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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UGG의 고객관리와 짝퉁 UGG 소동이야기 L.L. Bean이라는 회사를 아십니까? 주로 outdoor 의류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미국의 메인주에 본사를 회사로 정규매장보다는 오히려 통신판매가 많은듯 하구요, 직영매장도 있긴하지만, distributor에서도 많이 판매하는 회사이지요. 1916년에 설립된 회사라고 하는데, 제품의 질도 좋은데다 특이한 고객서비스로 각광을 받고 있죠. 바로 이거 때문입니다. 대학의 경영학과 수업에서도 자주 언급된다는 바로 이 100% satisfaction guarantee. 영수증만 있다면 10년을 입다가도 마음에 안든다면 환불해 주는 정책. 그것도 몇몇 조건하에서는 본사까지의 반환비마저도 무료입니다. 1916년부터 붙어 있다는 저 안내문. 비록 옷이 다 헤어질때까지 입었어도, 손님이 100% 만족할때까지는 판매가.. 더보기
스마트폰 - 그 두렵기까지한 세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결국은 스마트폰으로 기변을 하였습니다. 나름 얼리어답터인 제가 그간 스마트폰으로 바꿀생각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몇가지가 됩니다. 도대체 왜 늘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야 하는건지의 이유를 찾지 못했던것이 첫째입니다. Office에서든 집에서든 항상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있는 상태였으니 그리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것이죠. 그리고 그리 필수적이지 않은 통신비가 상당히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그 부분도 그리 탐탁치 않았던 것이구요. 셋째로는 휴대폰만으로도 사실 많이 방해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정도인데, office에서 처리할 이메일이며, 문서보기등을 휴대폰으로도 끌어올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요. 한편으로는 편리함도 분명히 있을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아이.. 더보기
내고향 청양은 구기자가 익어가고....... Part 2 제 고향은 충청남도 청양이라는 두메산골입니다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오일장이라고 하는 말이있는데,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요즘이야 상설시장이라 할수 있는 수퍼마켓이 있으니 대부분의 곳에서 의미없어진 개념일겁니다. 시골에서는 시장이라고 부르는 커다란 공터가 있고, 사람들의 합의하에 구획이 어느정도 나뉘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시장, 싸전 (쌀시장), 채소전, 우시장 등등이죠. 평상시에는 그저 조용하기만 하지만, 5일에 한번씩 정기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외곽의 개인생산자와 외부의 상인이 모여 상행위를 합니다. 이리 어렵게 이야기헸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5일에 한번씩만 장이 열리고, 시골할머니, 동네 아주머니가 호박이며 오이등을 들고 팔러나오시지요. 종돈을 사서 등짐에 지고 가는 모습도.. 더보기
내고향 청양은 구기자가 익어가고....... Part I 제 고향은 충청남도 청양이라는 두메산골입니다. 아마 청양이라는 지명을 들으시면 어딘가에서 많이 들어보았다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 유래와 관계없이 청양고추라는 말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사실 청양고추는 1980년대초 중앙종묘의 육종학자가 개발하여 청송과 영양지역에 시험적으로 심어 시험재배를 하였기에 청양고추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청양이 그 혜택을 보게 되었네요. 사실 예전에는 청양의 고추가 특히 유명하다거나 많이 재배하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 ㅎㅎ 암튼 그렇게라도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지만, 사실 청양은 가까이에 있는 예산과도 달리 기차도 지나가지 않고, 큰 도로도 그리 없던 소위 이야기 하는 깡촌, 두메산골이었습니다. 한때는 농가부채 1위의 빈한한 농촌의 대명사였고, 지속적으.. 더보기
장모님의 사랑으로 풍성해진 우리집 식탁 이번 한국행으로 모든 가족들이 반겨주고 기뻐해주고 하였습니다. 특히 장모님은 오래전부터 돌아가는 편에 보낼 음식이며 구하기 힘든 식재료들을 준비해두고 계셨네요. 거기에 총각김치며 장아찌류의 반찬들을 차곡히 준비해주시고 꽁꽁 포장하셔서 저희가 돌아오는 길에 들려 보내셨네요. 방문하는 동안에도 계속 입맛에 맞을만한 것들을 준비해주시고 하여 제가 그래도 일찍 걸을만큼 회복된것 같습니다. 사실 말이 나와 말이지 장모님 음식솜씨는 환상적이거든요. ㅎㅎ 사실 이곳에서 한국산 태양초 고춧가루 같은걸 구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알음알음으로 나누거나 하지 않는한에는 정말 구하기 힘든것이 바로 한국산 고춧가루죠. 마트같은데 가면 고춧가루는 넘쳐나지만 원산지는 모두 중국산입니다. 거기에 정말 구하기 힘든 들기름이며 음식에 .. 더보기
한국 여행기 3) 춘천가는 기차 아니고 전철 2 - 닭갈비 막국수와의 만남 계륵이라는 말이있습니다. 닭의 갈비를 뜻하는 것으로 살이 많지 않아 먹을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까운 것이 바로 계륵, 닭갈비랍니다. 닭갈비가 유래한것은 1960년대 돼지갈비 대용으로 닭의 고기를 사용한 불고기를 내놓은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아마도 춘천지역에 양계농가가 많지 않았나 하는 짐작도 해보는데요..... 암튼,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지 않고 춘천을 떠날수는 없죠. ㅎㅎㅎ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옛친구와 가족이었습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그러나 제가 몸이 많이 안좋아 여러가지 폐만 끼치게 되었네요. ㅠㅠ 친구 늦둥이의 재롱을 보며 시간 가는줄을 모르겠더군요. 수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ㅎ 저녁식사는 당연히 닭갈비. 남춘천역에서 조금 떨어진 온의동 닭갈비 거리라는 곳입니다. 사실 닭갈비 .. 더보기
한국 여행기 2) 춘천가는 기차 아니고 전철 1 - 해피데이님과의 만남 사실 기행문이란 여행의 순서대로 적어나가는 것이 상례일듯합니다만..... 일단은 상례를 깨보겠습니다. 뭐 제 글이 기행문도 아니구요....... ㅎㅎ춘천은 통영과 더불어 이번 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제가 대학, 대학원에 다닐때는 자가용 승용차가 그리 흔하지 않던 시절이었네요. 그러면서도 데이트족들에게 크게 인기가 있던 곳이 몇군데 되는데 그중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당일로 가장 멀리 갈수 있던 곳중의 하나가 바로 춘천입니다. 단선 경춘선 전철을 타고 끄덕이며 가던 춘천입니다. 그런데, 전 이상하게도 춘천에 가본적이 없습니다. 강원도라서 너무 멀어서였는지..... 풋 데이트는 주로 대학 1-2학년때 일이라서 그만큼 멀리까지는 못갔던것 같습니다. ㅎㅎ 암튼, 이번 춘천행은 무척이나 아픈끝에 결행을.. 더보기
한국 여행기 1) 준비 및 알아둘일 너무 오랜만의 한국방문이었는데, 날씨도 너무 추웠고 무리를 하여 한참을 누워서 보내야 했습니다. 이젠 언제 가게 될지도 모르는데.......ㅠㅠ 계획했던 만남이나 그리웠던 한국음식은 많이 먹어보지 못하고 말았네요. ㅠㅠ 그래도 나름대로 방문했던 곳이나 식당에 대한 소회등을 약간의 사진과 더불어 몇회에 걸쳐 올려볼까 합니다. 워낙 가본데가 없어서.....ㅠㅠ 우선, 한국방문을 준비하며 오랜만에 고국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수도 있는 몇가지 TIP들을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어볼까 합니다. 사실 해외여행의 tip같은 포스팅들은 넘쳐나지만, 한국여행 (?) 에 관한 글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죠. ㅎㅎ 1. 휴대전화 한국내에서 전화기는 필수입니다. 전화기가 없으면 연락도 제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운신의 폭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