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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이야기

계란말이 김밥 - 요렇게 만들어 보아~~요 제가 김밥을 심하게 좋아하는 관계루다가 소풍은 안가도 김밥을 자주 해먹게 됩니다. 김밥이 김밥다워야 김밥이지... 더보기
컨티넨탈 breakfast - 아침부터 삼겹살을? Continental breakfast라고 하는 말이있죠.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Generally includes most or all of the following: Sliced bread with butter/jam/honey, cheese, meat, egg, croissants and danish, pastries, rolls, fruit juice and coffee/tea/chocolate/hot milk. It is served commonly in the continental Europe, North America, and elsewhere 유럽쪽에서 시작된 형태로 보이며 빵과 버터/쨈, 치즈, 고기, 크로와상, 페이스트리, 롤, 주스와 커피등이 포함된 식사형태랍니다. 미국에선 주로 f.. 더보기
건강한 밥상 시리즈 2 - 푸성귀만으로 이런 밥상이???? 대표적인 육식당인 고기를 참으로 좋아라 합니다. 예전에는 정말 너무 심하다 싶게 육식을 탐하였지만, 이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점점 줄이게 됩니다. 그렇다고 채식을 선언할 일은 없겠지만, 부담없는 채식을 하게 되면 몸에 미안함이 덜해지는 건 느끼게 되죠. 항상 이런 밥상을 받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푸성귀, 남새만으로 푸짐한 밥상을 받을수 있다는 건 행복입니다. 잘 지어진 밥에 소박한 푸성귀로 만든 밥상은 이렇게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 반찬으로 만들어 집니다. 우선, 길경이라는 한자이름을 갖는 도라지 무침입니다. 마켓에 가면 도라지를 팝니다. 오이를 이렇게 듬성듬성 썰어 놓습니다. 그리고 잘 씻은 도라지를 준비하죠. 양념은 마늘에 고춧가루, 설탕, 식초등으로 만듭니다. 이렇게 미리 양념을 만들어 .. 더보기
건강한 밥상 시리즈 - 쌈으로 풍성해지는 저녁밥상 쌈은 우리민족 고유의 음식문화입니다. 쌈밥은 삼국시대부터 해먹었다니 맞는 말일겁니다. 어릴적 제 할머니는 상추쌈을 꼭 부루쌈이라 하셨습니다. 그 어감이 너무 좋아서 저도 부루쌈이라 부르곤 하였지요. 지금도 북한에서는 상추쌈을 부루쌈이라 한답니다. 상추쌈은 사실 따지고 보면 상당히 부담가는 음식입니다. 예전에는 며느리들이 피해야 할 음식중에 하나였다고 합니다. 먼저 조신한 며느리로서 시아버지, 남편 앞에서 입을 커다랗게 벌리고 먹는 일은 흉잡힐 일이어서였고, 상추에 들어있는 성분이 졸음을 유발하여 저녁식사후부터 다시 시작되는 고된 노동인 바느질 일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지요. 아무리 찾아봐도 부루쌈이라는 말의 기원이 모호합니다. 일설에 의하면 밥을 커다랗게 싼 상추쌈을 먹을때 눈을 부릅뜬다고 하여 부루쌈이.. 더보기
갈비집은 잊어라 - 집에서 만드는 갈비구이 장선용씨가 지으신 "며느리에게 주는요리책"이란 그림이 없는 요리책이 한동안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책머리에 그책의 수혜자인 며느리 한분이 써놓은 서문에 너무나도 인상적인 글귀가 있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대강 "어머님이 냉면을 만들어 주신다고 하면 면을 뽑고 육수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하십니다" 이런 글귀였지요. 집에서 냉면을 만든다고 하면 대개는 시장에서 생냉면을 사다가 살짝 삶아 만들거나 혹은 마트에서 파는 육수도 들어있는 것을 사다가 조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육수를 뽑고 면을 뽑는 경지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미국에 처음와서 근처에 한국마켓이 있었다면 갈비를 썰어 양념까지 마친 고기를 사다가 그냥 구워먹는일에 익숙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처음 미국의 오지에 떨어지다 보.. 더보기
주말 점심의 별미 - 김치 비빔국수 원래 밥보다 국수를 즐기는 인사인지라 온갖 종류의 국수를 섭렵하며 삽니다. 요즘은 아무래도 흰국수를 그리 많이 먹지는 않게 되었습니다만, 예전에는 꼭 잔치국수나 김치 비빔국수를 일주일에 서너차례씩은 먹었답니다. 흰밀가루로 만든 국수가 건강상으로 그리 이득이 되지는 않아 지금은 메밀이나 도토리국수등으로 옮겨 오게 되었네요. 암튼, 토요일 오전중에 동네 산보를 다녀왔다가 점심으로 오랜만에 김치 비빔국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결혼하고 부터 국수요리는 지수맘에게 시킨적이 그리 많지 않을만큼 나름의 솜씨를 지녓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번에는 지수맘에게 양보를 합니다. 흠흠... 집집마다 비빔국수의 비법은 있겠지요. 우리집 비법은.......... 없습니다. 그저 정직한 김치맛을 가장 효과적으로 뽑.. 더보기
추억의 맛 - 곰보빵과 단팥빵 솔직히 제 세대는 아닙니다만, 예전엔 이성을 만나는 장소로 가장 애용되던곳이 빵집이라고 들었습니다. 케잌을 파는 무슨무슨 제과 같은 그런 빵집이 아니라 풍미당이라거나 하는 아주 촌스러운 이름으로 주로 곰보빵, 팥빵 등을 팔았고, 여름에는 미숫가루를 넣은 팥빙수를 파는 일종의 학생들의 미팅장소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전 아닙니다. ㅎㅎㅎ 아마도 저보다 한세대 위 뭐 제 형님정도의 세대가 아닐까 하네요. 저 어릴때도 이런 빵집은 동네에도 있었고, 큰길가의 XX제과에서 파는 하얀 식빵이나 곰보빵같은것 은 없어도 꽈배기, 찹쌀도너츠같은걸 놓고 팔아서 비교적 부담이 덜한 빵집이었습니다. 그보다 좀더 어릴때도 학교에서 급식빵같은걸 주기도 했습니다. 1970년 초중반정도 되겠네요. 물론, 급식비를 내야 했지.. 더보기
갈비탕과 석박지의 황금궁합 석박지라고 하는 김치가 있습니다. 강원도에선 깍두기를 석박지라 한다 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배추를 섞어 만들기도 합니다. 깍두기와 다른점은 깍두기는 무를 깍둑썰기하여 담그고, 석박지는 무를 큼직하게 하여 담그는것일겁니다. 심리적인 것일지 혹은 커진 무우때문인지 훨씬 더 아삭하고 국물요리에 함께 먹기에는 그지없이 좋습니다. 무우를 사다가 큼지막한 석박지를 담갔습니다. 물론, 지수맘이죠. ㅎㅎ 그냥 보시기엔 작아보이지만, 이게 상당히 크게 자른 무랍니다. 이리 큼직하게 잘라 약간의 설탕과 소금을 넣어 버무려둡니다. 석박지에 들어갈 재료들이죠. 역시 큼직하게 썰어둡니다. 잘 절여진 무우에 빛깔좋은 고춧가루를 뿌려 색을 냅니다. 물론, 이걸로 김치를 담그는것은 아니구요.... 색만..... 우리집은 이렇게 .. 더보기