감이라거나 맛이 어우러져 장수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징어와 삼겹살의 퓨전인 오삼불고기 같은것은 이미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들어간것 같습니다. 사실 현대음식에서 퓨전의 원조격이라고 한다면 부대찌개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의 전통 얼큰한 찌개에 미군부대에서 나온 보기에도 생소한 소세지류가 들어가고 치즈가 올려지며 나중에 라면까지 올라가는 퓨전음식의 정수를 볼수 있죠. 오죽하면 이태원에서는 존슨탕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워지고 있다고 하니..... 이름마저도 퓨전인 형국입니다. 섣부른 퓨전은 이도저도 아닌 잡스러움이 되기 십상이어서 퓨전음식을.. 더보기
Stand by your man - Tammy Wynette (cover by 빨간내복) 미니강좌 포함 정말 오랜만에 외국음악 카테고리에 곡을 올립니다. 며칠전 이종민님이 댓글로, 이곡을 연습중이신데 주법등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 때마침 페이스북에 문현우님이 Green green grass of home이라는 곡을 배우고 싶다고 하셨네요. 신청해주시는 모든곳을 다 소화하지는 못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저 자신도 노래하고 싶고 또 우연이 겹치며 비교적 빨리 올리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00곡, 200곡 같은 리스트에 늘 들어가는 곡으로 한국에서 많이 알려지기도 하였습니다. 1968년 발표된 곡이죠. Tammy Wynette은 그 당시 미국인이 바라던 여인네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왠지 퇴근하고 오면 날아갈듯한 홈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로 반겨주며 반가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