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불고기 타코) 동부의 베이글과 서부의 타코 이야기 미국의 동부와 서부는 지리적으로 상당한 거리가 있는 만큼 그 문화도 상당히 다릅니다. 동부와 서부의 영어도 미묘하게 차이가 나지만, 사람들의 기질에서도 많은 차이가 나죠. 비교적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서부에 많은 반면 동부는 보수적인 기질이 두드러지죠. 역사적으로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의 청교도들이 처음 입항하여 정착한 곳은 동부의 뉴잉글랜드라고 불리우는 지역이고, 영국의 문화가 정착된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겠지만, 기질이 봉건적입니다. 또한, 자연이나 날씨도 그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을듯 하네요. 동부는 높은 산이 많고 겨울이 유난히 힘들만큼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립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기질은 조금 움츠러들게 되어있더라구요..... 살아보니....... 반면 서부는 미국의.. 더보기
골방기타교실) Don't know why - 노라존스 Norah Jones..... 2002년 발표된 그녀의 앨범 Come away with me로 2003년 5개의 그래미상을 휩쓸어 버리는 기염을 토합니다. 사실 거의 무명에 가까운 인도계의 재즈싱어였던 그녀의 스토리는 성공신화의 표본처럼 되어버리죠. 튿기 이 Don't know why라는 곡은 장르를 구분하기 조금은 힘들만큼 여러장르의 구조가 복합적으로 섞여 감미롭게 다가오기에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0만장의 레코드 셀링을 기록하게한 최고의 곡이었음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것 같습니다. Don't know why~~ 참 어렵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어렵다는 관점은 노래를 제대로 살리기 어렵다는 면이네요. 사실상 기타파트는 그리 어려운 편이 아니죠. 다만, 곡의 특성상 재즈풍의 곡이다 보니 음.. 더보기
미션) 50mm단렌즈로 최대한 선명한 인물사진을 찍어라 50mm 표준 단렌즈를 구입한지도 여러달이 흘렀습니다. 구입하고 간단하게 표준단렌즈 영입기를 포스팅하였는데, 그 이후 여러달동안 번들렌즈인 18-55mm 표준망원을 카메라에 장착한적이 거의 없을만큼 50mm 단렌즈가 거의 제 주력 렌즈가 되어버렸습니다. 렌즈리뷰는 사실 전문가분들의 몫입니다. 색수차를 보여주고, 렌즈의 구면왜곡에 따른 보정이라거나 빼곡한 데이터와 MTF치 (저는 지금도 이 말이 무슨말인지 모릅니다) 그래프를 통하여 얼마나 멋진 렌즈인지 혹은 어떤점이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부족한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줍니다. 상황에 맞는 사진을 곁들여서 이해를 돕는 것도 당연히 전문가분들의 몫이죠. 암튼, 저같은 초보가 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죠. 그런데,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전문가분들의 글은 참 어렵.. 더보기
샌디에고 맛집) 동치미 막국수의 종결자 샌디에고 맛집 코너입니다. ㅎㅎ 이상하게 이곳에는 춘천닭갈비와 막국수를 파는 곳이 없습니다. 몇년전 LA에는 진출하여 오픈하였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암튼 미국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본 기억도 없네요. 그래도 샌디에고에는 지대루 막국수집이있지요. ㅎㅎ 바로 저희집이어요. 얼마전 동치미를 담아 오랜 염원이던 동치미 국수를 만들어 먹었고, 하루에 한사발씩 동치미를 먹었네요. 그러다 내친김에 한번 더 담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동치미 막국수입니다. 먼저 사진 보시겠습니다. 두둥 . . . . . . . . 막국수를 말려면 먼저 초장을 준비합니다. 생선회나 회덮밥용이 아니라면 이렇게 사과나 배를 갈아 넣습니다. 설탕과 식초가 덜들어가도 새콤달콤과 더불어 풍부한 향을 줍니다. 너무 시.. 더보기
봄 여행기2) 아름다운 캐빈에서의 하룻밤 사실 1시간 40분 거리라서 당일로 충분한 곳이긴 하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작은 cabin을 얻었습니다. 이곳에도 여러 숙박시설이 있어 방을 두개 예약하면 되는 일이었으나 그건 그냥 그리 특별하지 않은 하룻밤 되겠죠? ㅎㅎ 미리부터 근처의 숙박시설의 옵션을 알아보다 집을 렌트하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네요. www.vrbo.com 이라는 사이트에서 조건에 맞는 cabin을 찾았습니다. 침실두개짜리 집을 하룻밤에 200불에 렌트할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청소비를 따로 징수하기에 200불보다는 조금 높아지긴 하지만, 방이 두개이고 거실에는 소파베드가 있어 7-8명은 충분히 기거할만한 곳이었지요. 게다가 편의시설이 아주 좋아서 마음에 쏙 드는 집이었답니다. 사실 호텔을 예약해도 방하나에 100불이 넘기.. 더보기
봄 여행기1) 따뜻한 캘리포니아에서 4월에도 스키를???? 지난 며칠간 초봄 휴가를 즐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 관리도 못하고 이웃분들의 블로그 방문은 커녕 댓글도 못달고 말았네요. 스마트폰에서 간단히 관리되는 페이스북에는 사진도 올리고 했는데, 블로그는 그게 안되다 보니..... ㅠㅠ 잘들 지내셨는지요? 지난 목요일 멀리서 친구가 방문하여 휴가를 낸후, 여행도 함께 하고 또 며칠간 근처에서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은 캘리포니아의 재발견이라는 차원에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바로 3월 하순의 스키여행이었네요. 그것도 연중 따뜻하다고 하는 남가주에서 말이지요. 오늘은 여행이야기를 겸하여 남가주의 재미있는 모습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흔히 캘리포니아를 복받은 곳이라고들 합니다. Golden State라고 불리울만큼 예전에는 북미 골드러시의 발상지로서도 유.. 더보기
사랑하는 이에게 3 - 정태춘 박은옥 (cover by 빨간내복과 부창부수) 사랑하는 이에게 3 - 정태춘,박은옥 그대 고운 목소리에 내 마음 흔들리고 나도 모르게 어느 새 사랑하게 되었네 깊은 밤에도 잠 못들고 그대 모습만 떠올라 사랑은 이렇게 말없이 와서 내 온 마음을 사로잡네 음 달 빛 밝은 밤이면 음 그리움도 깊어 어이 홀로 새울까 견디기 힘든 이 밤 그대 오소서 이 밤 길로 달 빛마저 고요히 떨리는 내 손을 잡아주오 내 더운 가슴 안아 주오 음 달 빛 밝은 밤이면 음 그리움도 깊어 어이 홀로 새울까 견디기 힘든 이 밤 그대 오소서 이 밤 길로 달 빛 아래 고요히 떨리는 내 손을 잡아 주오 내 더운 가슴 안아 주오 떨리는 내 손을 잡아 주오 내 더운 가슴 안아 주오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이 곡의 제목을 정확히 알고 계.. 더보기
십년묵은 체증도 내릴 동치미국수 납시오!! 동치미를 담근 이야기를 얼마전에 했지요. 동치미라는 이름보다는 오히려 동치미 국수라는 말이 먼저 생각날만큼, 제게 동치미 국수는 강한 욕구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사실 어린시절에는 동치미같은 밍밍하기까지 한 김치는 선호하지 않기에 오히려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동치미하면 두세가지의 옛생각이 납니다. 먼저 강렬한 기억으로, 추운 겨울 김장으로 담은 동치미독에서 얼음을 깨치며 꺼내온 동치미에 국수공장에서 막 건조되어 나온 국수를 삶아 고기고명을 얹어 먹던 동치미 국수는 동치미를 그리 좋아하지 않던 어린시절임에도 강렬한 맛으로 남아있습니다. 동치미는 아주 오래전부터 소화제 대용으로 사용할만큼 강력한 소화효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나 생강 그리고 파 등에 함유되어 있는 아밀라제등의 소화효소를 자연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