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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 통기타

골방기타교실) 이문세의 옛사랑 "남들도 모르게......" 하고 내뱉는 소리는 그저 숨소리 같이만 들리는 이문세씨의 노래는 첫 소절에 몸이 녹아나는것 같습니다. 노래하다보면 첫음을 내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첫 소리에 그곡의 분위기를 전부 지배해버리기 때문이죠. 아마도 첫소리 내기 가장 어려운 곡중의 하나가 이곡이 아닐까 하네요. 아주 오래전부터 옛사랑의 강좌를 올려달라고 하는 많은 요청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올립니다. 늦어진 이유중의 하나는 과연 이 곡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조금은 난감해서였네요. 절대 쉬운곡이 아니고, 느낌을 살려 부리기 정말 어려운 곡임에도 쉽다고 사기치며 (?) 강좌를 이끌어가야할 부분이 가장 걸렸기 때문입니다. 계절감이 조금 다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론이 좀 길어졌습니다. 각설하고 일단 먼저 제가 급히.. 더보기
그리운 얼굴 - 유익종 (cover by 빨간내복)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들이 몇있습니다. 먼저 정태춘씨 그리고 유익종씨가 대표적입니다. 두분의 음악세계가 워낙 다르다 보니 좀 이상한 조합이 되네요. 정태춘씨의 경우는 그의 노랫말과 기타를, 그리고 유익종씨는 목소리와 소리를 내는 방식이 참 좋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분의 노래를 자주 듣고 부르게 되죠. 공통점이라면 그다지 큰 인기는 없다는 점 정도일까요? ㅎㅎ 유익종씨도 해바라기에서 나와 다시 솔로로 전향하고는 자신만의 음악컬러를 입히는데 성공하였지요. 물론, 작사작곡은 다른 분들이 많은데, 그 여러사람들의 노래를 자신만의 목소리로 엮어내는 것이 감탄스러울정도입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음악을 해오던중에 갑작스레 당시까지의 음악장르에서는 다소 이질적인 복고풍의 노래를 발표합니다. 물론 이곡도 자신만의 색깔을.. 더보기
오랜 이별뒤에 - 신승훈 (cover by 빨간내복) 그대는 오늘도 내 맘속에 슬픈 그림을 그려 주려고 소리없이 다가와 나의 눈물로 색칠을 하네 나에게만 보여 주려고 그대는 오늘도 내귓가에 슬픈 노래를 들려 주려고 라디오 음악속에 남의 목소릴 빌려 부르나 나 혼자만 들어 보라고 먼 그리움에 끝에서 난 길들어 가고 있어 너를 사랑했던 기억만을 간직한 채로 넌 나를 잊었겠지만 난 기다리는 지 몰라 너의 이별이 나의 사랑을 다시 찾을 때까지 언젠가 오랜 이별뒤에 잊혀진 나의 이름이 너의 맘속에 되살아 날때 아직도 너를 기다리는 나에게 다시 돌아와 나의 눈물이 널 지우기 전에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요즘 가을이라서 그런지 자꾸만 멜로디가 달달한 노래를 찾게 됩니다. 쩝~신승훈씨의 4집 수록곡으로 오랜 이별뒤에 .. 더보기
밤에 떠난 여인 - 하남석 (cover by 빨간내복) 하얀 손을 흔들며 입가에는 예쁜 미소 짓지만커다란 검은 눈에 가득 고인 눈물 보았네차창가에 힘없이 기대어 나의 손을 잡으며안녕이란 말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서 우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그녀 실은 막차는 멀리멀리 사라져 가버리고찬바람만 소리내어 내 머리를 흩날리는데네가 멀리 떠난후 나는 처음 외로움을 알았네눈물을 감추려고 먼하늘만 바라보았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예전에는 너와나 다정스런 친구로만 알았네네가 멀리 떠난 후 사랑인줄 나는 알았네네가 돌아오는 날 나는 너를 맞으며 말하리라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한다 말을 할테야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더보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동규// 미니강좌 포함 바리톤 김동규님이 부르신 10월 어느 멋진 잘에 라는 곡입니다. 원곡은 아일랜드-노르웨이 조합의 듀오인 네오클래식 밴드인 Secret Garden의 Serenade to Spring이라는 곡이죠. 원곡은 연주곡으로 수줍은 봄의 생동감을 잘 표현했다면 김동규님의 곡은 감성적인 사랑의 마음을 고백하는 멋진 가사로 10월의 풍요가 뚝뚝 떨어지는 듯합니다. 아무리 흉내내려 해도 제가 바리톤의 중저음을 뽑아낼 수는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그냥 처음부터 제가 부르는 방식으로 약간의 포크풍으로 불러보았습니다. 친구가 해보라 하여 등떠밀려서리.....ㅠㅠ노래하며 자세히 보니 노래가사가 절절한 사랑고백이네요. 이런 가사였는지 몰랐습니다. 아직 10월은 아니지만, 멋진 10월 맞으시라는 바램으로 불러봅니다. 오늘은 간단히.. 더보기
김성호의 회상 - 김성호 (cover by 빨간내복) 바람이 몹시 불던 날이었지 그녀는 조그만 손을 흔들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의 눈을 보았지 음 하지만 붙잡을 수는 없었어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 멀어져가는 뒷모습 보면서 두려움도 느꼈지 음 나는 가슴 아팠어 * 때로는 눈물도 흘렸지 이제는 혼자라고 느낄때 보고싶은 마음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한장 남지 않았네 그녀는 울면서 갔지만 내 마음도 편하지는 않았어 그때는 너무나 어렸었기에 그녀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네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은 한 두번 원망도 했었지만 좋은 사람이었어 음 하지만 꼭 그렇지 않아 너무 내 맘을 아프게 했지 서로 말없이 걷기도 했지만 좋은 기억이었어 너무 아쉬웠었어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분명히 이곡의 곡명은.. 더보기
그대의 마음은 - 신승훈 (cover by 빨간내복) "여보.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알아?" "응? 뭔데? 아..... 맞다. 결혼기념일..... 17주년....." 며칠전 아침 오간 우리 부부의 대화네요. ㅎㅎㅎ 참 간큰 남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17년을 맞는 동안 기억했던 적은 2-3번 정도였네요. 이정도면 간이 배밖으로 나온 남편이겠죠? ㅎㅎㅎㅎ 파릇하던 대학신입생이었던 지수맘을 처음 만난것도 벌써 만 25년이 지났습니다. 옛사진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대학 이후의 굵직한 순간순간을 함께 하였더라구요. 사실 결혼하고 좋은 일보다는 어려웠던 일이 더 많았던지라 그냥 미안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나름 신세대 (?) 남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역시 표현은 다소 서툰 한국남자라서 고마움을 다 표현하며 살지는 못합니다. 게다가 결혼기념일까지도 잊는 인.. 더보기
Somewhere over the rainbow - Israel Kamakawiwo'ole (cover by 빨간내복) Israel 'IZ' Kamakawiwo'ole (May 20, 1959 – June 26, 1997) 하와이를 대표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레이, 와이키키해변, 빅서핑, 코나커피, 유클렐레 등등.... 그리고 IZ Israel의 음악도 들어가지 않을까 하네요. 300Kg이 넘는 거구의 Israel이 자신의 얼굴만한 유클렐레를 연주하며 내는 미성은 정말 하와이적입니다. 1997년 38살의 젊은 나이에 비만에 관련된 호흡기 질환으로 세상을 뜨고 하와이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고 하지요..... 이 곡은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곡인 Somewhere over the rainbow와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합한 메들리쯤 되겠습니다. 그런데 그가 유클레레로 연주하는 순간 원곡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